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이철우 도시자 재독영남향우회에 감사서한 보내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는 대구·경북지역 환자 치료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고 있는 의료진을 지원하기 위해 재독영남향우회(회장 김이수)가 모금한 성금관련 감사서한을 성금기탁확인서와 함께 재독영남향우회에게 보내왔다.

재독영남향우회는 지난 3월 16일 모금한 성금 1만6천20유로 주본분관을 통해 대구광역시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기부한 바 있다.

다음은 이철우 도지사의 감사 서한 전문이다.

존경하는 재독영남향우회회원 여러분!

어느새 결핍이 지나 새 봄의 기운이 감도는 길목에서 봄을 느낄 여유도 없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 경북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재독영남향우회에서 정성으로 모아주신 성금은 움츠려진 경북도민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환란상휼(患亂相恤)의 뜻을 몸소 실천해 주신 회원님들의 단합된 모습에 고마움과 진한 감동을 느낍니다.

우리 도는 300만 도민이 힘을 모아 사태의 종식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다행히도 최근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재독영남향우회원 여러분 대다수는 푸른 홍안의 20대 청춘에 이역만리 타국의 광산과 병원에서 열심히 일한 종자돈으로 조국 근대화를 이룩하신 진정한 애국자들이십니다. 현재 독일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서는 등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고향사랑을 실천해 주신 회원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경북은 역사적으로 숱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절망을 희망으로 만들어낸 저력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해 주시고 함게 헤 주시면 많은 힘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재독영남향우회원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건승과 가정에 늘 행복의 기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3월

경상북도지사 이철우

2020년 4월 3일, 1165호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