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백주년 정신을 기리는
“마르시아스” 공연

2019년 10월 10일 코드 마이에링 (Cord Meijering), 다름슈타트 시립음대 학장 작곡, 정은비 윤이상하우스 상주음악가의 세계 최장 타악기 연주하는 심포니가 베를린의 웅장한 Elisabeth-Kirche에서 울려 펴지게 된다.

올해는 3.1운동 백 주년이자 상해임시정부 백 주년 기념 해로 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과 그 정신을 다시금 새기는 기간이며 3.1운동의 인류 공영과 평화애호 정신을 더욱 새롭게 되새길 수 있는 기회이다. 이러한 취지를 예술로 공유하고자, 윤이상하우스 상주음악가 정기연주회로, 3.1운동 백주년 기념 세계 최장 타악기 심포니 “마르시아스” 공연을 아래와 같이 개최하게 된다. 이 공연은 베를린에서의 소녀상 건립 기금 마련 캠페인에 헌정되기로 하였다.

“마르시아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북의 정령 이야기에, 3.1 만세운동의 고귀한 항거정신을 덧입혀, 희생자에 대한 추모와 미래지향적 평화의지를 동서양 타악기로 표현한 90분짜리 세계 최장 대작이다. 올해 다름슈타트 시에서의 세계 초연을 통해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제3악장에는 기미독립선언서 원본 완창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연주자의 의상은 소녀상 작가분들이 직접 기증해주신 것이다.

과거사에 대한 반성은 곧, 현재와의 화해이자 공존, 나아가 평화적 미래를 염원하는 인류애적 실천으로 독일 동포 사회도 2세와 3세로 이어지며 성숙하고 있기에, 자라나는 세대들과 더불어 우리의 역사를 바로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서양음악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한민족의 인류공영 정신을 담아 만들어진 “마르시아스” 공연의 의미는 뜻 깊을 것이다.

본 공연은 무료이나, 단체 및 개인들의 자발적 후원을 통해 최소 공연비를 제외한 기부금은 베를린에 소녀상을 건립하기 위한 기금으로 적립될 예정이다.

<3.1 운동 백주년 기념 초청 콘서트: “마르시아스”-타악기 솔로 심포니>

– 작곡가: 코드 마이에링 (Cord Meijering, 다름슈타트 시립음대 학장)

– 연주자: 정은비 (윤이상하우스 상주음악가, 다름슈타트 음악학교 강사, 민주평통 자문위원)

– 행사 일시: 2019년 10월 10일 (목요일) 20:00-22:00

– 행사 장소: St. Elisabeth-Kirche (Invalidenstraße 3, 10115 Berlin)

– 주최: 윤이상평화재단 베를린 윤이상하우스, 코리아협의회, 재독한인총연합회, 한민족유럽연대.

– 공연 문의: isangyun.haus.berlin@gmail.com

– 소녀상 건립 후원 문의: mail@koreaverband.de

– Spendenkonto: Korea Verband e.V., GLS Bank

IBAN: DE74 4306 0967 1223 1367 00

BIC: GENODEM1GLS

Verwendungszweck: Friedensstatue

2019년 9월 27일, 1140호 2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