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2021 해외청소년 평화통일 골든벨 대회” 개최

카르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회장 이기자)는 5월 29일 15시 청소년 ‘평화통일 골든벨 예선대회’와 ‘평화통일 그림공모전’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프랑크푸르트 인근 카르벤에 위치한 이기자 협의회장이 운영하는 Golf Range에서 주최측 운영위원들이 모여 줌(Zoom)과 유튜브를 활용 개최한 이번 골든벨 대회에는 총 17명의 청소년들이 참가 실력을 겨루었다. 참가자들은 독일뿐만 아니라 스위스, 체코 등지에서도 참가하여 열딘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오전 10시부터 이기자 협의회장을 비롯, 이계방 수석부회장, 최월아 고문, 김성택 간사, 정다운, 박진희, 김명신 자문위원이 모여 준비를 하였는데, 북유럽 전역뿐만 아니라 한국과도 실시간으로 줌과 유튜브로 운영하는데 조금의 차질 없이 진행되었다. 지난 5월 20일의 “4.27 판문점 선언 3주년 기념 종전선언 촉구 강연회” 행사에 이어 전문가 수준의 우용 실력이 유감없이 들어난 행사였다.

박진희 자문위원의 사회로 진향된 이번 골든벨 대회는 국민의례에 이어 이기자 협의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이기자 협의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재외한인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관 함양은 물론 평화통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였다.

이번 대회는 모든 문제는 객관식 또는 OX 형식으로 총 35문제가 출제됐으며, 기존 골든벨 방식과 달리 중간 탈락자 없이 점수합산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한편 골든벨 대회 중 주최 측에서는 10번째의 문제가 끝날 때마다 이기자 회장과, 이계방 수석부회장, 최월아 고문이 보너스 문제를 제시해 참가자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또한 대회 중간에는 개인 장기자랑 순서를 준비하였는데, 스위스에서 참가한 박성준 학생이 피아노 연주를, 박영준 학생이 동전을 이용한 마술을 선보여 대회의 열기를 식혀주었다.

총 35문제의 순서가 끝나고 골든벨 점수합산 결과, 1등 협의회장상은 최정민(독일 뒤셀도르프) 학생에게, 우수상은 노하은(독일 베를린), 오시예(스위스) 학생에게, 장려상은 박영준(스위스), 연서원(독일), 서진(체코) 학생에게 돌아갔다.

수상자 중 협의회장상과 우수상 수상자 등 3명은 6월 19일 열리는 해외지역 협의회 본선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한편 이기자 협의회장은 개인적으로 준비한 고급 블루투스 이어폰을 참가자 전원에게 증정하여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평화통일 그림공모전시상식

이날 골든벨 행사에서는 지난 5월 23일 출품 마감된 ‘평화통일 그림공모전’ 시상식이 있었다.

이번 공모전에는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벨기에, 폴란드, 루마니아 등 6개국에서 28명이 작품을 출품했고, 심사위원회에서 5월 26일 심사회의를 열고 협의회장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등 모두 6명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이날 골든벨 대회와 함께 열린 시상식에서 발표된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평화통일 그림공모전 협의회장상
하은서 ‘우리 다시 만날 그 날!’

협의회장상은 ‘우리 다시 만날 그 날!’이란 제목으로 이산가족의 슬픔과 통일돼 다시 만날 날의 염원을 그림으로 표현한 하은서(독일, 6학년) 학생이. 우수상에는 한주현(네덜란드), 전수빈(프랑크푸르트), 장려상에는 신유진(루마니아), 박채유(프랑크푸르트) 학생이 수상하였다.

한편 협의회장상 수상작품은 43개 해외지역협의회 종합결선 대회에 진출하게 된다.

배정숙 자문위원 평화와 통일의 노래작사 공모 당선

또한 이날 북유럽협의회에서는 민주평통 사무처에서 추진하는 “평화와 통일의 노래” 경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협의회 소속 자문위원들 대상으로 작사 공모전을 실시한 결과 배정숙 자문위원이 당선되었음을 발표했다.

배정숙 자문위원은 상금 500유로를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에 기부하였다.

통일로 가는 길목에서

뒤돌아보지 말아요.
이제 우리 앞만 보고 걸어가요
걷다가 힘들면 우리 함께 손잡고 걸어가요

통일로 가는 길이 멀다하여도
찬 서리 눈보라에 손이시려도
우리함께 잡은 손 놓지 말고 걸어가요

평~화 통~일 평~화 통~일
가슴속 깊은 곳에 새겨진 이 한마디
아름다운 이 강산에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 ******* *******

멈추지 말고 걸어요.
힘들면 함께 노래하며 걸어가요
평화통일을 향한 그리움 노래로 불러요

통일로 가는 길이 거칠다 해도
폭풍우 비바람에 온몸이 젖어도
우리함께 거친 길 다져가며 걸어가요

평~화 통~일 평~화 통~일
마음속 깊은 곳에 새겨진 이 한마디
아름다운 이 강산에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1221호 10면, 2021년 6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