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유럽연대 최영숙 의장 대통령표장 수상

베를린. 11월 23일 최영숙 유럽연대의장이 주독 대한민국대사관(대사 조현옥)에서 ‘민주화운동을 통하여 국가사회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장을 수여받았다.

조현옥 주독일대사는 전달식 축사에서 “최영숙 한민족유럽연대의장님께 문재인대통령표창에 대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1966년 파독, 1981년부터 40년동안 오월민중제를 함께 주관하시면서 중심역할을 해오시고, 다른 민주화운동과 관련하여서도 많은 역할을 해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표창은 저희 공관의 기쁨이고 교민사회의 경사가 아닌가 싶습니다“라며 며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기대하였다.

최영숙 의장은 “추천해주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과분한 표창을 주신 문재인대통령님께 감사드린다.“다며 “ 저 개인이 받는 것이 아니고, 오랜 세월 조국의 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해 투쟁해온 동지들이 받는 이 상을 평생을 투쟁하다 민주화와 통일조국을 못보고 먼저가신 선배, 동지들의 영령들께 바칩니다“라며 수상소감을 피력하였다.

이어 “독일 땅에서 박정희 정부에 의해 조작된 동백림사건을 겪었고, 상상을 초월하는 잔악함으로 광주항쟁을 진압하던 전두환군부의 만행을 독일언론을 통해 목격함으로써 해외에서도 민주화운동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민주화운동을 하게된 동기를 밝혔다.

고국방문 불허, 연행 조사, 하는 일들이 왜곡 선전되어 동포사회에서의 소외됨, 핍박받은 2세문화단체 등등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겪었었던 고초들도 이어 토로하였다.

반면, 꾸준히 연대한 조국의 민주세력, 오월민중제에 매년 참석해주시는 광주의 동지들, 여성노동자들의 실상을 알리는 ‘공장의 불빛’을 보고 감격하였던 여성노동자들,

전태일열사 어머니 이소선여사님께서 ‘독일에도 태일이가 살고 있네‘ 라고 하신 말씀, 2세 풍물놀이 패의 우리문화 유럽에 알리기 등이 큰 힘이 되었음을 소개하였다. 또한 세계인들과 연대, 외국인 차별반대, 환경오염반대, 여성인권 운동에 동참하며, 독일사회의 발전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 조국의 민주주의는 많은 성장을 하였으나, 아직 해야할 일이 많다고 하였다.

최영숙의장 약력

1966년 경북대학 간호대학졸업, 그해 파독, 병원근무, 재택근무, 1981년부터 40년 동안 5.18민주항쟁 추모회 및 오월민중제 함께 주관하였다.,

독일 전태일기념사업회부위원장, 재독여성모임총무와 위안부위원, 2세풍물놀이패 천둥소리, 신명단장, 한독문화협회대표, 민족민주운동협회대표, 조국통일범민족대표, 한민족유럽연대의장, 4.27남북 정상회담1주년기념인간 띠있기, 촟불시위 서울 베를린참여, 촛불시위 3주기 독일지역 워크숍, 개성공단홍보자문위원, 민주평통자문위원, 베를린 소녀상지키기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도미니카기자

1244호 9면, 2021년 11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