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의 예술 특구 Kunstareal

베를린에는 박물관 섬(Museuminsel)dl 있고, 프랑크푸르트에는 박물관강변(museumsufer)rk 있다면 뮌헨에는 쿤스트아레알(Kunstareal)이 있다.

뮌헨의 Maxvorstadt 구에 위치한 쿤스트아레알은 66헥타의 방대한 면적에 고대 미술에서 부터 21세기 현대 미술의 컬렉션까지 16개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한 곳에서 둘러 볼 수 있다는 점이 쿤스트아레알의 매력이다.

16개의 박물관분만 아니라 40여개의 갤러리, 6개의 대학 그리고 Pinakothek 주변의 조각 공원 등, 쿤스트아레알은 뮌헨을 여행하는 관광객이라면 빠지지 않고 들르는 예술특구이다.

쿤스트아레알은 북쪽의 Heßstraße, 동쪽의 Türkenstraße, 남쪽의 Karlstraße, 서쪽의 Richard-Wagner-/ Enhuberstraße에서 시작되어, 뮌헨 어디에서나 지하철을 타고 가면 쉽게 닿을 수 있을 만큼 접근성도 뛰어나다.

대표적인 미술관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고대 그리스·로마 조각을 전시하고 있는 클립토테크, 바실리 칸딘스키, 프란츠 마르크를 중심으로 한 청기사파의 작품을 소장한 렌바흐하우스, 13세기~18세기의 회화작품을 만날 수 있는 알테 피나코텍(Alte Pinakothek), 18세기 후반~19세기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노이에 피나코텍(Neue Pinakothek), 20세기 이후의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피나코텍 데어 모데르덴(Pinakothek der Moderne·), 국립고미술박물관, 국립그래픽 아트전시관, 브란트호스트 박물관 등 면면도 화려하다. 피나코테크는 그리스어로 ‘그림 수집관’이라는 의미다.

이번호부터는 뮌헨 쿤스트아레알의 박물관(미술관)에 대해 함께 살펴보도록 한다


kunstareal에 위한 박물관/미술관

알테 피나코텍(Alte Pinakothek)

뮌헨에는 3개의 회화관(피나코텍)이 있는데, 그것은 알테(Alte), 노이에(Neue), 모데르네(Moderne) 피나코텍(Pinakothek)이며 셋 모두 뛰어난 소장품과 탁월한 전시로 관람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는 제1급 미술관들이다. 이번호에서는 알테 피나코텍을 살펴보도록 한다.

바이에른의 왕 루드비히 1세(1786-1868) 왕은 열정적 인 미술 수집가로, 1820 년경 그는 자신이 소장하고 잇는 예술작품들을 대중에게 공개하기로 결정하고 그의 궁정 건축가 인 Leo von Klenze에게 미술관 설계를 의뢰하였다.

1826년부터 시작된 미술관 건설은 10년뒤인 1836년 개관되었는데, 완공 당시 알테 피나코텍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박물관 건물이었으며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Hermitage와 같이 다른 여러나라 박물관의 모델이 될 정도였다.

미술관 건물은 2 차 세계 대전의 폭격으로 심하게 손상되었는데, 다행히 작품들은 이미 안전한 곳으로 이전되었기에 작품 소실을 막을 수 있었다. 대건축을 담당한 건축가 Hans Döllgast는 미술관의 재건축 대신 기존 건물의 수리를 결정했기 때문에, 알테 피나코텍 원형은 그대로 유지될 수 있었다. 그러나 건물 정면은 석고 조각대신 벽돌로 대체되는 등 2차대전의 흔적은 여전히 들어내 보이고 있다.

알테 피나코텍에는 14세기부터 18세기에 걸친 유럽회화, 특히 15~16세기 독일회화를 시대별로 세분하여 전시하고 있다. 북유럽의 후기 고딕회화, 이탈리아 르네상스 회화, 바로크, 로코코 회화에 이르기까지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걸작들을 망라하고 있으니 보티첼리의 <피에타>, 뒤러의 <자화상>, 루벤스의 <아마존의 전투> 등이 이곳에 있다.

특히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티치아노의 <가시 면류관을 쓴 그리스도>는 티치아노 후기의 최고걸작으로 반드시 감상해야 할 작품이다.

‘알테 피나코텍(Alte Pinakothek)’은 건물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라 여겨질 정도로 우아하다. 1836년에 세워진 알테 피나코텍에서는 14세기부터 18세기에 걸쳐 유럽의 회화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데, 특히 갤러리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는 독일 출신의 색채주의 화가 루벤스(Rubens)의 여러 작품들 – 최후의 심판, 사자 사냥, 그리스도와 참회하는 여인 등 – 을 비롯해 총 7백여 점의 중세와 로코코 시대의 회화적 감성을 즐길 수 있다. 700여 점의 전시 작품가운데에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레오나르도 다빈치, 렘브란트, 라파엘로, 보티첼리 등과 같은 유명 화가 작품도 포함돼 있다.

대외적인 유명세는 덜하지만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회화관 중의 하나로 평가받으며, 뮌헨을 방문한다면 꼭 한번 들러봐야 할 곳이다.

1186호 28면, 2020년 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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