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진 아동을 소개 합니다

비참한 인생을 살다가 예수님을 만나고, 진정한 인생의 행복이 무엇인가를 알고, 천국으로 올라간 사람이 있습니다. <철가방 우수씨> 영화의 주인공 기부천사 김우수씨입니다.

그는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7살 때 버려졌습니다. 보육원 생활을 하다가 12살 때, 보육원을 뛰쳐나와 구걸하며 지게꾼으로 겨우 먹고 살았습니다, 그는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하고, 앵벌이 조직에 들어가 소년원을 몇 차례나 다녀왔습니다. 마흔 살이 넘어서는 웨이터로 일하던 술집에 홧김에 불을 지르려 했다가, 1년 6개월 징역을 살았습니다. 참으로 최악의 인생을 산 것입니다.

저희 어린이 재단에서 두 달에 한 번씩 발행하던 <사과나무>라는 잡지가 있었습니다. 우수씨는 감옥에서 그 잡지를 통해서 열악하게 살고 있는 아이들의 사연을 읽으면서, 흐느끼고, 또 흐느꼈습니다. 그는 출감 후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종일 중국집 배달을 하면서 받는 월급 72만원으로 아이들 다섯 명을 정기적으로 돕기 시작했습니다.

불평과 원망, 분노와 짜증의 삶을 살던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된 후, 기쁨과 감사의 생활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하루에 담배 두 갑을 피우고, 소주 두 병을 마시던 사람이, 불우한 아동들을 돕기 시작하면서부터, 술, 담배를 모두 끊어버렸습니다.

한 푼이라도 아껴 아이들을 후원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어린이 재단 앞으로 4천만 원짜리 종신보험을 들고, 보험금과 월세를 제외한 월급의 대부분을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자신이 죽고 난 후, 장기 기증도 서약했습니다.

그는 생전에 지인들에게 <여유가 있어야 돕는다는 건 핑계일 뿐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을 때, 한 평도 되지 않는 고시원 방에서 5명의 후원 어린이들 사진과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구절이 펼쳐진 성경이 발견되어 모두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에디오피아에서, < 아저씨가 보내준 돈으로 가족이 먹고 살 수 있는 농작물을 사게 되었다>며, 고맙다고 보내어 온 편지도 발견되었습니다.

김우수님은, 2009년, TV 방송과 신문 등에 기부천사로 소개되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청와대의 초청을 받았고, 대통령 표창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2011년, 9월 25일, 배달도중에, 일어난 사고로 그만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배우이자, 저희 어린이재단 회장이신 최불암씨가 상주를 맡아 장례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그의 빈소에는 정부 인사, 정당 정치인을 비롯해 전국의 시민들이 찾아와 애도했고, 도움을 받던 어린이들이 찾아와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습니다.

2012년, 고 김우수님의 인생을 그린 <철가방 우수씨>가 배우들 모두가 출연료 없이 재능기부로 만들어 졌고, 영화 수익금 모두가, 불우 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됐습니다. 그는 진실한 나눔으로, 전 국민에게 감동과 교훈을 선물하고 떠난 진정한 기부천사 였습니다.

고아로, 가난한 삶을 살았지만, 그가 예수님을 만나고 난 후에는 늘 감사하고, 항상 기쁘고, 언제나 불우한 이웃들을 생각하며, 자기가 가진 작은 것들을 나누어 주려고 애썼습니다. 예수님을 만난다는 것, 진짜로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귀하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아무리 괴롭고, 힘들고,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진짜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면, 그 사람의 생활은 반드시 바뀌어 질 수 있음을 저는 수없이 보아왔습니다. 우리는 감사를 잃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내가 이렇게 건강한 것, 하나만으로도 넘치게 감사할 수 있습니다. 내가 이렇게 안정된 나라인 독일에 와서 살게 되었구나!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감사의 최상급이 있습니다. 지금쯤, 기부천사 김우수님은 그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그것을 누리고 있을 것입니다.

<죽지 않는 영원한 생명을 소유한 채, 천국에서 사는 것입니다.> 이것을 주시려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당신을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당신은 기부천사 김우수님처럼, 영원한 생명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오직 하나! 예수님을 당신의 주인으로, 진짜 하나님으로 당신 마음속에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당신의 자아를 꺾고, 하나님 앞에 굴복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성공이, 바로, 영원한 생명, 즉,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원을 받는 일입니다.

7살에 고아로 버려진 채, 인생을 쓰레기처럼 살다가, 예수님을 만난 후,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고, 참으로 보람된 인생을 살다가, 천국으로 가신 김우수님의 환한 미소가 눈에 보이는 듯 다가옵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꼭,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기쁜 생애를 사시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안수진 아동은, 인천의 한 양육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모두 지적 장애인이고, 도저히 수진이를 보살필 수 없어, 해당 구청의 복지사의 결정으로 시설에 입소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수진 아동은 2020년 현재, 어린이 집 7살 반에 재학 중입니다. 학습에 흥미가 있어,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며, 한글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성격이 꼼꼼하여 정리정돈을 잘하고, 무엇이든지, 스스로 하고자 노력하는 아동입니다. 색칠공부와 색종이 접기 등, 손으로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수진이의 장래 꿈은 미용사가 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꿈을 키우기 위해, 어설프지만, 스스로 머리를 묶어보기도 하고, 가끔씩은 선생님의 머리를 묶어주기도 합니다. 교민 여러분의 격려와 사랑은 수진이가 훌륭한 미용사가 되는 꿈을 더욱 현실화 시켜 줄 수 있는 절대 힘이 될 것입니다.

예쁜 여자를 만나면 삼년이 행복하고, 착한 여자를 만나면 삼십년이 행복하고, 지혜로운 여자를 만나면 삼대가 행복하답니다. 잘 생긴 남자를 만나면 결혼식 3시간 동안의 행복이 보장되고, 돈 많은 남자를 만나면 통장 3개의 행복이 보장되지만, 가슴이 따뜻한 남자를 만나면, 평생의 행복이 보장 된답니다.

그러나 누구 던지 간에, 우리 예수님을 만나면, 영생의 축복이 보장됩니다. 선택은 당신 마음대로이지만, 마음을 겸손하게 낮추고, 일생일대의 축복의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1190호 34면, 2020년 10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