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재독한인총연합회장

박선유 회장

존경하는 5만 동포 여러분!

다사다난한 경자년(庚子年)이 저물고 희망찬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아옵니다. 2021년 새해에는 동포 여러분의 꿈과 소망이 꿋꿋하게 이루어지고 가정마다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특히, 연로하신 선배님들 더욱 강건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동포사회 행사가 대부분 취소되었습니다. 50년만에 처음으로 제75회 광복절 기념식 및 제50회 전국 한인 체육대회도 치루지 못했습니다. 올림픽을 비롯하여 세계적인 행사가 취소되고, 국내에서도 대규모 행사가 대부분 취소되어 해외 동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어렵고 힘든 한 해였습니다.

고령의 선배님들이 기저 질환을 견뎌내지 못하시고 저희 곁을 떠나셔도,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한 우리의 연약한 모습에 망연자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최근에는 애석하게도 코로나19 희생자가 발생하여 해당 지역 동포들의 마음을 슬프게 하였습니다. 세계에서 인정받는 K-방역 모범국인 대한민국과 유럽 최고의 방역 국가인 독일도 더이상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못합니다.

재독한인총연합회는 그동안, 동포사회를 이끌어온 1세대 지도자의 고령화를 맞이하여, 새로운 변화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미래 동포사회 재구성을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차세대 지도자를 양성하는 문제, 도움이 필요한 고령 선배들을 배려하는 사안, 차세대의 한인사회 참여와 독일 주류사회 진출 등 다양한 문제들이 시급한 현안이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동포사회의 의식변화, 한인 단체의 존속문제, 사업방향의 변화 등도 피할 수 없는 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이 어려운 시점에서 한인단체, 공관, 주재 상사, 다문화 가정 등 재독한인 5만 동포가 하나 되어 서로 배려하며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갑시다. 코로나 이후의 재독 동포사회를 함께 이루어 나아가는 데 재독한인총연합회가 앞장서겠습니다.

새해에도 재독한인총연합회에 아낌없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바라며, 동포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재독한인총연합회장 박선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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