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교민 양구 쉼터 설명회,
뒤셀도르프, 함부르크,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려

“우리에겐 최적의 조건과 장소”

지난 7월 발족한 재독교민 양구쉼터 운영위원회(위원장 하영순)는 사용자인 재독교민들을 상대로 8월 10일 뒤셀도로프, 8월 19일 함부르크, 8월 25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설명회를 진행했다.

첫 번째 설명회는8월10일(화) 뒤셀도르프에 소재한 코리아하우스(대표 오종철)에서 코로나 19관련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열린 열렸다.

설명회에 도착한 참석자들은 인사를 나누며 오랜동안 재독교민들이 고대하고 염원해온 고국에서의 쉼터시설을 준비하며 좋은 결실을 맺은 하영순 운영위원장에게 이심전심으로 마음 깊은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하영순 위원장은 이 일을 하며 공식적인 자리에서 박수를 받아 보긴 처음이라며 고마움의 인사를 건넸다.

손재남 재무위원의 사회로 시작된 설명회에서 하영순위원장은 신문광고를 통해 양구쉼터에 대한 설명과 이해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음을 보며 각 지역 운영위원을 선임하였으며 이러한 설명회 자리를 통해 보다 더 자세한 안내와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장이 필요했다며 참석한 이들을 반겼다.

한반도 정중앙에 위치한 청정지역인 양구에 세워진 재독교민쉼터는 대한노인회와 신뢰가운데 맺어 온 관계와 파독근로자들이 그 옛날 조국 경제발전에 대한 공헌도와 희생을 기억하고 있는 강원도 최문순 도지사와 군수 그리고 양구군의회의 지대한 관심과 지원으로 결실을 본 것이다.

그동안 대한노인회독일지회가 쉼터 조성에 힘쓴 배경으로 재독교민들이 오래전부터 고국을 방문 시, 겪는 제일 큰 어려움은 숙소문제였으며 이 부문의 해법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지난 2년여 여정을 소개했다.

이어 양구쉼터 관련, 2026년 KTX 연결, 이용자격(파독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 교민 1,2,3세, 한독가정 등,)제한, 사용자 회원번호제 운용, 결원 시 차선책 구상, 편의제공을 담당항 운영위원회 활동계획, 양구군의 배려(3-4인 숙박가능한 방으로 1일 사용료 1만원, 터미널 픽업서비스 등,)로 교민들이 머물 수 있는 20개의 방이 준비되어 있음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방 크기, 픽업서비스 빈도, 장기 투숙 가격(1달 20만원), 양구군 자체 편의시설, 인근지역 가 볼만한 곳, 결재방법 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으며 운영위로부터 답변이 이루어졌다.

하영순 운영위원장은 양구가 지닌 천혜의 자연환경은 산책과 힐링코스로 최적임을 소개하고 관련문의와 접수가 위원장 1인으로 운영되고 있음에 대하여 양구군과 사용자간에 필요사항에 정확을 기할 수 있음은 물론, 창구일원화가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편이라며 사용자분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현재 남해에 조성된 독일마을에 먼저 입주하신 분들의 노력으로 관광명소가 되었음은 물론, 재독교민들의 위상도 잘 보여주고 있음에 감사하며 서울, 경기지역에서 손쉽게 닿을 수 있는 강원도 양구에서도 옥토버축제등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두 나라간의 민간교류에도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임을 전망해 보였다.

양구주변의 천연의 자연환경, 재독교민들이 좋아할만하고 교민들의 정서에 맞는 곳임을 강조하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 19로 향후계획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8월 19일 함부르크에서는 2차 설명회는 대한노인회 독일지부 함부르크분회(분회장 이종우) 주최로 오전 10시 신부영전 함부르크한인회장의 화랑태권도도장에서 열렸다.

38명이 참가한 함부르크설명회에서 하영순 위원장은 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재독교민쉼터에 대한 취지 및 이용방법과 서비스 등을 설명했고 참석자들은 깊은 관심을 갖고 경청하였다. 설명회를 마친뒤 참석자들은 한식도시락으로 준비된 오찬을 나누면서도 질의가 이어져, 양구 쉼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한편 뒤셀도프 설명회와 함부르크설명회에서는 임진 사무국장의 소개로 모임에 참석한 현지 독일인 다큐멘타리 제작자는 설명회에 참석한 이들과 인터뷰를 통해 염원했던 고국에서의 쉼터 필요성과 양구 쉼터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이들의 희망사항 등을 영상에 담았다.

8월 25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획스트에 위치한 강나루 한식당(대표 김영훈)에서는 12시부터 프랑크푸르트지역 양구 쉼터 설명회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프랑크푸르트 설명회에서도 하영순위원장은 양구 재독교민쉼터에 대한 취지 및 이용방법과 서비스 등을 설명했고, 참석자들은 예정시간을 넘어서까지 질의를 이어갔다.

이번 뒤셀도르프, 함부르크, 프랑크푸르트 세 도시에서 열린 “재독교민 양구 쉼터 설명회”에서는 재독동포사회의 양구쉼터에 대한 깊고, 뜨거운 관심을 살펴볼 수가 있었고, 참석자들은 하루 빨리 쉼터를 이용하기를 기원하였다.

(교포신문 합동취재단)

1232호 8면, 2021년 8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