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셀도르프한인회 “2019년 송년잔치”

다양한 세대가 어울린 뜻깊은 시간

뒤셀도르프. 지난해 12월 30일(수) 17시, 사단법인 뒤셀도르프한인회(회장:정운숙)는 시내에 소재한 클럽하우스 “TUS Treff Unterrath”(Eckener Str. 49 40468 Duesseldorf)에서 뜻 깊은 송년잔치와 문화행사를 개최하였다.

지난 1년간을 돌아보고 희망찬 새해를 설계한 이날 송년잔치에는 한인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전임회장(박찬홍,최병재,고창원,여행구,한명희,여부덕)들과 많은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볼만한 문화프로그람과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각종 게임으로 화기애애하고 열기가 넘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여행구 고문의 안내와 개회 선언에 이어 국민의례로 1부 순서가 시작됐다.

정운숙 회장은 송년잔치에 참석한 모든 이들을 기쁨가운데 환영하며 그동안 한인회 발전을 이끌어 온 고문진들과 큰 힘이 되어준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특히 한인들의 신앙생활을 돕고 있는 목회자들과 어린 새싹들에게 한글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한글학교 교사와 교장선생님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하고 독일과는 인연이 오래된 가수이자, 사회자인 변지훈 씨를 초대하였으며 이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한 김계수 명예회장에게 임원과 회원 모두의 이름으로 감사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회장은 새해에도 건강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길 바라면서 내년에 예정된 뒤셀도르프 카니발행사 등, 한인회 행사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재독한인총연합회 박선유 회장은 행사준비를 위해 수고한 임원들과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뒤셀도르프한인회가 재독동포사회내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지난 한해에도 광복절경축행사와 우리말겨루기대회 등, 총연합회 사업에 적극 협력해 준 점에 고마움을 표했다.

주독대사관 본분관 이두영 총영사는 송년잔치를 준비한 회장과 임원진들의 노고와 박선유회장과 각 단체장 등, 함께 자리해 준 동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지난 2019년은 다사다난했던 한해로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가 있었으며 그 과정에서 한인회, 한글학교, 각 직능단체들이 큰 역할을 해 주셨고 나아가 우리 차세대, 입양단체 등과도 함께 자리를 마련하였으며 독일주류사회와도 교류를 확산하는 등, 큰 성과와 의의를 거둔 한 해였음을 돌아봤다.

특히 지난 10월 한국주간행사에서 국내유수의 필하모니를 초청한 대규모 공연, 한국영화제가 성황리에 있었으며 독일대학생 한국어경연대회, 한반도평화기원연주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독일에서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려 왔음을 소개하고 내년에도 베토벤탄생 250주년 희년행사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며 이러한 모든 일들이 뒤셀도르프를 중심으로 지역한인회의 협조가 절실함에 이에 따른 협조를 청했다. 마지막으로 내년 4월 있을 재외선거와 한반도평화구축을 위한 노력에 대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하고 2020년 경자년 복된 한해가 되길 기원했다.

한인회 명예회장인 김계수 박사는 “송년잔치에 참석한 분들을 불편하고 협소한 장소에 모셨음에 양해를 구하고 내년 송년잔치는 좀 더 넉넉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성의를 다하여 모실 수 있게 될 것을 약속드린다.는 정 회장의 인사를 대신 전하고, 사람이 살다보면 불평불만을 피해갈 순 없겠으나, 그 원인이 ‘내 탓이다’고 생각하면 문제가 쉽게 풀린다. 며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고 송년잔치에 오신 모든 분들이 새해에도 건강과 만복을 누리게 될 것을 빌어 주었다.

이어 지난 임기동안 뒤셀도르프지역 동포사회의 발전과 위상 강화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된 여흥현 직전회장에게 재독한인총연합회 박선유회장의 감사장이 수여되었다. 곧이어 전임회장단 감사순서로 고문진들에게 한인회에서 준비한 정성깃든 선물이 전달되었다.

주본분관 황혜성 실무관은 내년 4월에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투표, 국외부재자 신고/재외선거인 등록 신청기한(2020년 2월 15일)과 투표기간 (2020년 4월 1일 ~ 2020년 4월 6일)등을 안내하고 본분관 영사과 전화(0228-943790)문의나 공관 홈페이지(http://overseas.mofa.go.kr/de-bonn-ko)를 참고해 줄 것을 바랐다.

1부 마지막 순서로 뒤셀도르프어머니합창단(단장:박귀기 지휘:천영진 반주:유성화)이 무대에 올라 ‘아리랑”도라지타령’ ‘한국민요”Feliz Navidad’를 아름답게 합창,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진 환호에 합창단은 “빨간구두 아가씨”로 화답했다.

기다리던 저녁시간은 코레아 레스토랑에서 특별히 준비한 뷔페 음식으로 참석자들은 미각을 즐기며 먹는 즐거움을 나누었다. 2부 순서를 맡은 여행구 고문은 축사한 내빈 외 단체장(박충구, 최완, 하영순, 성규환, 유상근, 서봉석, 신종철, 문정균, 김장호, 최광섭, 고창원, 최미순, 한호산, 박대희, 김용길, 김이수, 김우선, 김거강, 이용자, 문영수)들과 목회자(김동욱목사, 이은표목사)들을 소개했다. 1년여 전부터 뒤셀도르프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온소녀소년합창단(지휘 천영진 반주신상희)이 ‘풍선’, ‘에델바이스’, ‘홀로아리랑’, ‘고향의봄’, ‘오빠생각’을 참석자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전하였으며 라이쳐스댄스, 컬쳐댄스 무대는 케이팝의 인기도를 실감케 했다.

변지훈 사회자는 박충구 음악인의 멋진 음악과 함께 여흥순서를 꾸며갔다. 허수아비의 아들, 엿장사 이야기 등, 구수한 입담과 땐스왕 선발전, 제기차기대회 등, 순서를 흥겹게 이끌었다. 사회자가 배부한 노랑색풍선은 유흥순서 내내 많은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으며 손에 손을 잡고 피날레로 장식한 만남합창은 이웃의 소중함을 다시금 발견하게 하는 이벤트로 프로다운 진행은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이끌어 냈다. 정회장이 기증한 고국항공권과 3개의 복주머니(오종철, 하영순 기증)와 고급의상(하영순 회장 기증)등, 많은 경품들은 잔치에 함께 한 이들에게 즐거움을 가져다 주었다.

1세들은 물론, 2세들과 현지인들에게 만남이 주선된 송년잔치, 연장자들에게 건네는 인생후배들의 인사말, 또 든든히 자리를 지켜준 동네 어른들의 모습, 송년회에서만이 볼 수 있는 특별한 정경임에 틀림없다.

이번 송년문화행사는 예년과 같이 재외동포재단에서 후원하였다.

나복찬중부지사장 nbc@kodb.de

2020년 1월 10일, 1153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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