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례 길 (7)

Sternenweg/Ostbayerischer Jakobsweg

이 순례길 이름 앞에는 Sternenweg (별의 길)이라는 별칭이 붙어있다. 즉 별의 길은 ‘샌디아고 드 콤포스텔라” 로 가는 길이라는 뜻이다. 수 천년 이래로 많은 유럽의 순례자들이 성야곱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의 샌디아고 드 콤포스텔라로 갔는데 동유럽에서 시작된 순례길들이 독일을 통과하면서 사방에서 생긴 길들이 망처럼 짜여져 있다.

바이에른 지역에서도 동바이에른과 프랑켄지역 그리고 슈바벤지역을 통과해서 보덴제를 거쳐 가는 야곱의 길들이 있다. 바이에른지역에서는 파사우에서 린다우에 걸친 구역이 해당된다.

동바이에른 야곱의 길은 독일과 체코의 국경에 위치한 Eschkam에서 시작하여 레겐스부르그와 Eichstaett를 지나 Donauwörth로 이어지며 여기서 다른 야곱의 길과 만나 보덴제로 통하게 된다.

지도상으로 일직선거리로 프라하 레갠스부르그 아우그스부르그 – 보덴제로 연결되는데 이 길은 역사적으로 아주 오래된 Boehmen과 바이에른 사이의 교역로이다. 동바이에른 야곱의 길은 주로 레겐스부르그에서 바로크양식의 건물들로 아름다우며 로만 카톨릭 비숍이 거주하는 Eichstaett까지 88km에 달하는 거리를 말한다. 도중에 볼만한 자연보호지역인 Altmuehltal이 있다.

바이에른숲의 북쪽 경계를 지나 레겐스부르그가 있는 도나우에 도착하게 되는데 레겐스부르그는 이미 기원후 179년부터 거주한 기록이 있는 오래된 중세도시로 Oberpfalz의 지역수도이며 2006년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재로 등록될 만큼 많은 역사적인 건물들이 있는 도시다.

중세에는 정치적, 경제적 그리고 종교적으로 가장 영향력이 있는 도시였으며 12세기 처음으로 돌로 만든 다리가 아직도 현존하고 있다. 같은 시기에 Schottenkloster인 성야곱성당이 세워졌는데 예루살렘, 로마 그리고 샌디아고로 가는 순례자들의 휴식소 역활도 했다. Katharinenspital은 15세기부터 순례자들을 위한 숙박소로 이용되었다고 전해진다.

동바이에른 야곱의 길은 총 271km인데 그 중 체코국경에서 레겐스부르그까지 123km 그리고 레겐스부르그에서 Donauwoerth까지 148km이다. 아름다운 중세도시인 레겐스부르그를 지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나우Durchbruch 계곡에 이르게 되는데 이 곳은 Kelheim과 수도원 Weltenburg사이에 있다.

석회석 암벽과 오래된 나무와 숲들, 도나우강이 어울려진 자연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할만한 곳이다. 이 순례길 표지는 다른 야곱의 길처럼 파랑색 바탕에 노란색 야곱의 조개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도보로 가도록 되어있지만 자전거도 다닐 수 있도록 따로 표시가 되어 있다고 한다.

Sternenweg/Ostbayerischer Jakobsweg의 12단계 순례길은 다음과 같다.
● Eschlkam – Bad Kötzting 26 km
● Bad Kötzting – – Konzell 21 km
● Konzell – Stallwang 10 km
● Stallwang – Pilgramsberg 5 km
● Pilgramsberg – Wörth a. d. Donau 22 km
● Wörth a. d. Donau – Regensburg 30 km
● Regensburg – Kelheim 25 km
● Kelheim – Altmannstein 21 km
● Altmannstein – Stammham 21 km
● Stammham – Eichstätt 27 km
● Eichstätt – Rennertshofen 27 km
● Rennertshofen Donauwörth 30 km


순례를 목적으로 반드시 스페인의 Santiago de Compostela에 갈 필요는 없다. 주위를 돌아보면 가까운 독일내에도 오래된 순례의 길들이 자신들의 역사를 가지고 순례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다양한 길이와 문화적, 역사적 배경을 가진 순례의 길들이 있다.
앞으로 차례차례 이 길들을 미리 사전 조사하는 기분으로 교포신문 독자 여러분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여름에는 멀리 갈 필요도 없이 가족들과, 혹은 뜻이 맞는 분들과 작은 그룹을 만들어 걸어서 이 길들 중 하나 만이라도 걸으면서 잠시 삶을 돌아보는 것도 의미 있는 휴가가 될 것이다. -편집자주


1213호 33면, 2021년 4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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