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승현 마이크로프로텍트 법인장의 보험 상식 (31)

치과보험

이전 보험상식에서 독일 치과보험에 대한 주요 보장 내역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 그리고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내용들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를 한 바 있다. 이번호에서는 치과보험 가입시 고려할 사항, 년도 별 의치 혜택 그리고 적절한 가입 시기 등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도록 하자.

치과보험은 일반적으로 치과치료 중 치아 보존적 치료, 보철물 치료 (의치) 및 추가비용에 대해서도 안심하고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이다. 치과보험은 독일법정 건강보험(GKV)에 가입한 사람은 누구나 연령에 관계없이 추가로 가입할 수 있다.

특히 30 대 이후 그리고 연령에 상관없이 치아 상태가 우려되는 분들은 꼭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이른 나이에 보험 가입을 하게 되면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보험료는 보장 금액 및 나이에 비례하여 산정이 되고 다른 보험들과 동일하게 가입 전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장이 되지 않는다.

특히 다른 보험과 달리 치과보험의 경우 이전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 보장 여부를 결정하는데 매우 엄격하다. 그러므로 가입 전 반드시 본인의 치아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보험사에 통보해야 차후에 보험 청구 시 이슈 없이 100% 보장 받을 수 있다.

또한 치아 상태 따라서 보험 가입이 안 되거나 월 보험료가 더 높게 책정될 수도 있다. 치아 결손의 경우 보험 가입 전에 치료를 시작하지 않았거나, 의사로부터 치료를 권유 받지 않았다면 추가 보험료를 지불하는 방법으로 보험에 가입도 가능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결손 된 치아가 3개 이상일 경우 보험 가입 자체가 불가할 수 있다.

그리고 치과보험은 최소 가입 기간이 있다. 보험사마다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1년이 의무 가입 기간이다. 이 부분도 반드시 가입전에 대기기간 여부와 함께 확인해야 할 주요 요소이다.

대기기간은 앞선 보험상식에서 여러 차례 언급을 했던 부분이다. 보험 가입을 했더라도 대기기간 동안에는 보장을 받지 못한다. 예를 들어서 3개월 대기기간이 있는 상품의 경우, 1월 1일에 가입을 했다면 4월 1일부터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최근에는 치과보험 상품 중에 대기기간이 없는 상품도 있으니 확인 후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치과보험의 보장내역은 아래와 같다. 다만 보험사 및 상품에 따라서 보장 범위 및 보장 금액이 다를 수 있으니 꼭 확인해야 한다.

– 인레이, 온레이, 보철물, 포스트 치아, 브릿지, 크라운 및 임플란트 치료

– 세라믹 및 플라스틱 베니어와 같은 보철물 재료의 가격

– 치아에 대한 기능석 분석, 기능적 치료, 성능 증가 등 본격적인 치료 이전의 전 후 처리

일반적으로 의치 혜택은 보험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처음 4년동안에는 제한이 있다.

예를 들어서 2년 이내 최대 3,000유로 / 3년 이내 최대 4,500유로 / 4년 이내 최대 6,000유로 / 5년 이후부터 무제한 과 같이 금액적인 제한이 있다. 그러므로 비용이 많이 나가는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에는 본인의 년 도별 보장 금액을 확인하고 잘 고려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보장을 받는데 매우 유리하다. 단 보험개시 전 발생한 사고로 입증이 되면 위의 최대금액은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공보험의 경우에도 기본적인 스케링은 가능하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치석 제거만 해주는 기본 보장이다. 치과 보험의 옵션에는 전문 치아 클리닝(Professionelle Zahnreinigung) 이라는 보장이 있다. 비용은 대략 월 10유로 수준으로 전문 치아 클리닝은 연 1 ~ 2회 보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보험 없이 전문 치아 클리닝을 받게 된다면 회당100 ~ 200 EUR수준의 비용을 내야 하기 때문에 치과보험에 가입 예정이라면 꼭 전문 치아 클리닝 옵션도 고려하여 함께 추가하는 것이 매우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진료 후에 보험료 지급 부분은 보험사와 피보험자 간에 발생하는 매우 중요한 이슈이기도 하다. 그래서 치과 치료를 받기전에 치과로부터 치료계획을 받아 보험사에 제출한 후 어디까지 보장되는지 정확하게 확인 후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치과 치료의 경우에는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에 보장이 된다고 본인은 생각했지만 보장이 되지 않는 경우도 간혹 발생이 된다. 이런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보험사에 먼저 확인 후 진료를 받는 것이 보험사와의 보험료 분쟁을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기도 하다.

공보험에서 나오게 되면 자동적으로 치과보험에도 더 이상 남아 있을 수 없다. 공보험 해지가 최종 결정되면 가입한 치과 보험사에도 공보험의 해지 여부를 통보하여 치과보험에서 나와야 한다.

매년 4/4 분기는 치과보험에 가입하기 가장 좋은 시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유는 앞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매년 의치 혜택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11월에 치과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내년 1월1일이후부터 바로 2년치의 혜택을 단기간에 받을 수 있다.

물론 이 부분도 보험사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가입 전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결론적으로 치과보험은 전략적으로 가입을 하게 되면 비용적으로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는 보험이므로 무엇보다 가입 시기를 잘 선택하여 가입하는 것이 좋다.

*추가적으로 치과 보험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마이크로프로텍트 홈페이지 (https://microprotect.de/) 게시판을 통해서 문의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교포신문은 독일에 거주하는 교민들을 위해 마이크로프로텍트 가승현 법인장의 보험상식을 격 주간으로 연재한다.

마이크로프로텍트는 독일에 설립된 한국 최초의 인슈어테크 (Insurtech) 보험법인으로

IHK에 정식으로 등록된 보험 전문 중개회사이다. 독일내 한국인을 위해 최적의 보험 상품을 안내하고 무엇보다 고객들에게 한국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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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4호 24면, 2021년 11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