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회 베를린 손기정 기념 마라톤 대회 성대히 열려

베를린. 지난 토요일 9월 7일 9시 30분부터 겨레얼 살리기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베를린지부(김복선지부장)가 주관한 제 6회 베를린 손기정 기념 마라톤 대회가 베를린 템펠호프 시민 공원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식전행사로 베를린 무용팀(최윤희지도)의 승무외고북 공연이 있었으며, 국민의례를 마친 후, 김복선 베를린 지부장의 개회사가 있었다. 김복선지부장은 먼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한국인 손기정 선수의 정신을 기리고 기념하는 이 행사 참여자들을 환영했다.

또한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그간 정성과 노고가 많으셨던 겨레얼살리기 국민운동본부 유럽지부회원님들과 한인회 교민분들 및 베를린 마라톤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며, 참가자 모두의 안전과 선전을 기원한다고 하였다. 징 소리와 함께 뛰기 시작하여 가쁜 숨을 쉬면서 출발점에 도착한 어린이들이 부모, 친지들의 축하를 받으며 기뻐하였다. 이 번 대회에는 50 여 명의 어린이 참가자 중 베를린동포 3세들이 대거 참가하였다.

프랑스 거주하는 박홍근 겨레얼살리기 국민운동본부 유럽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참석해주신 재독동포들과 내외 귀빈들께, 또한 이 대회를 협조해주시는 베를린 시 당국 및 문화단체에 감사를 드리며, 이 손기정 기념 마라톤 대회를 통해 선열들의 나라사랑이 널리 알려지고, 이 대회가 유럽 한인후세들이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해주기를 바란다”면서 행사주관지부 베를린지부의 김복선회장과 임원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하였다.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은 축사에서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일통일의 역사가 숨쉬는 이곳에서 암을한 시대, 일제 강점기 때 불굴의 정신과 용기로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을 이뤄낸 손기정 선수를 기억하는이 행사가 개최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평창 동계올림픽개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진행 발전된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비탕으로 한반도의 비핵화, 전쟁이 없는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 평화통일이 오길 기원한다”고 하였다. 또한 행사를 준비한 김복선지부장과 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였다. 박성수 주독일대사관 공사 겸 베를린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작년 부임 후 이 손기정 마라톤 대회에서 베를린 교민들께 인사를 드렸었다”며 이 번 행사에서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되어 감회가 깊다고 하였다. 이어 “현지 참가자분들, 박선유 재독한인 총연합회장님, 박홍근 유럽본부장님, 안드리아스 슈바거 베를린시장 비서실장님, 또한 이행사를 준비하신 김복선 베를린 지부장님을 비롯한 임원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오늘 이 행사가 교민들의 단합과 화합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안드레아스 슈바거 베를린시장 비서실장은 축사에서 “이 행사가 벌써 6회 째 베를린에서 개최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한국인 손기정 선수는 마라톤에서 우승을 했지만 일장기를 가슴에 달았었던 가장 슬픈 선수로서 고개를 숙이고 금메달을 수상하였다. 2016년에는 손기정기념 동상 제막식이 쾨버재단 정원에서 거행되었다”고 밝혔다.

시상식 전에 진행된 문화프로그램에서 주독일문화원에서 매주 토요일 수업을 받고 있는 청소년어린이반(최윤희지도)이 부채춤을 추면서, 한국에서 온 5인조 풍물팀 ‘느닷’이 징, 꾕과리, 북, 장고를 치면서, 12발 상모와 접시돌리기의 묘기를 보여주면서 참여자들과 공원참석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큰 박수를 받았다. 이 후, 베를린 지부 회원 및 도우미들이 준비한 한식오찬을 즐기며 상호간의 친목을 다진 이번 대회에 이숙자 프랑크푸르트 지부장을 비롯한 회원들, 최양현 함부르크지부장 및 임원들, 오상용 베를린 한인회장, 김진복 베를린 글뤽아우프회장과 김연순 베를린간호요원회장 등과 많은 베를린 교민들이 참석하였다.

김도미니카기자

1138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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