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뤽아우프 원로 위로잔치

“함께 가면 힘들지 않은 인생 길”

에센.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회장 최광섭)는 지난 12월 7일(토) 16시, 개관 10년을 맞은 파독광부기념회관 겸 한인문화회관(Meistersingerstr.90 45307 Essen)에서 금년으로 4회째가 되는 “2019년 글뤽아우프 원로 위로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재외동포재단과 주독일대사관 본분관의 후원과 재독한인총연합회, 재독한인간호협회, 중부한독간협, 향군독일, 재독 3.1운동기념사업회, 대한노인회, 무궁화무용단, 뽀빠이식품, 아시아센터 협찬으로 마련된 금년 원로잔치는 새 기와로 옷을 갈아입은 지붕을 확인하고 입장한 이들의 환한 얼굴과 회관내부에 건강을 기원하는 현수막으로 한층 밝은 분위기가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김갑호 부회장이 사회하는 가운데 국민의례에 이어, 최광섭 글뤽아우프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한해에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노심초사하며 애써 주신 원로분 들을 뫼시고 기쁨과 고마움을 전해드리는 잔치가 지난 해에 이어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기쁜 소식’이라며 재외동포재단과 공관의 도움, 또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으로 회관의 지붕수리가 완전히 마쳐졌으며 금명간 이중 창문공사도 완료하게 되었다’고 보고하자,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그리고 특별하게 본 지역 송년행사에 오셨던 두 분의 가수를 초청하여 즐거움을 드리게 되었다며 준비에 애쓴 임원들과 음식준비에 도움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모두가 편안하고 건강한 새해를 맞게 되기를 바랐다.

본분관 이두영 총영사는 축사에서 매우 다사다난했던 2019년이었음을 돌아보며 최근 예측하기 쉽지 않은 한반도 정세 변화에 국제적 공조가 절실하며 이러한 때 일수록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지혜를 모아야 하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과 독일간 심화, 확대된 관계에 대해 전통적인 정무, 경제차원의 협력은 물론, 4차 산업혁명에 중점을 둔 교류와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한 예로 지난 6월 독일에서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텔레콤사 회장 등, 50여명의 독일 대표단이 우리의 5G 벤치마킹 차 한국을 방문한 사실을 들었다.

또한 독일유수의 연구기관과 과학기술분야 세미나, 한국주간행사 개최, K-Pop, 한식 행사, 독일대학생대상 한국어 경연대회와 독일 여학생이 한국 퀴즈 결승전까지 나간 일 등이 있었음을 소개했다. 이어 재독동포사회가 띤 아주 특별한 모습으로 내부 연대 및 동질성이 그 어느 재외동포사회보다 강한 연대를보이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오는 새해에도 화합된 모습과 참신한 행사와 사업들을 통하여 동포사회가 더욱 성숙, 발전되어 나가게 되길 바랐다.

재독한인총연합회 박선유 회장은 축사에서 “한인사회의 숙원사업이었던 회관지붕수리가 마쳐지기까지 이두영 총영사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재외동포재단 한 이사장이 회관을 둘러보게 하는 등, 이 총영사에게 감사하다” 라고 하자 또 다시 박수가 나왔다. 또한 십시일반 후원에 나선 많은 동포들의 손길에도 감사함을 전하자. 고마움의 박수가 다시 터져 나왔다. 박회장은 바로 이러함이 우리 재독한인사회의 저력이라며 평소 머슴처럼 회관을 보살피는 최광섭 회장에게 박수를 보내 줄 것을 청했으며 선배님들께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길 기원했다.

김근철 고문은 오늘과 같은 만남은 참 반가운 일이라며 힘들고 외로운 인생길에서 이런 자리 마련이 결코 쉽지 않은데 몇년째 행사를 개최해 나오고 있는 글뤽아우프회에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서로가 같은 길을 가면서 도움을 받는 것은 누구에게나 다 필요하다. 며 “우리가 서호에게 온기를 느끼며 함께 가면 힘들지 않은 인생길이 된다“라며 우리 모두가 친구되어 손잡고 건강하게 잘들 지낼 것을 격려사 가운데 당부했다.

성규환 고문은 격려사에서 개인적으로 건강에 어려운 점이 있었던 한해였음을 토로하고 오늘 원로 위로잔치를 준비한 이나 초대된 우리 모두가 원로에 해당된다고 생각한다며 내년 이맘때 또 다시 열리게 될 잔치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될 것을 바라면서 행사준비에 수고한 회원과 부인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 줄 것을 바라며 행복한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되길 바랐다.

사회자인 김갑호 부회장은 오늘 성대한 잔치가 이루어지기까지 후원에 나선 공관과 기관에 감사인사와 김근철, 유상근, 김우영, 김이수, 성규환, 고창원 고문과 선경석남부회장, 그리고 참석한 재독총연 박선유회장, 정성규수석부회장과 한호산독일유도명예감독, 김장호월남전우회장, 한인회장(김순자, 정운숙, 서봉석, 김용길)과 최미순 중부한독간호협회장을 소개하여 참석자들은 박수로서 반갑게 맞았다.

다음으로 주 본분관 김지수 담당관이 나와 재외선거 관련 안내를 하였다.

2020년 4월에 실시하는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투표, 국외부재자 신고/재외선거인 등록신청기한(2020년 2월 15일), 투표기간(2020년 4월 1일 ~ 2020년 4월 6일)등을 안내하였다.

이어 이두영 총영사는 김근철, 김대회, 김우영, 서광구, 한일동 원로 5인에게 선물바구니를 전달하고 건강장수를 기원했다.

축하무대로 에센어머니합창단(단장:홍영자, 지휘:이상윤, 반주:신은비)이 “로렐라이의 노래”, “개똥벌레”, “친구의 이별”을 합창하였으며 참석자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에 “메리 크리스마스”로 화답했다.

이어 글뤽아우프회 임원가정에서 맛깔스럽게 장만한 신선하고 맛있는 저녁 뷔페가 시작됐다. 제 2부 순서를 담당한 정용화 사회자는 하루 전, 본한인회 송년문화행사에서 인기를 독차지했던 가수 임채남, 진윤서씨의 국내외 활동등, 을 소개하였으며, 첫무대로 무궁화무용단 (단장: 최미순) 3인이 무대에서 마음을 두드리는 아름다운 전통의 북춤을 또 은은하게 우러나오는 감성담긴 입춤 공연으로 잔치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한국에서 온 임채남, 진윤서 가수는 ‘지상에서 다시 만나자’는 뜻의 글뤽아우프 단어를 인터넷에서 보았다. 며 자신의 힛트곡인 잔소리 등, 여러 곡의 노래와 춤으로 원로들에게 즐거움을 가져다주었으며 정용화, 이재호 사회자 진행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가족과 이웃을 위하며 남모르게 지치고 힘들었을 한 해, 사람 냄새가 좋았던, 더욱이 찬조금을 사양한 이날 잔치는 차가운 겨울을 앞둔 모든 참석자들에게 분명 훈훈한 기억으로 오래 남아 있을 것이다.

나복찬중부지사장 nbc@kodb.de

2019년 12월 13일, 1150호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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