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아동 기금(UNICEF)돕기
WDR 도르트문트 어린이합창단 초청 자선음악회

– 아름다운 목소리로 감동 선사해

도르트문트. 유엔 아동 기금 모금을 위한 WDR 도르트문트 어린이 합창단 초청 자선음악회가 10월12일 도르트문트 중앙교회(담임 목사:이강원)에서 15시30분부터 열렸다.

성전을 가득메운 독일인과 한국인 청중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음악회는 이강원 목사의 환영사로 시작 되었다.

이강원 목사는 음악회에 참석해 준 내빈들과 성도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한편,음악회를 통해 고통 당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유니세프를 후원하고자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WDR도르트문트 어린이 합창단을 초청하게 되었음을 알렸다.

아울러 음악회가 성사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은 Pfr.Hans Jürgen Drechsler 목사와 지휘자 Hr.Zeljo Davutovic, 정나래,반주자 피아니스트 Prof Stephan Görg쾰른 음대 교수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이날 무대의 주인공인 합창단 어린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함께 전하며, 유니세프 관계자 Frau Susanne Seiler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음악회를 통해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참여하는 자와 청중이 서로 기쁨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소원하며 인사말에 대신했다.

3부로 나누어 합창단이 성가곡과 독일 민요를 메들리로 부른 후 피아니스트 Stephan Görg교수의 피아노 연주가 이어졌고, 어린이 합창단은 마지막 피날레를 ‘고향의 봄’(홍난파 곡), 우리 민요 ‘아리랑’을 우리말로 부르며 마무리 했다.

기립 박수와 앙코르가 쏟아지는 가운데 훌륭한 공연을 마치게 된 WDR도르트문트 어린이 합창단은 9세에서 14세까지의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이미 6세 때부터 체계적인 성악 레슨을 받기 시작해 수많은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실력파 성악도들이다.

이미 유럽은 물론 중국까지 해외 공연을 다닐만큼 독일을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널리 알려진 도르트문트 어린이 합창단은 10월18일 대전 예술의 전당을 시작으로 10월19일에는 세종문화회관,10월21일에는 김포아트홀,10월22일에는 춘천문화예술회관 등 한국 순회공연을 하게 된다.

한국과 WDR도르트문트 어린이 합창단의 문화교류가 이루어지기 까지는 합창단에서 부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겸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정나래 지휘자가 교두보 역할을 충실하게 해왔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음악가를 목표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정나래 부지휘자는 에센국립음악대학 성악과 석사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한 재원이다.

이날 모금된 성금 790유로는 모두 유니세프에 기증 되어 나눔을 통한 사랑의 음악회가 되었다.

이미 수년 전부터 자선음악회를 통해 북한돕기 행사에도 앞장서 온 도르트문트 중앙교회는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 마다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기를 희망한다는 이강원 목사의 소망을 마지막으로 이날 행사역시 아름답게 마무리 되었다.

나남철기자 essennnc@hanmail.net

2019년 10월 18월, 1143호 2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