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
가을축제 열려

획스트. Höchst에 위치한 사단법인 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교장 김미경)는 9월 21일(토) 9시부터 학년별, 특별 활동 부서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2019년 가을축제’를 열었다. 학생들이 그 동안 배우고 익힌 결실을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 학부모님들께 보여 드리는 뜻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오전에는 각 부서별 행사가 있었고, 12시부터는 별관 앞마당에서 합기도반 공연이 있었다. 부서 활동으로는 유치부의 ‘동물 대축제’, 초등 1부의 ‘힘차게 놀아봐요’, 초등 2부의 ‘행성 탐험’, 중고등부의 ‘우리들의 축제 –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한국어부의 ‘우리 전통문화를 찾아서’로 진행되었다. ‘동물 대축제’ 프로그램은 7반의 각 반 이름을 기린, 토끼 등 동물 이름으로 정하고 각 반마다 풍선 던지기, 색종이 접기 등 놀이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힘차게 놀아봐요’ 프로그램은 각 반 선생님들이 반마다 로테이션해서 전통놀이, 공놀이, 동요 배우기 등 다양한 놀이를 하는 것으로 함께 배움과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행성 탐험’ 프로그램은 각 반 이름을 목성, 금성 등 행성 이름으로 정하고 행성 만들기 등 놀이나 게임을 진행했다. ‘우리들의 축제’의 소제목인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은 한국에서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삶의 스타일로 젊은이들에게 많은 공감을 사고 있다. 10시40분부터 앞마당 및 별관 1층 복도에서 진행된 중고등부의 ‘우리들의 축제’는 전시 및 공연, 바자회 등의 내용으로 다양하게 펼쳐졌다.

공연은 고등부 2년 자체제작 뮤직비디오 상영, 중등부 1년 걸그룹 댄스(5명), 고등부 3년 기타 연주, 중등부 3년 장구 연주, 고등부 2년 댄스, 중등부 1년 걸그룹 댄스(4명)의 순서로 이어져 많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중고등부 학생들이 진행하는 바자회에서는 와플, 핫도그, 솜사탕, 버블티, 음료, 학용품 등 한국 것과 독일 것을 동시에 판매하였으며 판매를 위한 버스킹 공연도 진행하는 등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한국어부는 ‘우리 전통 문화를 찾아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전통명절의 뜻을 알아보고 그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다. 청사초롱, 제기, 팽이 같은 전통놀이기구를 만들어 보고 이 만든 놀이도구로 쥐불놀이, 제기차기, 팽이 돌리기 같은 한국전통놀이를 체험해 봄으로써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큰절, 평절, 반절로 구분되는 우리나라 전통의 절하는 법을 배워보고 실습으로 부모님께 절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를 통해 추석이 낯선 이에겐 신기함을, 한국 거주 경험자에겐 그리움을 선사하며 부모님, 친구와 그 정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2시부터는 별관 앞마당에서 합기도반 공연이 펼쳐졌는데, 일사불란한 정렬과 서로가 어우러져 하는 절도 있는 동작으로 칼군무 같은 매력을 보여주며 축제의 마지막 순서를 함께했다. 한편, 본관 로비입구에 ‘교내 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작품 전시회’와 ‘전통 미술반의 작품전시회’가 열려 관람자들에게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선보였다.

올해 한국학교 가을축제는 부서마다 다채롭고 즐거운 축제 행사와 특별 활동반의 작품 전시회 및 다양한 공연 등으로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한층 더 풍요롭게 했다.

김미연기자 my.areist@daum.net

2019년 9월 27일, 1140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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