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 본분회

2020년 신년하례식 및 정기분회 회의

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회장:이기자) 본 분회(분회장:박찬홍) 신년하례식과 정기분회 회의가 1월22일 본 분관 회의실에서 15시부터 열렸다.

1부 순서는 남용대 영사의 사회로 국민의례와 이두영 총영사와 이기자 북유럽협의회장, 박찬홍 본분회장 순서로 신년인사가 있었다.

이두영 영사는 신년인사를 통해 이기자 협의회장을 비롯한 박찬홍 본분회장, 본 분회 자문위원들이 함께해 반갑다며, “올해도 북유럽협의회를 중심으로 많은 과제가 주어질 것이다. 급변하는 국제정세로 인한 예측불허의 상황이지만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통일 30주년을 맞이하는 독일을 롤모델 삼아 한반도 통일 구축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민주평통 의장표창상을 수상한 정종구 자문위원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신년인사를 마무리 했다.

이기자 북유럽협의회장은 2020년 한 해는 한반도에 평화 기운이 정착되어 남북한 교류협력과 평화 분위가 조성되기를 희망하며 한반도 평화정책에 해외동포들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에서 단결과 화합으로 그 기운이 한반도까지 이르기를 기원했다.

박찬홍 본 분회장은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이 남북한이 공존하며 함께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했다.

이어서 이두영 총영사는 문재인 민주평통자문회의 의장을 대신해 정종구 자문위원에게 의장표창장과 부상을 전달했다.

이기자 북유럽협의회장은 꽃다발을 전달하며 정종구 자문위원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정종구 자문위원은 “가문의 영광이 될 만큼 소중한 상을 받아 기쁘며, 앞으로도 자문위원으로서 소임을 다 할 것”을 약속했다.

2부 순서는 김상근 총무가 진행했으며, 이두영 총영사의 <한반도 통일정책>을 주제로 강의를 했다.

이 총영사는 한반도 통일정책에 대해 국제정세와 이슈에 대해 최근 상황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알고 특강을 하겠다며 말문을 연 뒤,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 한반도는 국제사회의 하이라이트이자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동안 북한 비핵화를 위한 오랫동안 노력해 왔으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한 교류와 남북 정상회담, 북미 협상이 성사 되었으나 최근에는 교착상태로 어려운 상황이 되었음을 설명했다.

새해들어 대통령 신년사 기자회견 자리를 통해 밝혀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면 현재는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는 단합된 시간이 필요하며 아직 대화의 문은 닫히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남북관계의 문제는 대화와 노력으로 지속되어야 하며, 대북제재는 북미간 대화 촉진으로 풀어야 할 문제이며, 중국의 역할과 북미 관계는 긴 호흡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음을 설명했다.

현재 결국 비핵화를 이루지 못했지만,핵 문제는 독일과 비교할 경우 한반도 이슈가 고차원 방식이며 해법 도출은 결국 우리에게 달려 있음으로 대화와 실무회담을 토대로 협상을 유도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통일에 대한 동포사회의 열정과 지지가 지속적으로 표출되고 있는 현재 차세대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청년위원이 많은 위촉된 것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통일 30주년, 종전 75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와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독일에 주변 국가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며, EU를 주도하며, 안보리 상임이사인 독일과 한국은 다양한 경로로 접촉을 확대해 외연을 확장해 나가야 할 시기임을 강조했다.

본 분관은 본 분회, 북유럽협의회와 앞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임을 끝으로 이두영 총영사의 특강은 마무리 되었다.

이어서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와 정세현 수석부의장, 박종범 부의장, 이승환 사무처장의 신년사 동영상 시청이 있은 후 박찬홍 본 분회장의 2020년 분회사업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고 이종현 자문위원은 큰 행사도 중요하지만 자체 분회모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어놓았다.

본 분회 신년하례식에 참석한 홍숙희 함부르크 분회장은 모범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본분회 모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 본 분회에서 보고 배운 내용을 함부르크 분회에 접목할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난 해 12월 워싱턴에서 열렸던 세계 청년위원 컨퍼런스에 참석했던 김익재 자문위원의 참관 경과보고를 끝으로 다함께 통일의 노래를 합창하며 신년하례식과 회의는 마무리 되었다.

나남철기자 essennnc@hanmail.net

2020년 1월 31일, 1156호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