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승 한의사의 건강칼럼(81)

나는 어떤 茶(차)를 마셔야 될까? ⑧

▷茯苓(복령 Kiefernschwamm) 

소나무 뿌리에서 영양을 받아 기생하는 버섯으로 심장을 보양한다. 심장을 편안하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비위를 건강하게 하며 조화를 이루게 하고 몸에 습을 제거하며 이수작용이 강해 소변도 잘 나오게 한다. 해열작용이 있으며 갈증을 해소하며 위를 건강하게 해주고 근육 경련을 멈추게 한다. 얼굴 피부를 좋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 가루를 꿀과 배합해서 얼굴에 발라도 좋다. 복령은 수분대사를 촉진시켜 노폐물 배설을 원활하게 해 부종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복령으로 담근 술도 많이 애용하는데 가슴 두근거리거나 불면증, 위장 기능이 약한데 사용되며 산후 풍으로 몸이 붓고 어지럽거나 맥이 나른하며 온몸의 뼈마디가 쑤시며 아프고, 저리거나 시리며, 찬물에 손을 담그지 못한 증상에 사용된다. 요즈음에 항암작용이 강하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된바 있다.
술은 솔뿌리와 복령을 35도가 넘는 소주에 넣고 6개월 동안 숙성시켰다가 저녁 잠자기 전에 소주잔으로 한잔씩 마신다.
차는 복령을 달이거나 쪄서 가루를 낸 다음 물에 끓이거나 우려내어 차로 마시면 된다.

▷ 옥수수(Mais)

옥수수 알맹이를 끓여 마시면 심장에 좋으며 수염을 달여 마시면 건강에 많은 효과를 준다. 담과 신장 질환, 간염, 담결석, 황달, 당뇨병, 고혈압 등에 뛰어난 작용을 한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꽃대를 달여 마시면 좋다. 옥수수차, 특히 옥수수수염은 이뇨작용을 개선시켜 남성들의 전립선질환이나 소변 배출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습한 것을 제거하고 부스럼에 효과가 있으며 혈압을 내러주고 담즙 분비를 촉진시킨다. 사춘기이거나 피부가 선천적으로 안 좋은 사람들도 체내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방출해서 피부가 좋아지고 여드름 등을 제거하는데 좋으며 매끈한 피부를 유지시킬 수도 있다고 하니 피부 관리가 필요한분들은 드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옥수수차는 예로부터 피로회복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서 우리 민족이 즐겨 마시는 차로 널리 알려져 있는 차로 숙취해소에도 좋다고 한다.
옥수수를 껍질을 벗기고 알맹이만 냄비에 넣고 볶아서 믹서에 넣어 간 다음 차로 마시고 옥수수수염 차는 마른 옥수수수염을 약한 불에 닦아서 차로 사용한다.

▷梔子(치자Gardenie, Jasminglanzfrucht, Chinesische Gelbbeere) – 해독작용과 해열, 청열작용이 강한 약재이다. 맛이 쓰고 성질이 차서 심열을 식혀주고 해열한다. 위와 소장의 열도 다스린다. 피부가 멍들고 혈이 뭉쳤을 때 차지가루와 고춧가루를 3대 1의 비율로 달걀흰자와 섞어 바르면 어혈이 풀어진다. 가슴과 대 소장에 있는 심한 열과 胃(위)에 있는 열을 가시게 하고 속이 답답한 증상을 낫게 한다. 소염작용, 지혈효과가 있으며 갱년기장애나 신경이 예민하고 날카로운 사람에게 좋다. 원기가 쇠약하거나 속이 냉한 사람은 복용하는 것이 좋지 않다. 진정작용, 항균 직용, 혈압을 강하시키는 작용이 있는 등 많은 증상에 효과가 있는 약재다. 치자를 가지고 옷감에 물을 들여서 입거나 음식에 물을 들이는 것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치자를 끓인 다음 수시로 마셔도 좋다.

▷ 靈芝(영지Ganodermapilz))

심장기능을 강하고 하고 해독작용이 강하다. 간을 보호하고 폐렴에 좋으며 항균작용과 積聚(적취-노폐물이 쌓여 몰키는 현상)을 풀리게 하고 뼈를 튼튼히 하고 관절을 이롭게 해준다. 신경쇠약, 불면증, 소화불량, 노인성 기관지염 등에 좋다. 위궤양이나 소화불량 등 만성병에 널리 처방되며 항암효과가 있어 요즈음 이곳 독일에서도 항암치료제로 널리 민간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영지는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혈압이 낮은 사람은 혈압을 상승시켜주고 혈압이 높은 사람은 낮게 해준다. 또 去痰(거담)작용이 있어 기관지 질환에도 좋으며 뇌를 건강하게 해주는 효능도 있다. 진시황제의 불로초 이야기가 유명한데 진시황제가 찾았던 불로초가 바로 영지버섯이었다고 한다. 잘게 썰어 말린 다음 차로 끓여 꿀을 타서 마신다. 단단한 목질이어서 여러 번 우려내서 마실 수 있다.

▷ 當歸(당귀Chinesische Engelwurzel)

혈을 보하고 운행을 활발히 하며 장을 건강하게, 그리고 여성들의 생리를 조절해주는 혈을 돕는 대표적인 약재다. 당귀는 임상 중 제일 많이 처방되는 약물중 하나로 부인과 질환을 치료하는 주약이며 혈이 부족하여 일어나는 불안, 건망증, 불면증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에 사용되는 대표되는 補血(보혈)약재다. 부상으로 인한 어혈증상에 효과가 좋으며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 찾아오는 혈전도 치료하는 약재다. 외에도 복통, 만성화농성질환이나 腸燥(장조)로 인한 변비, 그리고 갱년기장애 에도 널리 사용된다.
당귀를 깨끗이 씻어 말린 다음 은은한 불로 오래 끓인 다음 꿀이나 설탕을 타서 마신다.

▷ 둥굴레(Echtes Salomonssiegel)

음료수 대용으로 마셔도 좋은 둥굴레 차는 한방에서는 玉竹(옥죽)이라는 한방 명으로 陰(음)을 보해주는 약으로 사용된다. 이곳 독일에도 자생하는 약초로 심장을 윤택하게 하여 강장약으로 병후 허약증에 좋다. 폐결핵과 해수, 당뇨병의 입 마른 증상이나 혈당과다에 효과가 있으며 평하고 단맛이 나며 주로 소화기 계통을 건강하게 하고 폐를 윤택하게해서 호흡을 도우며 뼈와 근육을 강하게 하며 비만을 해소한다. 기력이 약한 노인, 노화방지 피로회복, 피부 미용 등에 좋다. 항상 허기를 느끼는 사람이나 심한 다이어트로 기력이 약해진 사람들에게 좋다. 뿌리를 말려서 약간 닦은 다음 차로, 음료수로 평소에 수시로 마시면 좋다.

▷ 쑥(Beifuss) 

한방에서 艾葉(애엽)으로 처방되는 심장과 소장의 기능을 보양해주며 지혈과 정맥을 따뜻하게 하며 차고 습한 것을 치료한다. 토혈, 하열에 효능이 있으며 부인들의 요통에 효과가 좋다. 몸을 따뜻하게 해 체온을 유지시켜주며 빈혈, 위장병, 소화불량, 고혈압 등 모든 체질에 해롭지 않은 약재로 부인병 질환에 효과 좋다. 말려서 차로 끓여 마시면 좋은데 맛이 써서 결명자와 같이 끓여 마시면 좋다.

​▷生地黃(생지황Rehmannia Wurzel)

强心(강심)작용이 강하고 심혈을 보하고 심장 속의 나쁜 피를 걸러낸다. 갈증을 해소하고 몸의 진액을 생성하며 지혈작용과 혈압을 강하시키는 약효가 있다. 특히 陰虛(음허)증상으로 인한 열증이나 열증으로 인한 모든 피부병에 효과가 좋다. 생지황을 말려서 가루를 낸 다음 끓여서 마시는 데 두통이 있는 사람들은 박하와 같이 끓여 마시면 좋다.

2019년 10월 25일, 1144호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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