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셀도르프 순복음 교회, 제 17회 나드 음악회 개최

뒤셀도르프. 매년 자선음악회를 열고 있는 뒤셀도르프 순복음 교회 (담임: 이진욱목사, Daimlerstr. 8 40235)는 지난 12월 7일(토) 15시, 한국 지체 장애인, 사회 소외층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평안교회’의 후원 음악회로 제 17회 나드음악회를 교회 본당에서 개최 하였다.

지체장애인, 알코올중독자등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사역을 담당하는 평안교회 목회자가정 소개와 현재 사역 상황에 대한 영상과 더불어 이진욱 목사의 인사말을 통해 나드음악회를 시작했다.

이진욱 담임목사는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이 땅에 오신 것을 깊이 감사하며, 나드 음악회를 통하여, 예수님의 사랑이 모든 분들에게 넘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라는 인사말로 참여한 청중에게 감사인사와 공연의 시작을 대신했다.

당일 예배당은 청중들로 가득차 빈자리를 찾아 볼 수 없었고, 일부는 예배당 뒤에서 서서 관람하는 등, 나드음악회가 지역사회의 큰 이벤트로 정착되었음을 짐작케 했다.

약 1시간 30분간의 공연은, 뒤셀도르프 심포니의 수석연주자로 활동중인 김두민 첼리스트의 Cello Suite Nr.1 G Dur BWV 1007 – J.S. Bach 의 독주를 시작으로 채은준(Ten) 이보영(Sop) 의 마중, Kippen Schweigen, 듀엣 이은미(Violin) 김서란(Violin) 유성화(Piano) 의 Fünf Stüü 김두민 첼리스트의 공연으로 어수선한 시작 시간의 공기는 순간적으로 오페라 극장의 정적과 같은 분위기로 바뀌었으며, 채은준 / 이보영의 Kieppeen Schweigen 듀엣 공연중에는 왈츠를 추는 등,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구성도 돋보였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30여명의 합창단원과 16명의 오케스트라연주자가 펼치는 글로리아 성가대(지휘:천영진 / 반주:유성화)의 합창으로 이어졌다.

곧 오실 예수님을 기념하는 성가곡과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주제로 곧 오서서 임마누엘 / 평강의 왕 / 그의 길을 따르며 / 왕되신 주 하나님 / 먼저 그의 나라와 / 나는 길이요 / 그 사랑 등, 6곡과 앵콜곡 2곡이 연주되어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전 연주곡에 대한 한국어/독일어 자막을 제공해 청중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합창단의 공연 후에는 한참동안이나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이어져, 공연의 완성도를 가늠할 수 있었다.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연주가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자선연주회를 고려한 대중적인곡의 선곡이 포함되어 있어, 청중의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수년째 공연에 참석하고 있는 서정훈 집사는 “나드음악회가 십수년간 지속되어오면서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는 지역 행사로 자리잡은 것 같아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도 나드음악회가 교민뿐만이 아닌 뒤셀도르프 지역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많은 어려운곳에 후원을 지속할 수 있는 음악회로 되어가길 희망해본다.

기사 제공: 뒤셀도르프 순복음교회

2019년 12월 13일, 1150호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