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독-한 협회 정기총회 개최

함부르크. 함부르크 독-한 협회(회장 강신규)는 10월 22일 한국의 날 행사 후에 회원들과 함께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새로운 임원단을 출범했다. 독-한협회는 매년 연초에 정기총회를 개최하나 코로나 대유행으로 미루어 졌고, 이 날 정기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4년 동안 회장직을 맡았던 강신규 회장은 개인사정으로 퇴임하고 게어하드 티데만 (Gerhard Thiedemann)이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됐다.

티데만 신임회장은 함부르크 출생으로 법학을 전공했다. 연방정부의 가정복지와 경제 개발 협력부에서 근무했고, 1991년부터 독일 연방 외무부에서 근무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평양에서 독일 대사직을 역임했고 이후 몽고 대사(~2016), 뉴질랜드 대사(~2019)를 역임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30년 동안 외교 복무를 마치고 최근에 북한, 몽골, 뉴질랜드를 거쳐 고향인 함부르크로 돌아와 명예로운 자리를 이어가게 되어 감사하다“며, “독-한 협회 임원들과 함께 독일과 한국사이의 좋은 관계의 향상을 위해 의미있는 역할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 2차 대유행으로 인해 독-한 협회 활동이 더 진행되지 못해 안타깝다“며, 행사를 위한 발표와 참가자와의 공개 만남은 현실적이며 안전한 계획을 세울 때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독-한협회는 11월 17일 예정되어 있던 Michael Staack교수의 2020년에 출판된 책 <북한의 분쟁: Der Nordkorea-Konflikt>에 대한 특강을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독-한 협회 신임회장 및 임원단>

회장: Gerhard Thiedemann, Botschafter a.D.

부회장: David Nahrgang, Prof. Dr. Benjamin Pißler

사무총장: Ivo Möller

재정부장: Gereon Raab

서기: René Klawohn

청년단장: Fabian Breth, 청년부단장: Mee-Joo Bärenstrauch

임원: Dr. Myoung-Sook Park, Can- Luca Senol

박은경기자 ekay03@naver.com

1193호 12면, 2020년 11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