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대사관 2020신년하례식 개최

베를린. 정범구 주독일 대한민국대사는 1월 29일 11시 30-13시 30분까지 대사관 청사에서 재독동포들을 대상으로 2020년 신년하례식을 개최하였다. 홍창문영사가 진행한 신년하례식은 정범구대사의 인사말로 시작되어, 동포단체장인사, 참석자소개, 건배사, 기념촬영, 오찬으로 이어졌다.

정범구 대사는 인사말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반갑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며 축원의 덕담으로 동포들을 환영하였다. 이어 “오늘 여기 오신 분들의 연륜이 다 달라서 한국에 대한 기억, 또한 독일정착 지역에 따라 독일에 대한 기억이나 인상, 또한 한독 관계에 대한 경험이 다 다를 것이다“며 지난 2년동안 대사로서 각계각층의 핵심적 독일인들을 만나면서 경험한 바, 한국과 독일의 관계가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음을 시사하였다.

이어 한국과 독일 간의 외교적 경제적 관계는 우호적으로 증진 발전되고 있다며, 한국과 독일의 수출수입관계는100억불, 200 억불로서, 양국은 주요교역국가라고 하였다.

지난 40여년 동안 1인당 국민소득(GDP)이 독일은 17배, 한국은 112배로 증가했다며 한국과 독일의 경제성장을 비교하고, 이 한국의 경제성장은 국민과 재외동포들이 땀 흘리신 덕분이라고 말하였다.

또한 고령화 되어가는 독일교민들을 위한 국가적 차원에서의 대처법을 고민 중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교민들 간의 네트워크도 병고와 외로움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이어 이미 30-40-50대에 들어섰고, 다양한 전문적 직업을 가진 2세들이 한인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계기와 기회도 주어져야 할 것이며, 이들이 현지사회의 정당조직에서 활동하며, 독일현지에 미치는 정치영향력을 확대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하였다. 아울러 교민 1세들의 독일 현지사회에서의 정치적 활동도 독려하였다.

이어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독일 내 중국인과 외모가 비슷한 동양인 혐오도 커질 수가 있다며, 일상생활과 우한폐렴 감염에 주의하시길 바란다는 당부로 인사말을 맺었다.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동포단체장인사에서 “하례식에 초청해 주신 정범구 대사님께 감사를 드린다. 대사관 직원 및 교민대표님들과 경자년 새해를 함께 맞이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며, 지난 해 재독체육회문제를 해결해 주신 정범구 대사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2019년 분쟁 중이던 두 개의 재독체육회를 대신하여 본인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이 동포사회 각계로부터 17,000유로의 후원금을 받아서, 재독 체육인들을 인솔, 전국체전에 참가하고, 후원금 잔액은 체육회에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어 ”통일통일 30주년인 지금, 남북한관계가 원활치 못함은 정상적 현상이라고 본다. 언제인가 긍정적 방향으로 변할 수도 있다. 100년 후의 통일시대에는 현재의 남북관계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며 앞으로의 100년을 통일준비기간으로 내다봤다.

이어 재독한인사회의 미래와 관련하여서는 한인행사장에 비어 있는 자리가 많아졌고, 10 여 개의 한인회가 교민들의 고령화로 인해 활동을 못하고 있는 반면, 젊은 한인회장들로 등장하고 있다며, 희망적 세대교체에 대한 언급도 하였다.

또한 “40-50년 전에 한국을 떠나온 동포들의 사고방식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음으로써 젊은 세대와의 생각이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재독한인사회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였다.

이어 연말연시에 재독한인총연합회에서는 각 한인회와 단체의 추첨을 통한 80명의 독거노인동포들에게 사랑의 쌀을 포함한 소포를 전달하였다고 밝히면서, 소외된 더 많은 동포이웃에게 도움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하였다.

홍창문영사가 진행한 참석자 소개에서 정범구대사는 박성수 공사 겸 총영사가 재독 한인사회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많은 수고를 하고 있다며 박성수 공사 겸 총영사에 대한 큰 박수를 주문하였다.

이어 동포사회 각 계에서 이날 신녀하례식에 참가한 참석자 소개가 이어졌다.

다음 순서로는 재독한인사회를 위해 3년간 많은 수고를 하고 다음 달 2월에 귀임하는 홍창문영사에게 재독한인총연합회에서 준비해온 재독동포들의 고마움을 표하는 감사장과 선물이 증정되었다. 아울러 정범구대사가 “홍창문영사는 총 7년을 독일에서 임무를 수행했는데, 베를린에서, 또한 통독 후, 대사관이 본에서 베를린으로 이전할 때 많은 수고를 하셨다, 큰 박수를 부탁드린다”며 홍영사의 영사 업무 노고를 치하하였다.

큰 박수를 받은 홍창문영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습니다. 두 번의 임기 동안에 잘 봐주시고 잘 챙겨주신 어르신들께 감사를 드리며, 모든 분들께서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며 작별인사를 하였다.

이어 단상에서 문정균 신임 재독간협회장이 “초청해주시고, 건배사를 허락해주신 정범구대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모든 것 또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면서 ‘나라와 가정과 자신의 발전을 위하여‘를 선창하였다. 또한 모두 함께 ’나가자‘로 축배를 하였다. 이후, 정범구대사는 손님들과 함께 청사식당에서 새해 떡국으로 준비된 오찬을 마치고, 청사 로비입구에서 각 손님을 배웅하였다.

김도미니카기자

2020년 2월 7일, 1157호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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