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 본 분회 제5차 분회모임

통일을 향한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모임

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 본 분회(분회장:박찬홍) 제5차 분회모임이 2월19일 14시부터 온라인으로 열렸다.

박찬홍 분회장은 식순에 따라 개회에 이어 2020년도 행사보고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진행했던 다양한 행사들을 조목조목 열거해 나갔다.

2020년 행사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온라인 행사로 진행 되었으며,또한 코로나 피해자 돕기 성금 모금 운동도 활발히 진행했음을 보고했다.

아울러 재정보고와 함께 2021년도 행사 일정도 밝혔다.

기타 사항으로 임시 정부 수립부터 종전 선언에 이르기까지 역사사업에 보다 중점을 두고 일을 진행하다 보면 역사공부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이어서 박종범 부의장, 이두영 본 분관 총영사, 이기자 북유럽협의회장, 이우철 공사참사관의 신년인사가 있었고, 박종범 부의장은 백신 접종을 통해 하루빨리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했고, 이두영 총영사 역시 어려운 시기에 열심히 일을 하다 보면 성과와 보람이 있을 것이라며 자문위원들을 격려했다.

이기자 북유럽협의회장은 모범을 보이고 있는 본 분회를 칭찬하며 앞으로도 공관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우철 공사참사관은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인사를 하게 되어 아쉽다며, 하루 빨리 동포들을 직접 만나 반갑게 인사하기를 기대했다.

이어서 15시부터 진행된 종전선언 강연회는 최미순 자문위원(종전선언 독일 중부지역 위원)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국민의례에 이어 박찬홍 분회장의 개회사와 박종범 부의장의 축사,이두영 총영사의 축사,이기자 협의회장의 격려사가 있은 후 NRW독한협회 회장 Herr Reiner Schöler의 강연이 시작 되었다.

강사 Reiner Schöler는 우선 자신의 경력을 간략하게 밝힌 후 그동안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접하며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혀갔음을 설명했다.

강사는 역시 분단국가였던 독일은 주변국들의 이해관계를 통해 마침내 통일을 이루어내었고 개인적 생각이지만 통일은 선물과도 같은 결과물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광주민주화항쟁의 역사적 계기가 한국의 민주화를 앞당겼고, 이어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햇볕정책과 개성공단 건설 등으로 남북이 화해무드에 들어서기도 했지만, 또다시 냉전 시대를 맞아 화해의 분위기가 와해되는 실패를 거듭하고 있지만 문화적으로 뛰어난 민족이기에 언젠가는 통일을 이루어 낼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서 질의응답 시간에는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고 강사는 한결같이 통일이라는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통일을 위한 작은 일이라도 실천에 옮길 것을 재차 강조했다.

순서 마지막으로 이계방, 박학자, 한명희, 윤명옥, 김성택 자문위원들의 독일어 종전선언 결의문 낭독이 있은 후 폐회 되었다.

이날 5차 정기분회 모임에는 본 분회 자문위원들을 비롯해 일부 베를린 자문위원, 독한협회 회원들도 함께해 50여명 참석자들의 관심 속에서 회의가 진행되어 통일에 대한 뜨거운 염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나남철기자 essennnc@hanmail.net

1208호 8면, 2021년 2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