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학교 2020년 한글 읽기대회 개최

함부르크. 함부르크 한인학교(교장 홍혜정)는 1월 24일 정규반을 대상으로 2020년 한글 읽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종업식과 더불어 학부모들도 참석한 가운데 읽기 실력을 자체 평가하기 위해 열렸다.

올해 읽기대회는 3학년부터 참가자격이 주어졌고 총 41명의 정규반 학생이 등록했다. 이 날 심사위원은 홍혜정 교장과 성인반 교사 2명이 맡았다. 평가기준은 발음, 표현력, 유창성을 기준으로 총점을 더하여 평가했다.

홍혜정 교장은 심사평에서 “지난 학기동안 한글학습을 통해 읽기를 많이 연마한 학생들이 대회를 위해 준비하고 발표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며, “올해의 심사기준은 작년에 비해 읽기가 얼마나 향상 되었나에 중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또한, “정확한 발음을 구사할 뿐 아니라 적절한 속도로 읽을 수 있는지, 텍스트에 맞는 올바른 감정표현을 전달할 수 있는지에 따라 점수가 많이 갈렸다” 며, “참가한 학생들이 모두 잘했지만 이미 지난 대회에서 수상경험이 있는 학생들은 시상에서 배제했다” 고 했다.

더불어 “해를 거듭할수록 이 대회가 읽기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끄는데 기여를 하고 있음을 체감한다” 고 덧붙였다.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빈센트 반고흐> <세종대왕> 등 잘 알려진 이야기에서부터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 <화산의 붉은 눈물><감기와 독감> 등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까지 분야별 주제와 폭넓은 수준의 책들로 그동안 연습한 읽기 솜씨를 발휘했다.

시상은 1, 2부 각각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이 수상되었고, 통틀어 대상 1명이 뽑혔다. 영광의 대상에는 장하준(3학년)이 뽑혔는데, <강수>를 동화 구연하듯 감정표현을 잘 전달하고 유창하게 읽어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에는 원종한(7학년)이 <인재를 차별하지 않고 널리 등용하셨어요>와 마리 슈프로이(5학년)가 <세종대왕>을 유창하게 읽어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이모세(4학년), 장이건(3학년), 이경헌(6학년), 서하민(8학년)이 수상했다. 장려상으로 박건용(3학년), 다한(3학년), 랑예 리아(7학년), 윤마음(11학년)이 수상했다.

이어 개인사정으로 학교를 떠나는 강민호 교사에 대한 선물전달식과 학급 아이들과의 기념촬영이 있었다. 2월부터 새로 부임할 교사 3명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이 날 읽기대회는 연지영 교감의 사회와 도서부 교사들의 깔끔한 진행과 준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시상식이 끝난 후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함부르크 총영사관의 재외국민 총선투표에 대한 안내홍보가 있었다. 함부르크 총영사관의 오재범 부영사는 “귀하게 주어진 재외 동포 선거권리를 꼭 사용하여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자” 며, “4월 1일부터 시작되는 국회위원 선거 재외선거인 투표에 참가해 달라” 고 호소했다. 대회가 끝난 후 유권자 학부모들은 그 자리에서 재외선거인 투표 신고신청을 현장 접수했다.

박은경기자 ekay03@naver.com

2020년 1월 31일, 1156호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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