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간호협회, 파독근로자 보건건강 관리지원사업으로 중부지역과 남부지역에서 건강세미나 개최

에센, 마인츠-카스텔. 재독한인간호협회(회장 문정균)는 파독근로자 보건건강관리지원사업 일환으로 건강세미나를 8월 24일에는 중부지역 에센 재독한인문화회관에서, 8월 31일에는 남부지역 마인츠-카스텔 소재 한독협회 회관에서 개최했다.

중부지역(봉사자 대표 박소향) 건강세미나는 강황용 강사가 명상과 뇌신경을 위한 운동법 강의가 있었고, 남부지역(봉사자 대표 윤미나) 건강세미나에서는 Thomas Mueller 강사가 지압, 침술 등의 한방 건강세미나를 진행했다.

8월24일 14시부터 재독한인문화회관에서 열린 중부지역세미나에서 중부지역 봉사자 박소향 대표는 세미나에 앞서 최근 유명을 달리한 고 김정자 재독한인간호협회 고문과 김무현 전 아헨한인회장에 대한 묵념을 가진 후 인사말을 이어나갔다.

박소향 대표는 “최근 동포 사회에 슬픈 소식이 많아 안타깝다. 계속 건강에 유의했으면 한다. 지난 해 쾰른에서 있었던 야외행사도 좋기도 했지만 어려움도 많았다. 오랜만에 회관에서 행사를 가지니 좋은 점이 많다. 치매 예방에 관한 세미나를 준비했으니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마쳤다.

이어서 강사 소개가 있었고 그동안 태권도와 태극권, 명상 등으로 심신을 단련해 온 강황용 강사의 강의가 시작되었다.

세미나에 앞서 강사는 참석자들에게 허리 구부리기를 통해 체력테스트를 한 후 자신의 어머니를 통한 치매 사례 소개가 있었다.

강사는 혈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중에서 머리에 있는 뇌혈관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힘주어 말하면서 혈관 스트레칭으로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아울러 명상 시간을 짧게 가진 후 뇌신경을 위한 운동법을 시작했다.

강사는 아침에 일어날 때 온몸을 늘려줄 수 있는 기지개부터 심호흡 등 열 다섯가지 운동법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에게 운동법을 스스로 체험하도록 했다.

질문 시간에는 취침 중에 자주 일어나는 손과 발에 일어나는 경련에 대해 대처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세미나를 마친 후에는 참석자 모두 풍성한 야채와 함께 그릴로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고 참석자들은 오랜만에 만난 기쁨에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즐거운 시간을 이어갔다.

한편 8월 31일 11시 30분부터 16시까지 마인츠-카스텔에서 열린 남부 건강세미나에는 50여명이 참여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주최측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참석자들은 점심식사를 마친 뒤, 문정균 재독한인간호협회 회장의 인사말로 이날 건강세미나가 시작되었다.

문정균회장은 먼저 어려운 시기임에도 많은 참여해준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본 위탁사업은 파독근로자들을 위한 사업으로 독일 각 지역에서 재독한인간호협회가 관으로 건강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음을 소개하였다.

문정규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윤미나 남부지역봉사자 대표가 이날 강의를 맡아준 Thomas Mueller 씨를 소개하며 본격적인 건강세미나가 시작되었다.

Mueller 강사는 지압과 침을 중심으로 이날 건강세미나를 진행하였는데, 각 각의 효능과 방법을 매우 자세히 설명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지압의 경우 그 효능과 방법을 설명한 뒤, 시범을 보이며 일반인들이 가정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하였고, 각 지압점에 대한 특징, 통증에 대처하는 지압점 소개 등, 간단하면서도 빠른 효과를 수반하는 지압법을 설명하였다.

침시술에 있어서는 먼저 침술의 효능과 시술법을 설명하였는데, 참가자 가운데 지원자들에게 직접 시술하는 시연을 통해 침술에 대한 다양한 효능과 방법을 소개하였다.

이외에도 Mueller강사는 마그네틱과 기타 건강 도구들에 대한 효능도 소개하였다.

문정균재독한인간호협회 회장의 건강을 당부하는 인사말과 함부르크, 베를린에서 열릴 건강세미나 소개를 끝으로 이날 남부지역 건강세미나는 끝을 맺었다.

파독근로자 보건건강 관리지원사업은 2013년 재독한인글뤽아우프에서 시작하여, 2016년부터 재독한인간호협회에서 인계받아 위탁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교포신문 합동취재반)

1233호 8면, 2021년 9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