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단체장 인사말]
중부한독간호협회 회장 최순실

안녕하세요! 중부 한독 간호 협회 6대 회장으로 선출된 최순실입니다. 벌써 이곳 독일에 정착한지 어느새 반세기가 되었습니다.

그 동안 본래의 직업을 떠나 다른 직종에서 근무하면서 마음 한쪽은 늘 그 옛날의 생활이 마음에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이미 고령화되는 한인 사회의 한 부분을 맡아 봉사하고 싶었던 마음이 생겼다 해도 과언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긴 코로나로 거리 간격을 두고 어렵고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시간 동안 극히 평범하고 당연한 것들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감사할 수 없을 때 감사하는 것을 알게 된 시간들이었습니다.

우리 중부 한독 간호협회는 친목봉사단체입니다. 출범한 시간이 길지 않은 한인 단체로서 역사는 길지 않으나 대부분의 회원님들이 다른 단체에서 오랫동안 활동을 하시며 특히 회원 중 많은 분들이 봉사를 하고 계십니다.

제 임기에는 선배 회장님들께서 하신 연중행사로 해오신 특별한 사업들을 계속 이어나갈 것입니다. 또한 우리 단체의 발전과 회원들의 화합과 권익 증진은 물론이려니와 이 중부의 타 동포 재단들과 좋은 연대를 이뤄 협력관계를 형성하며 한인 사회의 화합에도 앞장서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중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일에도 솔선수범하여 칭송을 받는 한국인으로 위상을 높이고 이 시대의 봉사자로 부응하는 단체로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232호 면, 2021년 8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