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총영사관, 성금 모금에 동참

힘내라! 대구. 경북, 힘내라! 대한민국

함부르크. 지난 3월 4일부터 함부르크 한인회(회장 방미석)는 국내의 코로나바이러스-19 감염으로 인한 위기에 대해 교민들을 중심으로 모금운동을 실시한 바, 함부르크 총영사관(총영사 신성철)에서도 이에 동참코자 성금을 전달했다.

한인회는 대한민국에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고통받는 국민들을 돕고자 지난주부터 “힘내라! 대구. 경북, 힘내라! 대한민국” 이라는 기치아래 모금운동을 실시해 왔다.

한인회 방미석 회장은 “지금 심각한 상황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에 우리 교민들이 마스크나 손 세정제 등의 의료물품을 제공하고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동포 여러분들의 형편에 맞는 작은 성의와 적극적인 동참이 조국의 국민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동참을 촉구했다.

이 날 함부르크 총영사관에서도 교민들의 모금운동에 동참하고자 직원들이 모은 성금을 한인회에 전달했다.

신성철 총영사는 “국내에 있는 국민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는 때에 함부르크 한인회에서 모금운동으로 힘을 실어주고자 하니 우리 영사관 직원들도 힘을 보태고자 성금을 모았다” 며, “우리 국민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정부와 힘을 합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특히나 이번 질병은 전염성이 높고 국내에 여러가지 큰 피해를 주고 있어 진전상황을 계속 파악하고 있었다”며, “독일에 계신 교포들도 영향 안에 있기 때문에 특히 긴장을 하며 추이를 보고 있고, 함부르크 지역 우리 교민들에게 있을지 모를 전염에 대비 신속대응팀을 운영하고 있다” 고 했다.

이 날 영사관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예방행동수칙 및 독일상황에 대한 정보를 참석한 교민들에게 배부했다.

한인회 방회장은 “교민들이 한국사태에 대해 많이 우려하여 전화를 주시고 있다” 며, “다행히 아직 한인사회에는 전염사례가 없고 모든 단체들이 모임과 행사를 자제하고 있다” 고 전했다.

한인회는 1차로 모금된 6천 유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며 추후로도 계속 모금운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은경기자ekay03@naver.com

2020년 3월 13일, 1162호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