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회 삼일절 기념 미술공모대회 시상식 개최

함부르크. 4월 9일 함부르크 한인회(회장 방미석)는 삼일절 기념 어린이 미술공모전 온라인 시상식을 개최했다. 2021년 102주년 삼일절을 맞이하여 함부르크 한인회는 코로나로 힘든 함부르크와 인근지역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주고자 어린이 미술 대회를 개최하여 20여일 간 작품을 공모했다.

이 날 온라인 시상식에는 글뤽아우프 허채열 회장, 여성회 최옥희 회장, 재독문인회 정명옥 고문, 평통 홍숙희 분회장, 골프협회 강범식 회장, 코윈북부지역 남 혜옥 지회장, 홍영란 노래교실단장, 브레멘 한글학교 허송희 교장, 브레멘 임귀영 전한인회장, 함부르크 한인학교 신미리 운영위원장, 독한협회 김옥화 고문, 등 단체장들과 학생 및 학부모, 총 75명이 참석했다.

방미석 함부르크 한인회장은 인사말에서 “함부르크 외 브레멘, 뤼벡 등 많은 지역에서 어린이들이 공모한 그림을 보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느낌이었다”며, “아이들이 그림을 통하여 코로나가 끝나면 친구를 만나고 놀이터도 가며, 취미활동 뿐만 아니라 한국의 친지들도 만나고 싶은 절실한 마음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또한, “미술대회를 개최한 이유는 많은 어린이들이 코로나로 인해 학교도 못 가고 우울증과 고통가운데서 자기의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하기를 바랬다”며, “이 대회에 참석하여 상을 받지 못해 실망하는 아이들이 없도록 참석한 모든 어린이들에게 참가상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기홍 함부르크 총영사는 “많은 한인사회 단체장들이 어린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시상식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미술대회에 50여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참가했다고 하는데, 이 행사를 통해 삼일절에 대해 새롭게 배우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이번 코로나 팬더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생활이 바뀌었다”며, “모든 사람들과 만남이 온라인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 지역의 어린이, 학생 및 학부모들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때에 어린이와 학부모를 위해 기획된 뜻 깊은 행사에 한인회와 한인사회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어린이 공모전의 주제로는 유치부를 대상으로 태극기와 무궁화 꽃 그리기가 주어졌고, 초등부(1~4학년)의 주제는 1)코로나가 끝나면 제일 하고 싶은 일, 2)한국에 가면 하고 싶은 일이 제시되었다.

어린이 미술대회 수상에는 정희진(대상1명), 미래 오흐만, 이하명(초등부 금상2명), 루이스 유하 하트케, 심수연(유치부 금상2명), 정결, 장하준, 티모시 은평 베이커, 김기범(초등부 은상4명), 벡커 미노 준, 조유진, 샤롯테 유나 디트머(유치부 은상3명)이 수상했다. 그 외 초등부 동상 8명, 유치부 동상 7명 및 초등부 장려상 19명 그리고 유치부 장려상 8명으로 공모한 어린이 모두가 상을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정희진 학생 작품

대상을 수상한 정희진 학생은 “수영장도 가고 가족과 여행도 가고 싶다. 마스크를 벗고 친구도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그림으로 표현했다”며, “이런 미술대회를 열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정희진 학생의 부모는 “코로나로 인하여 자영업자들의 사정이 너무 안 좋은데, 딸이 미술대회 수상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잠시나마 시름을 잊을 수 있었다”며 행복해했다

한편, 심사에는 손윤석 미술작가(홍익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방콕한국국제학교 미술교사 역임)가 맡았다. 심사소감에서 “어려운 주제였는데 많은 학생들이 좋은 아이디어와 성실하게 그려진 그림에 심사하기가 아주 까다로웠다”며, “모두에게 대상을 주고 싶지만 등수를 가려야 하기에 객관적인 자세로 심사를 했다”고 전했다.

심사기준은 완성도를 중심으로 1차 심사를 했고, 두번째로는 주제에 충실한 내용을 한눈에 보고 알 수 있는 그림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발상이 뛰어난 그림들이 많이 보였지만 모두에게 좋은 상을 줄 수가 없어 안타깝다고 했다. 미술에 높은 창의력을 가진 학생들의 그림을 보면서 앞으로 큰 기대가 된다며, 코로나가 끝나고 현장에서 훌륭한 인재들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술대회 상품으로는 대상에 100유로 상품권이, 금상(80유로 상품권), 은상(60유로 상품권) 등 동상까지 상품권이 주어졌고, 참가상으로 모든 어린이들에게 태극기와 초코파이 한 상자가 주어졌다. 함부르크 지역 참가 및 시상자는 장소를 정하여 상을 가져 갈 수 있도록 했고, 함부르크 외 지역은 소포로 보낼 것이라고 했다.

박은경 기자 ekay03@naver.com

1215호 10면, 2021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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