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열린 세계 한민족 여성네트워크 대회에서
독일 코윈 단체상 수상

세계 한민족 여성네트워크(KOWIN : 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 독일지역본부는 지난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개최된 세계 한민족 여성네트워크대회에서 여성가족부 진선미장관이 수여하는 단체상을 받았다.

이 상은 국내외 한인여성의 교류협력 강화와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한 한인여성 및 단체에 수여하는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으로 올 해에는 전 세계에서 7명의 개인과 3개의 본부 혹은 지회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독일지역본부에서는 정명열 자문과 염혜정 8기 담당관, 윤옥희 신임 9기 담당관, 서복순 베를린지회장, 정선경 차기 홍보부장 그리고 차세대 율리아 젤브만이 참가하였다. 코윈대회 참가는 참가신청자들을 재외공관에서 여성가족부에 추천을 하면 여성가족부가 추후에 참가대상자를 선정해서 확정 통보함으로써 비로소 참가자격을 얻게된다. 그리하여 두 번의 추천과 선정과정을 거쳐야하므로 모든 신청자가 참가대상자로 선정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이번 제 19회 세계 한민족 여성네트워크대회는 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와 청주시(시장 한범덕) 그리고 세계한민족여성재단( 이사장 서진화)이 공동으로 개최하였다. 세계한민족여성재단( 코위너 Kowinner) 은 2001년부터 코윈 한국대회에 참석했던 회원들이 뜻을 모아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민족 여성들의 단합과 결속을 통한 조국의 국제경쟁력 강화 및 여성 권익 향상을 꾀하기위해 2007년 설립되었는데 지금은 약 40여개국의 10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대회는 <세계 한인여성, 평등한 미래를 함께 열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대한민국을 알리는 민간외교관으로서 코윈회원의 활약을 기대하겠다면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한인사회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해외 코윈의 활동과 역할과 함께 현지사회에서 대한민국의 목소리를 전해주기를 부탁했다. 그리고 100년전 독립운동에 참여하고 독립 이후에도 우리나라 성장을 이루는데 함께한 여성들처럼 앞으로 성평등한 미래 100년을 위해서 주체적으로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북을 방문한 코윈회원들을 환영하며 여성친화도 충북이라는 목표아래 여성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역사를 잊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의 의미를 되새기며 그동안 남성중심의 독립운동사에서 조연으로 치부되어온 여성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고자 여성독립운동가 열한분에 대한 흉상을 국내최초로 제작하여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범덕 청주시장은 세계 최고 금속할자 직지의 본향이자 천오백년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숨쉬는 문화의 도시인 청주에서 열리는 코윈대회에서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한인여성들이 활동사례를 공유하고 차세대 여성리더 발굴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한민족 여성의 권익향상은 물론 국제협력활동의 효율성을 높여 국가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주에 모인 국내와 해외 29개 국가에서 온 약 500여명의 한인 여성들은 영 김 전 미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과거 여성독립운동사 등 지난 100년간의 한인여성의 활약상을 재조명하는 강연들과,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한인여성들이 이뤄낸 성평등 성과와 과제에 관한 논의, 정치.경제, 문화.예술, 평등.사회, 과학.교육 등 분야별 네트워킹 및 토론시간을 갖고 한인여성의 과거.현재. 미래에 대해 살펴보며 심층적이고 다각적인 논의를 펼쳤다.

특히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소장과 주진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의 강연은 유관순열사 외에도 기록되지않고 기억되지 않았던 수 많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이 존재하였으며 그리고 앞으로 계속적으로 기록을 찾고 남겨야 하는 사명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LA 김현정 배상과 교육을 위한 위안부 행동 대표, 이경이 제8기 미서부 지역담당관과 박은덕 제9기 호주 지역담당관의 위안부관련활동에 대한 발표는 위안부는 한일간의 과거문제만이 아니라 인류보편적인 인권, 여성인권의 문제이고, 과거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반복 혹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는 경각심을 갖고 계속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활동을 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었다.

코윈대회 동안 충북과 청주시의 예술가들의 다양한 공연이 있었으며, 참가자들은 청주 고인쇄박물관을 방문하여 독일 구텐베르크보다 78년을 앞선 직지의 우수성에 대해 새삼느끼는 경험을 하였다. 한편 코윈 단체상을 수상한 독일참가자들은 세계 각 지역본부중 3팀만 받을 수 있는 단체상이고 회원들이 멀리 독일에서부터 와서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참가한 회원들 전부가 아닌 담당관 1인만 무대에 불러 대표로 상이 수여된 점을 아쉬워했다.

더욱이 단체상 부상으로 받은 커다란 벽시계는 그 크기와 무게 때문에 항공수화물로 운송시키기가 부담스러울 뿐더러, 코윈지역본부가 자체 사무실도 갖고있지 않은 상황에 맞지 않는 상품이라며 다음에는 볼펜이나 스카프처럼 작은 것이라도 모든 회원에게 돌아갈 수 있는 부상으로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20회 코윈대회는 충남 예산군에서 개최된다.

1138호 17

기사제공: 독일 코윈 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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