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 창립 16주년 기념 문화행사> 성황리에 개최

프랑크푸르트. 사단법인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 창립 16주년 기념 문화행사가 지난 11월 29일(금)에 SAALBAU Titus Forum에서 300명 정도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이철우 부대표와, 김은주씨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국민의례 후 최병호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 대표의 환영사로 본 행사를 시작했다.

최병호 대표는 환영사에서 “프랑크푸르트는 유럽으로 가는 관문이다.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은 중요한 위치에 있는 만큼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개인이나 민족은 문화를 가지고 있고 한국문화회관은 바로 이러한 한국의 문화를 교육하고 확대해 오고 있다. 16년 전 원로들이 한인사회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한국문화회관을 발족시켰다. 이후로 계속 한국과 독일의 문화 교류의 중심에 서서 충실한 역할을 하며 위상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오늘 행사는 무엇보다 그동안 갈고 닦고 연마한 것을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시간을 갖는 것에 그 의미를 두고 있다. 문화를 배우고 가르치고 독일 문화와 교류하며 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전진할 것이다. 한국문화회관은 1천명 회원을 목표로 문이 활짝 열려 있으니 많은 이들이 함께 해 주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금창록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의 축사가 있었다. 금총영사는 축사에서 “한국문화회관은 한국문화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요즘같이 한국 문화에 대해서 독일이 관심을 가졌던 적은 없다. 케이팝 뿐만 아니라 한식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문화회관이 가지는 역할은 상당히 지대하며 발전을 기원한다”고 전하며, 한국 정원 보수 공사에 대한 상황을 전달하였다.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박회장은 “16년간 한국문화회관을 운영해오면서 여러가지 역할을 수행해온 바, 프랑크푸르트 지역 한인회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 한인회 역할도 감당했으며 한국 문화 교류에 앞장서 왔다. 16년이 흐른 지금 더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민간 교류에서 가장 효율적인 것은 문화와 스포츠일 것이다. 이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공유하는 가운데 이 지역 사회의 한국 문화가 꽃 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문화회관의 어려운 점들은 각 지역 단체들과 함께 협력하여 풀어 나가야 할 것이며, 이를 통해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기자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장은 축사에서 “한국문화회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동포사회에 화합과 다양한 프로그램, 교육, 문화 사업과 행사를 통해 동포사회에서 의미있는 역할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사회와 더불어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내빈 소개 후에 한국문화회관 강사 소개가 이어졌다. 유한나 작가가 강사로 있는 글쓰기반은올해 신설된 반으로 1인 1책 시대에 수강생들이 스펙과 자서전을 써서 삶의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정자 강사의 라인 댄스반은 바쁜 가운데 틈틈이 라인 댄스를 배우며 기억력과 건강 유지, 기분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태근 강사의 스포츠 댄스반에서는 한국, 유럽, 라틴아메리카 댄스를 지도하고 있다. 학생들은 3개월을 배우면 춤 시연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 블루스, 지루박, 폴카 댄스 등을 통해 육체 건강뿐 아니라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혜정 강사의 서예반에서는 서예를 통해 정신을 훈련하고 샘물 한글서회전을 개최해 오고 있다.

장선옥 강사의 한국화반에서는 한국화를 가르치고 있다. 한국화는 한국의 전통적인 기법과 양식으로 그려진 그림으로 서양화와 구별된다. 이전에는 동양화라고 부르던 것이 1980년 이후에 한국화라고 명명하게 된다. 서양화가 대체로 캔버스에 유화로 그려진다면 한국화는 한지와 화선지에 먹과 한국의 채색 물감으로 그림을 그린다. 한국화에는 인물화, 산수화, 풍속화, 수묵화, 담채화 등이 있다. 한국화반에서는 여러 가지 그림 종류 중 문인화를 그리고 있다. 문인화는 직업 화가가 아닌 사대부들이 그리던 그림으로 외적인 형태보다 여백의 미와 내면을 표현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한국무용반과 모둠북반은 박계순씨가 강사로 있으며 한국전통무용과 타악기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신나는 몸짓과 두드림으로 우울증 해소 등에도 도움이 된다.

서선아 강사의 판소리반에서는 판소리뿐만 아니라 민요, 국악, 대중가요 등을 가르친다.

서인실 강사가 수고하고 있는 영어반은 영어가 가지는 문화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고 생활에서 쉽게 쓸 수 있는 것을 배워서 응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필라테스반은 노유경 강사가 담당하고 있다. 필라테스는 독일의 스포츠 연구가 Joseph H. Pilates가 고안한 신체 단련 운동 방법으로 아랫배와 엉덩이 부분을 중심으로 반복과 연속된 동작을 통하여 근육을 단련시킨다. 심폐능력 향상과 유연성 증가 등에 도움을 주며 필라테스에는 집중, 정확성, 호흡, 흐름과 효율성, 조절, 중심 안정성이라는 6가지 원칙이 있다.

이어서 이영창 고문의 한국문화회관 연혁 발표가 있었다. 한국문화회관은 2003년 6월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의 김영원 총영사와 삼성 유럽본부 양혜경 사장이 원로 동포들의 만남의 장소로써 발기인들과 함께 발족하였다. 2003년 12월 12일 김영원 총영사를 초대 대표로 선임하고 약 200여 원로가 참석한 자리에서 창립총회를 통해 정식 발족되었다. 임원회의 결의에 따라 상시 오픈을 위해 자원봉사 제도를 도입하였으며 2004년도에 정식 인가를 취득하였다. 이후 김영원, 이영창, 김영상, 이영창, 박순평, 최병호, 최병호 대표에 이르기까지 현재 7대로 이어지고 있다. 문화회관 건물 임대료는 KOEBAG에서 후원하고 있으며 총 12명의 강사들이 문화회관에서 여러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강환국 코트라 차장은 한국 경제에 관한 짧은 강연을 하였다. 강차장은 <한국 경제의 환경>이라는 주제하에 무역량이나 GDP 같은 중요 경제지표와 수출 성장 등을 예로 들어 설명하였다. 또한 52개국과 FTA를 체결한 세계 세 번째로 큰 FTA 영역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어 디스플레이, 화학, 스마트폰 같은 한국이 이끄는 산업과 수출 시장, 미래에 세계적인 한국 기업 등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김영상 박사의 건배 제의 후 점심 식사 시간을 가졌다. 이후 모듬북의 공연으로 문화공연 시간이 시작되었다.

문화공연 시간에는 라인댄스, 고전무용, 판소리, 프랑크푸르트 한인여성합창단(단장 황춘자, 지휘 한명신, 반주 방민석), 독일남성합창단, 케이팝댄스 그룹 빅토리의 케이팝댄스 공연, 스포츠 댄스, 합기도 공연 등이 이어졌다. 로비에서는 장선옥(한국화 강사), 이혜정(서예반 강사)이 독일인들을 위해 한국화 그림 그리기와 이름 써주기 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성황리에 마쳤으며 특히 중부지역 참석자들은 버스를 대절하여 참석하는 열정을 보이는 등 참석자들의 화합이 돋보였다.

김미연기자 my.areist@daum.net

2019년 12월 6일, 1149호 22-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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