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승 한의사의 건강칼럼(114)

結石(결석)

장기에 결석은 신장과 방광, 그리고 담에서 주로 생긴다. 근간에 한 여성 환자가 膵石(췌석-췌장에 생기는 돌) 때문에 래원을 해서 한약을 지어준 적도 있었다. 어디에 돌이 생기던지 환자한테는 여간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다.

얼마 전 50대 여성이 하복부의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을 했다. 증상과 맥상으로 보아 요로결석이 의심스러웠다. 비뇨기과에 가서 진찰 해볼 것을 권하면서 보내려 했으나, 통증이 너무나 심하니 우선 응급처치나 좀 해 달라고 해서, 급한 대로 우선 신장과 방광 기능을 높이는 침과 통증을 치료하는 침을 놓고 몇 분이 좀 지나니, 어느 정도 통증이 가셨다 해서 전문의한테 가서 진찰을 해볼 것을 권하면서 보냈다.

그 여성은 다음날 전화를 했다. 요로에 7mm되는 결석이 걸려 있다는 진단 결과를 알려온 것이다. 의사가 권한 수술은 도저히 받기 싫다며 한방치료가 가능하겠냐며 물어왔다. 한방으로 치료를 한다는 말은, 침과 약을 써서 결석이 요로를 통해 배출되게 하는 방법인데, 만일 결석이 1cm 이상 크면 빠져 나오는 것이 쉽지 않아 결석이 클 경우에는 필자도 수술을 권한다. 널리 사용되는 시술방법은 밖에서 충격파를 이용해 신장이나 요로에 있는 결석을 2mm 이하로 부셔 소변과 함께 배출시키는 ‘체외충격파 쇄석술’ 이라는 방법인데 만일 이것이 여의치 않을 때, 요관내시경수술, 신장내시경수술, 혹은 드물지만 복강경수술이나 개복수술 등을 통하거나 심하면 신장을 부분 절제하는 방법도 쓴다.

그 여성에게 한약을 14봉지 지어 주면서 매일 한 봉지씩 끓여서 마시라고 일러 주었는데 다음날 바로 연락이 왔다. 하루 한약을 마셨는데 통증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다시 3일 후에 초음파로 검사를 했는데 결석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신기하다며 의사는 3일 후에 다시 검사를 해보자는 제안을 해서 3일 후에 다시 진단을 했는데, 이번에는 신장에 물이 차있다며 결석이 요로에서는 사라졌지만 신장 어딘가에 신석이 있을 수 있으니 MRI촬영을 해보자 한다며 어떻게 해야 되느냐고 물어왔다. 환자 본인은 MRI촬영을 한번 하고 나서 매우 혼난 적이 있어서 정말 하기가 싫다는 것이다.

필자는 내 생각을 말해 주었다. “내 생각은 요로에 있었던 결석이 밑으로 내려갔으면 갔지, 위로 올라가 신장으로 갔을 이유는 없다는 생각이다. 신장이 배뇨작용을 잘 못하고 물이 찬다는 말은 신부전증과 관계가 있다고 말 할 수 있다. 전에 요로결석도 그 증상 때문에 형성되었을지도 모른다.” 라고. 환자는 MRI 촬영을 하지 않겠다고 결정을 하고 신장을 활성화 할 수 있는 한약을 복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해왔다.

신결석은 어디에서 생기던지 신장에서 방광으로 내려가는 수뇨관이나, 방광에서 밖으로 배설되는 요도에 걸려서 고통을 주는데, 흔히 수분이 감소하여 무기질 농도가 증가할 때 결석의 발생이 쉬워지며, 세균 덩어리나 세포 찌꺼기, 혈액 응고물 따위가 엉겨 핵(核)으로 작용하여 소변의 염류를 응집시키게 된다.

작은 결석은 무증상이며 오줌으로 배설되기도 하나, 결석이 배설되지 않고 커질 경우 결석이 이동하는 도중 요로, 방광 및 요도와 같은 비뇨기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결석이 소변의 흐름을 차단할 경우 신장이 붓고 옆구리에 심한 통증이 유발되며 결석이 요로에 박혀 출혈을 일으키면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외의 증상으로는 탁뇨, 발열, 빈뇨, 배뇨통 등이 있을 수 있다. 결석이 커지면 등 쪽 갈비뼈와 고관절 사이의 영역에 격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음식이 풍부해 짐에 따라 신석증도 자꾸 많아지는 추세인데 중년층과 장년층에게서 결석이 더 흔하다.

요로결석은 비뇨기과 질환 중 가장 흔한 병 중 하나인데 소변 및 방사선 검사를 통해 진단 할 수 있다. 요로로 조영물질을 투입하거나 CT를 활용하면 정확하게 진단된다. 요로결석은 통증과 부작용을 유발하기 때문에 결석을 제거하는 게 관건이다.

통증은 담석증도 마찬가지다. 돌이 담관을 빠져 나오려다가 걸리면 정말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고 아파서 정신을 잃을 정도가 된다. 어떤 여성분은 아기 낳을 때보다 3배가 더 아팠다고 표현했던 분도 있었다.

담석이 성공적으로 담관을 통과하여 십이지장에 이르면 대변으로 빠지게 되는데 사실 이런 경우는 드물다. 담석증은 대부분 담관염이나 담낭염으로 발전하고, 열이 나고 오한이 나면서 온몸이 떨리고, 황달이 오기도 하고 결국 병원에 입원해서 담낭을 제거하는 담낭 절제술을 받게 된다.

신석은 수뇨관을 통해서 방광에 이르렀다가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경우는 담석증보다는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다. 이때, 보통 신장결석의 지름이 5mm 이하는 대부분 빠져나가고, 10mm(1cm) 이상인 경우는 빠져나가기가 매우 어렵다.

어느 쪽이 더 아프냐고 필자에게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신석이나 담석이 어디에 어떻게 걸려있느냐가 관건이지 어떤 것이 더 아프다고 꼭 집어서 말하기는 참 어렵다.

담석증은 크게 콜레스테롤 석(石)과 빌리루빈 석(石)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것 역시 우리들의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간에서 배출된 담즙에 콜레스테롤 비율이 높결석

사람이나 담관이 감염되었거나 막혀있을 때 만들어지는 빌리루빈 영향을 받고, 살찐 사람이나 서양인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며. 콜레스테롤 함량이 많은 지방 식이나 섬유질이 적은 정제된 음식을 많이 먹을 때 발생되기 쉽기 때문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것이 권고된다. 특히 결석은 치료 후에 재발할 확률이 높으므로 결석 환자의 경우 식습관의 주의가 필요하다. 결석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원인이 음식을 섭취하지 말아야 된다.

처방을 소개한다.

金錢草(금전초) 鷄內金(계내금) 鬱金(울금) 桔梗(길경) 牛膝(우슬) 元胡(원호) 枳殼 (지각) 三棱(삼능) 莪朮(아출) 川楝子(천연자) 大黃(대황) 海金砂 (해금사)

1216호 25면, 2021년 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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