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 성악가이자 작곡가인 김영식씨

“찬송가 가사로 작곡한 새로운 성가독창곡집” 국내 출간

프랑크푸르트에 거주하며 재독성악가, 작곡가로 활동하는 김영식 씨가 지난 10월 말에 ‘ 찬송가 가사로 작곡한 새로운 성가독창곡집’을 교회음악 전문출판사인 “유빌라테”를 통해 국내에서 출간하였다.

김영식 씨는, 국내 개신교회의 예배를 돕는 봉헌송이나 찬양순서에 적합한 영성과 음악성을 지닌 성가독창곡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기독교의 전통적인 신앙고백문이라고 할 수 있는 찬송가 가사의 영성과 정통클래식 성악곡 스타일의 음악성을 곁들여 작곡한 총 28곡의 새로운 성가독창곡들을 모아 이번 악보책 속에 수록하였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공중 나는 새를 보라,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참 아름다워라 등, 익히 잘 알려진 찬송가의 가사를 붙여 완전 새로운 성가곡으로 재창조한 곡들이다.

작곡자 김영식 씨는 위 28곡의 새로운 찬양곡들이 국내 개신교 음악계에서 충심으로 찬양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많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자신의 심중을 밝혔다.

김영식 씨는 서울음대, 베를린 국립음대(HdK)성악과, 미국 ECUA 교회음악 DCM 등을 수학했으며, 그동안 재독한인사회에서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 음악강좌 진행자, 한인합창단, 하모니앙상블 지휘자, 제16기 평통자문위원, 재독한인문화예술협회 초대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프랑크푸르트 오페라극장의 테너 정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개인작품으론 200여곡의 창작가곡 및 100여곡의 성가곡, 창작오페라 룻 (2015/90분/3막) 등을 작곡했으며, 재독한인시인 창작가곡집(2008), 성가독창곡집(2010), 성가CD 동행 (2010), 창작가곡집 2권(2013/2015) 등을 독일 및 국내에서 출간하였고, 10여회의 가곡작곡발표회를 개최한 바 있다. 2015년도엔 국내에서 ‘우리 시대의 작곡가 20인’ 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악보책은 유빌라테 출판사의 인터넷 홈페이지 www.jubilate.com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편집실)

1194호 15면, 2020년 1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