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열단 기념사업회
유럽지회 창립총회 열려

조선의열단 기념사업회 유럽지회 창립총회 열려 프랑크푸르트. 9월 7일 토요일 오후 17시 김상근 선임 사무총장의 사회로 강나루식당 (대표, 김영훈)에서 사단법인 조선의열단 기념사업회 유럽지회의 창립총회가 열렸다.

국민의례를 마친 후, 노미자 선임회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로 시작된 개회사에서 100년 전 일제 강점기에 항일무장 투쟁으로 우리의 자주 독일을 위해 희생하신 선조를 기리는 본 회의 유럽지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 참으로 시의적절하다며, 혼자라면 어렵겠지만 다함께 라면 불가능도 가능으로 이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좋은 의견 많이 보내주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조선의열단 기념 사업회 김원웅 회장이 동영상으로 격려사를 전하고, 신임 민주평통북유럽협의회 이기자 회장이 축사를 통해 금년 11월 9일과 10일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될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행사”는 잊혀 가는 민족의 아픈 역사를 재인식하고 꿈을 향해 달려갈 미래지향성을 심어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이번에 출범하는 유럽지회에서는 항일독립운동가 후손 발굴에 온 힘을 다해 주시기 바라며 협력하겠노라 약속의 뜻을 전하며 축사를 마쳤다.

창립총회에 맞춰 이종규 독립지사의 따님이기도 한 이금숙 재독 시인은 “조선의열단에 부치는 시”라는 제목의 축시를 써와 직접 낭송하며 창립총회를 빛내주었다. 김영상 박사의 선창과 함께 주최 측에서 준비한 태극기를 흔들며 다 같이 만세 삼창을 외친 후,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에서 제작한 “평화열차” 동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다함께 시청하였다. 이후, 김상근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총회에서는 작년 10월 16일에 노미자 회장과 김상근 사무총장이 한국 조선의열단 기념사업회에서 유럽지회 회장과 사무총장으로 선임 받았음을 보고하며, 이후 총회 개최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음에 죄송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연혁 보고와 사업계획, 사업목적 및 기대효과 발표를 하고, 마지막으로 추천을 통한 감사 선출순서에서는 현재 프랑크푸르트 한인회 수석감사를 맡고 있는 권혁위 박사와, 안석순 남부바둑협회 회장이 감사로 추대되었다. 이외의 임원 선출은 회장단에게 일임하는 것으로 참석한 모두가 박수로 동의하였다. 백옥숙 칼스루에한인회장의 회의록 낭독 후 이날의 총회를 마쳤다. 참석자들은 지회에서 준비한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맛있는 한식뷔페를 먹으며, 각지에서 모인 회원들과 오랜만에 안부 인사를 전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은 후 총회장을 떠났다.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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