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퀴즈 온 코리아
독일 대표 샬롯떼 2위 차지

에센. 한글날을 기리기 위해 우리말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자 한국 KBS 방송에서 주최하는 퀴즈 온 코리아 대회에서 독일에서 참가한 샬롯떼 페스트가 2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8일 복흠대학 어학센터에서 본 분관이 독일 전역을 대상으로 퀴즈 온 코리아 예선전을 거쳐 독일대표로 선정되었던 샬롯떼는 한국 KBS본선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그동안 독일에서 세 번 참가했던 성적 중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복흠 대학에서 영어영문학과 한국학을 전공하고 있는 샬롯떼는 이미 성균관대학에 교환학생으로 1년 동안 한국을 다녀오기도 했지만 그동안 대회를 위해 틈틈이 준비하며 참가를 기다려 왔다.

185cm의 큰 키로 인해 참가자 중 눈에 띄이기도 했던 샬롯떼는 고운 한복 차림으로 대회 도중 다른 참가자 파트라시아와 함께 걸그룹 트와이스의 커버댄스까지 소화하며 인기를 한 몸에 받기도 했고, 라운드가 거듭되며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실력 발휘를 하는 진목면을 보여주었다.

어릴 때부터 태권도를 하며 한국에 대한 관심이 생기게 되었으며 언니 역시 일본학을 전공했고, 어머니 역시 통역사로 일하는 등 온 가족이 세계 여러 나라 언어를 구사하는 외국어 능통 가족이기도 하다.

대회 기간 중 20개국 참가자를 통해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소중한 기회가 되었고, 혼자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경험으로 한국에 대한 이해를 더 할 수 있어 좋은 대회였음을 설명했다.

내년 9월 졸업이 예정되어 있는 샬롯떼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않았지만, 한국대사관에서 지원하고 있는 장학금을 받게 되면 한국 유학도 고려해 보겠다고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한국학을 선택한 이유로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기 위해서라고 말하는 샬롯떼는 한국어 통역,번역에도 관심이 많아 앞으로 공관이나, 메세, 아이돌 그룹 통역을 하고 싶다고 한다.

대회 기간 중 1주일 동안 이루어진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꼼꼼히 메모하며 대회를 준비한 것이 실제 대회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는 샬롯떼는 상금으로 받은 400만원 상금을 유럽 여러 곳에서 살고 있는 친구들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한다.

1위를 차지한 우즈벡스탄의 하마다혼과는 두 문제 차이로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아직도 2위가 믿어지지 않는다는 샬롯떼는 고난도 문제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기도 했다.

이날 인터뷰는 본 분관 박태영 공사, 참사관과 주숙영 책임실무관의 주선으로 이루어졌고, 샬롯떼는 가져온 트로피를 다시 한 번 들어 올리며 그날의 영광을 다시 한 번 만끽했다.

나남철기자 essennnc@daum.net

2019년 10월 25일, 1144호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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