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분단의 아픔 75년,

이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장)

우리는5000년을 함께 살고 75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전쟁과 정전으로 이어지고 있는 분단 속의 한 민족,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단일민족의 평화 그리고 통일을 가로 막고 8천만 겨레에게 너무도 많은 고통과 불행을 가져다 주고 있는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분단 된 비극의 나라, 단일민족의 운명의 슬픔을 않고 살아가는 유일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예나 지금이나 영토 분쟁이란 대부분 인접한 국가 사이에 영토의 주권을 두고 벌어지는 국가 분쟁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분쟁은 그것도 아닌 외세로부터 우리의 민주적 자주권을 유린당하면서 사랑하는 부모형제를 갈라놓은 피나는 민족적 재난이고 수치이며 차세대에 이 고통과 아픔의 비극을 유산으로 물려주어야 하는“가 라고 생각할 때 나는 정말 가슴 아픈 심정으로 가끔 “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사람 사는 세상”을 생각해 본다.

그 분의 철학에는 분단 없는 삶, 평화롭고 행복한 삶, 모두가 함께 잘사는 나라, 하루빨리 통일된 나라가 되어 우리 민족이 불행과 고통 없이 함께 잘 사는 세상, 온 민족이 바라는 최대의 숙원을 말씀하지 않으셨을까?

그렇다, 우리의 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 정전 상태로 70년을 분단 속에 해어져 살고 지난 적대를 완전히 청산하지 못하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평화통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단일민족사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우리 나라는 분단된 첫 시기부터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해결 하려고 노력해 왔고 또 그 소망은 오늘도 변함없이 이어져 가고 있다. 우리 민족은 통일민족으로 나아갈 것이고 당연히 하나의 민족으로 또 하나의 조국으로 나아가야 한다.

지금 우리 8천만 민족은, 문재인 대통령과 북측 김정은 국무위원장과는 전임 어느 정상들보다 몇 차례 더 많은 정상 회담을 같고 합의를 보았다. 여기에서 양 정상은 남북통일의 자주적 해결, 남북통일방안의 공통성 인정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함께 노력 하자고 천명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지난 2018년6월12일 북측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싱가포르)정상회담이 꼬이는 관계로 현재 남 북 간의 협상마저 성과를 보지 못한 상태에 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추진할 것이며 그 중 쉬운 일부터 해결책을 찾겠다고 하셨다.

이제 그만 70년 분단의 막을 내리자

2018년 9월19일 문재인 대통령께서 15만 명이 모인 평양 5.1경기장에서 행한 연설은 우리 역사에 획을 그은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남한의 대통령이 북한의 동포들 앞에서 한 겨레 평화 번영, 남북 정상의 비핵화 의지“를 천명하고 우리는 5000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고 있다며 지난 70년의 적대를 완전히 청산하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평화의 큰 걸음을 내딛자고 제안할 때 15만 북측동포들은 천둥 같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앞서 4.27 판문점 남북 정상 공동선언 역시 우리역사에 기록되어야 할 것이다. 국토분쟁 이후(73년)만에 처음으로 북측 정상이 남측 땅을 밝고 전 세계에 전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날 양측정상들의 전문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문대통령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함께 선언 하였다며, 긴 세월 동안 분단의 아픔과 서러움 속에서도 끝내 극복할 수 있다고 믿었기에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면서 이제 우리가 사는 땅, 하늘, 바다, 어디에서도 서로에 적대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고 김 위원장과 나는 서로에 대한 굳건한 믿음으로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정기적인 회담을 직통전화를 통해 수시로 논의할 것이라고 하셨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저와 문재인 대통령은 분열의 비극과 통일의 열망이 응결되어 있는 이곳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책임감과 사명감을 안고 첫 회담을 가지었고 또한 우리를 위해 온갖 정성과 노력을 다 기울 리며 성대히 맞이하여 주고 한 혈육, 한 형제, 한 민족의 따뜻한 정을 다해준 남녘 동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라며,

정작 마주 서고 보니 북과 남은 역시 서로 갈라져 살 수 없는 한 혈육이며 이웃에도 비길 수 없는 동족이라는 것을 가슴 뭉클하게 절감하게 되었고 이토록 지척에 살고 있는 우리는 대결하여 싸워야 할 이 민족이 아니라 단합하여 화목하게 살아야 할 한 핏줄을 이룬 한 민족이라며 저와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합의된 의제들과 그 구체적 조치들을 반영한 조선한반도의 평화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채택하고 서명 하였다 고 말했다.

남 북 두 정상들이 말씀하신 것 또한 통일은 우리 민족의 지상 관제이며, 이러한 통일의 당사자는 그 누구도 아닌 남과 북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우리 모두는 이념의 시대를 넘어 민주화 결실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전쟁의 슬픔과 70년 분단의 아픔을 시련을 극복 할 수 있는 평화 통일의 일꾼으로 앞장서야 할 것이다.

2020년 6월 19일, 1175호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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