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한국교육원 주최 “2019 한국문화 나눔의 날” 행사 열려

프랑크푸르트. 주독한국교육원은 한국어 강좌 수강생들의 “2019 한국문화 나눔의 날” 행사를 12월 21일(토) 오전 11시 프랑크푸르트 작센하우젠에 위치한 한국문화회관에서 개최하였다. 수강생과 가족,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수강생인 Nele Marina Gerber씨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주독한국교육원 최영규 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최원장은 인사말에서 “독일에서는 크리스마스가 전통적이고 문화적인 의미에 있어서 즐겁고 중요한 시기다. 이때에 많은 독일인들과 외국인들이 함께 모여 한국문화를 같이 즐겨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뜻 깊은 일이다”고 언급하면서 오늘의 시간이 한국과 독일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근상 수시상식이 있었으며, 다음으로 한국어 강좌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을 발표하는 문화나눔의 시간이 시작되었다.

학생들의 발표시간에서는 시낭독, 한국 K-Pop 노래부르기, 교환학생으로 한국에서 생활한 학생의 체험기와, 한국 체류 중 특별활동으로 익힌 뮤지컬을 선보여 탐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었다.

이외에도 ‘은지외 레온의 결혼식’ 제목으로 두 사람이 한국에서 치른 전통혼례를 자세히 설명하는 순서에서는 참석자 모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이밖에도 단군신화 소개, 허수경 시 “늙은 새는 날아간다” 낭독, 연극 “토끼의 재판”, 동서양의 음식을 비교하는 “음식의 문화” 소개 등 수강생들은 다양한 장르의 기획물을 선보여, 한국문화에 대한 수준 높은 이해를 선보였다.

또한 엄태희 선생 지도로 빅토리 K-Pop팀의 공연은 행사 분위기를 한 것 고조시켰고, 이어 지난해 시작한 민속놀이 순서에서는 한국 전통 놀이인 재기차기 대회가 이어졌다.

공식 순서가 끝나고 진행된 한식체험 시간에는 떡볶이, 김밥, 잡채 등을 비롯하여 비빔밥이 마련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독한국교육원에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신영주 선생(시작반, 초급반)과 김진숙(초급 2반, 중급반) 선생의 지도로 프랑크푸르트한국문화회관에서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편집실)

2019년 12월 27일, 1152호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