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옥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 신임장 제정

조현옥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는 12월 7일(월) 11시 30분부터 12시까지 독일 연방 대통령궁(Schloss Bellevue)에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연방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하였다. 이날 신임장 제정은 우리나라이외에도 튀니지, 오만, 일본 등 4개국 신임 대사에 대해 신임장 제정이 있었다.

이어서 조 대사는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한반도 정세, ▴한-독 관계,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누었다.

조현옥 대사는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를 전하였으며, 아울러, 최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이 장인상을 당한데 대해서도 조의를 표하였니다.

외교장관을 2차례 역임하고 지난 2018년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방한한 바 있는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이번 면담에서도 한반도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각별한 관심을 나타내었다.

조현옥 대사는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에게 그간 한국과 독일 간의 협력이 주로 분단 및 통일 이슈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양국이 기후변화, 디지털화, 세계적인 전염병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교류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포부를 피력했다.

이에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공감을 표명하고, 역사적 경험은 물론 많은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양국이 보다 폭넓게 협력해 나가는 것에 대해 기대를 표명하였다.

또한 이날은 빌리 브란트 전 연방 총리가 폴란드 바르샤바 게토의 영웅기념비에서 무릎을 꿇고 나치 전쟁범죄에 대해 사죄한지 50주년이 되는 날이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영상 메시지를 발표하였다

1198호 3면, 2020년 12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