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마인 한인교회 <제18회 평화통일 자선 음악회> 열어

프랑크푸르트. “제18회 평화통일 자선 음악회”가 지난 11월 16일 19시부터 라인마인 한인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이한나 권사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이한나 권사는 “그동안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그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노약자 및 어린이들을 위한 빵공장을 후원하려고 노력해 왔다. 아직 직접 물건을 보낼 수는 없었고 봉수교회가 운영하는 밀가루 및 국수기계 보조를 위하여 한국 NCCK에 2,000유로를 전달했다”며, 정성으로 모아진 성금이 북한 어린이들을 돕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참석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말했다.

다음으로 Dr. Johny Thonipara 목사(헤센 나사우 개신교 아시아센터 에큐메니칼 발전과 연대 대표)의 축사를 Wolfgang Prawitz 목사가 대독했다. 축사에서 “오늘 자선 음악회는 음악적으로 감명 깊은 행사이다. 나는 오늘 음악을 즐기고 북한에 하나의 희망을 주고자 참석하였다. 오늘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연대 의식과 북한에 있는 사람들과 연계를 통하여 애정을 전달하는 것이다”라고 하며 음악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라인마인한인교회 강민영 담임목사는 인사말에서 “라인마인한인교회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평화를 찾기까지 힘을 다하여라>는 주제로 열심히 달려왔다. 세상의 물질과 권력으로 이루어지는 팍스 로마가 아닌 예수님이 보여준 평화와 샬롬을 찾고자 하였다. 세상 속에 평화를 전달하고 결실을 맺기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오늘 통일 음악회는 평화를 찾아가는 길의 절정으로, 평화를 실천하고 나눔을 향한 결단의 고백을 담은 향연이다”라고 말하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라인마인한인교회 연합성가대의 합창 <나 이제>(이설호), <하늘나라 올라가서>(Enily D. Wilson>를 정병익(서울대 성악, 뤼벡 음악학교 학위) 지휘와 황민희(마인츠 비스바덴 지역교회 반주자) 피아노 반주로 문을 열었다.

다음으로 소프라노 백승민(만하임 음대)이 박문향(마인츠 음대)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O. mio babbino caro: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쟌니 스키키 오페라 중에서>(G. Puccini)를 불렀다. 또 <Spiel auf deiner Geige das Lied von Leid und Lust:당신의 바이올린으로 슬픔과 욕망의 노래를 연주하라-오페레타 비단 옷을 입은 비너스 중에서>(R. Stolz)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백진호(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의 피아노 솔로 연주 <Frederic Chopin, Ballade Nr.4 Op.52 in f moll:쇼팽 발라드 4번 F단조>가 이어졌다. 봄바람처럼 부드럽고 아름다운 선율로 시작되어 강렬한 느낌으로 변화되는 바리에이션을 느낄 수 있는 연주를 선보였다.

다음으로 소프라노 손미소(한양대, 피아노 박문향)가 <Im Frühling:봄에>(F. Schubert)와 <Regnava nel silenzio:깊은 침묵에 덮여있다ㅡ람메르무어의 오페라 중에서>(G.Donizetti)를 맑고 고운 소리로 불러 청중을 감동시켰다.

테너 최원(자르브뤼켄 음악학교)은 천슬기(단국대 피아노 학사, 마인츠음대 피아노 석사)의 피아노 반주와 함께 <Una furtiva lagrima:남몰래 흐르는 눈물-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에서>(G.

Donizetti)와 <Dein ist mein ganzes Herz:그대만이 유일한 내 사랑>(F.Lehar)를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다.

라인마인한인교회 연합성가대(이시재 지휘, 백진호 피아노)의 무대가 이어졌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이문승)와 <주는 나의 참 친구>(J. W. Peterson)로 경건한 무대를 이끌며 1부 순서를 마쳤다.

2부 첫 순서로 피아노 3중주 연주가 있었다. 바이올린 박진희(브레멘 예술대학교), 첼로 Xu Guo(악트 퇴네 국제음악학교 교사), 피아노 Nianci Liu(프랑크푸르트 예술가 독일협회 회원)가 <Piano Trio in G. Hob.XV/25:피아노 3중주 25번 G장조 집시>(F. J. Haydn)를 연주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베이스 이시재(장로회 신학대학교)가 백진호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매력있는 저음을 뽐내었다. 가곡 <기다리는 마음>(장일남 작곡)과 <Il lacerato spirit:찢어질 것처럼 아픈 영혼-시몬 보까네그라 오페라 중에서>(G. Verdi)로 청중을 매혹시켰다.

이어 소프라노 백승민과 테너 최원(피아노 박문향)의 듀엣곡 <Tanzen möchte ich:나는 춤추고 싶어-오페레타 집시 공주에 나오는 아리아 중에서>(E. Kálmán)이 무대 위에서 펼쳐졌다. 듀엣이 곡에 맞추어 춤을 추는 장면에서는 관객들이 박자에 맞는 박수로 흥을 돋우었다.

소프라노 오주영(서울대, 쾰른음대석사)과 피아노 천슬기의 아름다운 무대가 이어졌다. <Rheinlegendchen:라인의 작은 전설-소년의 마술 뿔피리 중에서>(G.Mahler)과 <Ben io t’invenni, o fatal scritto……Anch’io dischiuso un giorno:한때는 행복한 마음이었다-오페라 나부코 중에서>(G. Verdi)를 불렀다. 베르디의 첫 히트작이다.

라인마인한인교회 연합성가대(지휘자 백승민, 피아노 백진호)가 <이 기쁜 날>(조성철 작곡)을 장구 리듬에 맞춰 흥겨운 무대를 이어나갔고 <나를 바꾼 주의 십자가>(W. J. Gaither)로 무대를 경건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다 함께 하는 합창(지휘 이시재, 피아노 백진호)의 순서를 가졌다. <고향의 봄>(홍난파)을 모두 합창하면서 관객들의 가슴을 뜨겁게 적셨다.

김미연기자 my.areist@daum.net

2019년 11월 22일, 1148호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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