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eauty in Frankfurt 2019
성황리에 열려

프랑크푸르트. <K-Beauty in Frankfurt 2019>가 지난 10월 29일(화) 10시부터 Design Offices Frankfurt에서 KOTRA(권평오 사장)와 한국화장품산업연구원 주관으로 개최되었다. 국내 28개사와 유럽지역 바이어 9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B2B 수출상담회와 B2C체험행사, 온라인 전시관도 병행하여 행사를 진행하였다.

10시 30분에 시작된 개막식에서는 리본 컷팅식(KOTRA 김윤태 유럽본부장, KOTRA 임채익 실장, 비모뉴먼트 반성연 대표, FFM Rhein Main GmbH Mr. Menges,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금창록 총영사, LH Brands GmbH Mr. Erwin Hetke)이 진행되었으며, 컷팅식 후 행사장 시찰이 있었다. 이후 오후 6시까지 B2B 수출상담회와 B2C 체험행사가 진행되었다. 제품 전시대, 셀프 체험존, 제품 무대시연 등 다양한 체험 행사 진행되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었다.

B2B 수출상담회는 사전 검증된 국내기업과 대형 유통망, 유력 바이어간의 1:1 상담으로 진행되었으며 복층으로 운영, 한층은 체험관 나머지는 B2B 전용공간으로 활용하였다. B2C(Beauty to the Customer) 체험행사는 메이크업쇼, 클렌징, 스킨케어 등 중심으로 진행되어 많은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메이크업쇼는 별도 무대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참여기업 제품을 활용한 메이크업을 시연하고 제품 테스트 및 활용법을 홍보하였다.

쇼는 참가기업 28개사 제품을 모두 사용하였으며, 현지 모델을 활용하여 K-Beauty 제품이 현지 소비자 피부에도 적합한 제품임을 강조했다. 또한 참여기업 제품을 활용하여 현지인에게 어울리는 한국식 메이크업을 시연하였다.

클렌징 설명회에서는 참여기업 제품을 활용하여 시연한 메이크업을 클렌징하며 세정력 및 안정성을 강조하였다. K-Beauty Skincare Routine 등 한국에서 유행하는 스킨케어 루틴을 소개하며 참여기업 제품 사용법 및 특징을 설명하였다. 제품 테스트존 운영과 설문조사를 통해 방문객과 바이어의 의견을 취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엔드 유저들의 의견수렴으로 제품 개발 및 개선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Brain Storming존을 통해서는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K-Beauty에 관한 다양한 질문을 묻고 현지 소비자들의 생각 확인, 현지 소비자 시장 조사 및 인사이트 발굴의 기회로 삼고자 했다. 참가기업 제품관같은 홍보관 운영을 통해 한국화장품 기업들의 시장진출 확대를 도모했다. 한편, 전략전시팀 협업 사업으로 온라인 전시관(More K-Beauty)에서는 스마트 모니터를 통해 참가 기업 외 추가 한국 화장품 기업을 홍보하고 제품 및 거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였다.

이외에 K-Beauty in Frankfurt 자체 SNS 계정 생성, 인스타그램 계정 오픈, K-Beauty행사 및 참여기업 제품 포스팅을 통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했다. 또한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하여 현장 체험을 제공하고 현장 후기 및 제품 시연 영상 제작 및 유투브 포스팅도 광고에 활용하였다.

K-Beauty 사업은 이의 고급화, 글로벌화를 위한 유럽시장 진출과 아시아 중심의 K-Beauty 붐을 유럽지역으로 확산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유럽은 아시아에 이어 세계 2위 시장(22.8%, Euromonitor)이지만, 글로벌 브랜드 등의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시장 진출에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에 국내기업들은 스킨케어 등 검증된 분야의 선별된 분야에서 메인스트림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자 했다.

또한 유럽 1위 화장품 시장인 독일에서 실질적인 상담과 브랜드 제고를 위한 체험형 활동 병행을 통해 성과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과 같이 범유럽 협업사업으로 시행하되, 동·서유럽의 권역별 사업을 프랑크푸르트 행사로 통일함으로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자 했다. 또한 K-Beauty의 브렌딩(PR)과 유력 유통망과의 B2B 상담추진을 통해 주요 타깃층(15~18세)을 뛰어넘는 소비자층 확보 및 지속성장 발판을 제공하는데 목표를 두고 과거 2회 시행된 K-Beauty in Europe 사업들이 특정 활동에 편향되었다는 고객들의 피드백으로 인해 홍보와 B2B의 적절한 조화를 이룸을 지향하였다. 더하여 K-Beauty 관련 유럽형 온라인 컨텐츠 제작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K-Beauty의 지속성장성 확보를 담보하고자 한다.

김윤태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유럽지역본부장은 “K-Beauty행사는 이전에 파리와 폴란드 등에서 있었으며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것은 처음이다. 하지만 행사가 반응이 좋아 참여한 28개 기업 중 14개 기업들은 암스테르담 Vogue 행사로 연계할 예정이다. 한국화장품은 유럽에서 작년대비 수출이 3배 증가,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또한 독일뷰티산업 진출은 시작단계이지만 독일은 유통산업의 중심지이자 큰 시장이므로 국내기업의 최대 관심시장이다”라고 코스메틱 유럽시장의 전망을 내다봤다.

이어서 “한류는 산업과 연계가 되어야 지속 기능한 것이며 그 중 하나가 화장품 산업이다. 내년에는 K-Pop과의 연계를 통해 대중에게 보다 확대된 노출을 해서 K-Beauty사업을 확대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실질적인 한류가 경제한류, 산업한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장품 산업에 대한 한류 확대의 포부를 밝혔다.

김미연기자 my.areist@daum.net

2019년 11월 8일, 1146호 1,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