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윈독일 온라인 화상 세미나 및 정기회의 개최

지난 7월 2일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독일지부(담당관 윤옥희)는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와 국제경제”에 대한 세미나 및 정기회의를 열었다. 이 날 특강은 베를린 대사관 김건화 참사관의 발표와 최영숙 회원의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그 정신과 의미”에 관한 강연이 있었다.

윤옥희 담당관은 인사말에서 “독일 정부의 코로나 팬데미 조치 완화정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까지는 사회적 거리 두기 및 마스크 착용 등을 통해 감염에 조심해야 한다”며, “만날 수 없는 상황에서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로 정기회의를 하고 특강을 열게 되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한국대회는 코로나 팬데미 상황으로 취소되었다”며, “아이넷 TV방송 박준희 회장과 신수경이사장이 코윈독일 회원들을 위해 마스크를 보내왔다”고 알렸다.

김건화 참사관은 외교부 내 문화외교국, 지역통상국, FTA정책국, 정책기획국 및 중남미국 등에 근무한 통상전문가로 2018년부터 독일대사관에 근무 중이다. 이날 한독경제와 세계경제에 대한 강의를 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와 국제경제, 미-중 갈등>으로 주제를 변경했다. 주제발표에는 1)중국의 부상, 2)미국의 견제, 3)코로나와 미-중 경제갈등 그리고 4)독일의 선택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최영숙 강사의 <5.18민주화 운동 40주년의 정신과 의미>에서는 “민주화운동 당시 주먹밥 등 시민들의 나눔의 정신과 한 건의 도난이나 탈취사건 등이 발생하지 않았던 것을 평화봉사단이 증언했으며, 그것은 2016년 광화문 촛불집회 때와 같았다”고 했다. 5.18 민주화 운동 관련 문서는 유네스코 등재로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세계적 모델로 삼는 계기가 되었으며, 2020년 광주지역이 국가공휴일로 선포되었음을 소개했다.

또한, 독일에서의 여성, 노동, 종교단체 영향과 연대에 대해서도 언급했고 5.18 항쟁 정신을 차세대에게 어떻게 이어 나가야 할지 함께 고민해야 될 것이라고 했다.

최영숙 강사는 경북 간호대학을 졸업한 파독간호사 출신으로 40년간 민주화운동, 간호사 체류문제, 위안부와 아시아 문제, 여성운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회운동가이다. 녹색당에 가입했으며 2세를 위한 천둥소리 문화단체를 설립했다.

이어 정기회의에서는 각 지회장의 지역 현황보고와 남혜옥 재무의 재정보고가 있었다. 베를린 박병옥 지회장은 “봉지은회원과 정선경회원이 해로와 한독문화예술교류협회 공동주최로 이웃의 날에 음악회와 양로원 찾아가는 음악회로 이웃을 돕고 위로하는 행사를 했다”고 보고했다.

코로나 19 상황이 해소될 경우,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 코윈독일 가을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년 5월 마드리드에서 개최될 예정인 Kowinner 대회도 코로나 위기로 아직까지 개최가 불확실하다 고 보고됐다. 다음 정기회의는 10월 28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하며, 강의 주제는 각 지회의 의견을 종합해 결정하기로 했다. 회원들의 발표와 여러 안건들이 토론에서 이어졌다.

참석자명단: 윤옥희, 염혜정, 정명열, 이상숙, 최영숙, 김진향, 문정균, 미카발쪄, 정선경, 최순실, 안배오, 박광혜, 박병옥, 남혜옥, 홍영란, 윤지원, 박병옥, 손정엽, 배정숙, 서명임, 서복순, 김명숙 (무순)

박은경기자ekay03@naver.com

2020년 7월 17일, 1179호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