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진도북춤 세미나

10월15일 한국 공연 앞두고 구슬땀 흘려

뤼넨. 2020년 진도북춤 세미나가 1월2일부터 6일까지 뤼넨 소재 김나지움 체육관에서 진행 되었다.

북채 두개를 양손에 들고 북을 치면서 추는 쌍북채춤으로, 왼쪽 채를 오른쪽 북면으로 연신 넘기면서 가락을 치는 다듬이질 사위를 위주로 추어야 하는 북춤이기에 세미나에 함께한 참석자들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연습에 집중했다.

강의 중간, 중간마다 이경화 박사는 틀린 동작을 일일이 고쳐주며, 참석자들에게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이번 겨울 세미나에는 멀리 슈투트가르트에서 세 명의 수강자가 함께 해 한층 분위기가 뜨거웠고, 14명의 수강생들은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열망으로 넓은 체육관은 열기로 가득했다.

오는10월15일 해외국민과 함께하는 “동행” 이경화 춤길 이라는 부제로 1800석 객석을 가진 성남 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가질 공연을 앞둔 수강생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하나라도 더 배우기 위해 이경화 박사의 강의에 집중하며 동작 하나,하나에 온 신경을 모았다.

올해로 65세를 맞이하는 이경화 박사는 그동안 해외를 오가며 재능기부로 제자들을 지도해온 결과를 무대위에 선보이게 된다.

뉴욕, LA, 동경, 북경, 독일, 자카르타, 로마 등 세계 각 지역에서 함께할 제자들과 함께 꾸밀 무대는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로마한국문화원은 1월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게 될 이경화 박사의 특강에 참석하는 학생들에게는 학점이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 이태리 대학생들에게도 진도북춤이 크게 알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오는 1월28일부터 2월1일까지는 자카르타 문화원에서 진도북춤 세미나가 열릴 예정으로 이경화 박사는 세계를 누비며 진도북춤 전도사로 그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 여름 세미나를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이경화 박사는 늘 세미나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 황춘자씨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진도북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더욱 많아지기를 희망했다. (편집실)

2020년 1월 10일, 1153호 1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