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팅엔에서 세계 한민족 여성네트워크 독일지역 임원회가 열려

괴팅엔. 지난 2월 21일~23일간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워크 독일지부(9기 담당관 윤옥희)는 괴팅엔의 프라이짜이트인호텔에서 임원회를 열었다. 이 날 임원회에서는 봄 세미나를 위한 준비토론과 독일지역 회장의 지역상황 보고를 중점으로 진행됐고, 만찬을 하며 친목도모의 시간도 가졌다.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워크 독일(이하 코윈독일)은 2003년 창립이후 모든 종류의 차별을 거부하고 평등하고 폭력이 없는 평화로운 사회를 지향한다는 목표아래 독일 각지의 한민족 여성리더들의 능력계발과 여성 권익신장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해 오고 있으며, 국내외 한인여성들의 정보교류 및 연대 강화, 동 네트워크를 통한 국제협력 활동의 효율성 제고, 재외 한인여성네트워크 활성화로 국가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각 지역별 현황보고에서 베를린 지회 윤옥희 담당관은 코윈 봄 세미나 프로그램에 대한 준비 토론 및 특강에 대한 논의, 베를린 행사 등에 대해 소개했다. 5월 1일 예정된 세미나에서는 침머만교수의 “한국사회적 공간에서의 핵심개념(Schlüsselbegriffe im koreanischen Sozialraum)“에 대한 특강이 있을 것이며, 독일여성 등도 초대하여 함께 하면 좋겠다는 논의가 있었다. 대사관 경제과 김건화 참사관의 한독경제교류에 대한 특강도 있을 예정이다.

베를린 지회의 행사로 강수기 회원의 판소리공연과 <세 여자>작가인 조선희 북콘서트도 3월 열릴 예정임을 알렸다. 또한,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을 위한 유럽 오월 민중제 주최측에 대한 후원논의가 있었다. 한국 민주화를 위해 피 흘린 젊은이들을 기념하는 역사적인 행사에 후원하기로 만장일치 찬성하여 400유로의 기부금을 모았다.

이어 북부지회 남혜옥 지회장의 지역보고로 총14명 회원이 화목하게 잘 지내고 있으며 4월18일에 첫 모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부지회 최순실 지회장은 회원 유동성 문제가 크다며 대다수 직장인 젊은 엄마들이 회원으로 등록은 많이 하지만 시간, 자녀 등의 문제로 탈퇴나 준회원으로 남아 있음을 지적했다. 또, 2019년 뒤셀도르프에서 4회 모였으나, 각자 이동거리가 멀어 년 2회로 줄였고 인원수는 적으나 코윈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크다고 전했다.

남부지회 안배오 지회장의 지역보고도 이어졌다. 총 회원 15명 중 정회원 13명이 참석했으며, 2019년 3회 모임을 가졌고 매번 만날 때 마다 즐겁게 모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가진 총평에서는 “독일 전역에서 먼 길 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맡겨진 직분이 과분하지만 최선을 다하여 코윈 발전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화이팅하며 마무리 지었다

이 날 참석한 임원들의 명단은 김명숙, 김흥순, 남혜옥, 문정균, 신선미, 안배오, 윤옥희, 정명렬, 정영자, 최순실이다.

박은경기자 ekay03@naver.com

2020년 3월 6일, 1161호 09-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