[11.25. Berlin] 우리가 소녀상이다.
평화집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베를린 소녀상 존치를 위한 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1월 25일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우리가 소녀상이다’란 모토로 베를린 도심 한가운데에서 평화집회가 열린다.

소녀상 설치를 주도했던 코리아협의회와 코리아협의회 산하 <일본군위안부문제대책협의회> 활동가들이 주최하는 집회로, 집회 참가자들은 베를린 젠다멘 광장에 소녀상 의자를 연상시키는 의자 400개에 코로나 방역수칙에 준한 간격을 두고 앉은 채로 진행될 예정이다.

젠다멘 광장은 독일 외교부가 위치한 곳으로 소녀상 존치를 둘러싸고 벌어진 일본과 독일, 양국의 정치인들의 부당한 압력 행사에 항의하는 의미로 선정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본질을 가리고 반여성인권적, 제국주의적 역사를 지우려는 그들의 시도는, 다시금 살아있는 패권주의적 권력이 어떻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들과 현재의 피해자들을 침묵하게 하는지 잘 보여준다. 마스크에 붙이는 ‚X’ 표시는 강요된 침묵에 대한 항의의 의미이다.

한편, 11월 5일 베를린 지역의회가 미테구의 철거 명령에 대해 철회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압도적인 찬성 표결로 채택한 이래, 좌파당이 제출한 소녀상 영구 존치에 관한 안건은 12월 1일에 있을 다음 지역의회에서 또다시 다뤄질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가 소녀상이다” 평화집회

-때 11월 25일 수요일 16시부터

-곳 Gendarmen Markt, Berlin

-준비물: 의자는 주최측이 제공, 마스크에 테이프로 ‚X’자를 만들어 부착하거나 굵은 펜으로 ‘X’자 그리기

-문의 mail@koreaverband.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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