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이 아동을 소개 합니다

<울어야 삽니다>의 저자인 이병욱 박사는, 제가 만난 수많은 암 환자들 중에서 가장 낫기 힘든 환자가 바로 마음이 완전히 돌처럼 굳어진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고치기 어려운 환자는 말기 암 환자가 아닙니다. 마음과 영혼이 굳을 대로 굳어져, 감정이 완전히 말라버린 사람입니다. 암을 고치기 위해서는 수술도 필요하고, 방사선 치료나 약물요법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돌처럼 굳어진 마음을 푸는 일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치료입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 특별히 한국사람 세 명 중에 한명은 암환자 입니다. 이병욱 박사의 얘기를 들어보면, 암을 치료하는데 필수적인 부분이 정신치료입니다. 암에 걸리지 않았다고 하드래도, 자신의 마음을 부드럽게 가꾸어 나갈 때, 우리는 훨씬 윤택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병욱 박사는 마음을 부드럽게 하는데 신이 내린 자연 치유제가 바로 <눈물>이라고 말합니다. 눈물은 하나님이 주신 천연 항암제입니다.

모든 긴장과, 억압과, 허세와, 체면을 다 내려놓은 채, 마음껏 흘리는 눈물, 이런 눈물이 어린아이 같은 마음과 영혼으로 되돌아가는 길을 열어 줍니다.

<나는 그동안 많은 암 환자들을 만나면서 많이 웃고, 크게 우는 환자들이 회복과 치유가 빠르다는 사실을 수없이 경험했습니다. 웃음치료와 눈물치료를 병행하는 가운데, 눈물치료가 환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체험했습니다. 웃음과 눈물은 놀라울 정도로 환자의 면역력을 높여 줍니다. 육신이 빨리 치유되고, 질병의 고통이 훨씬 줄어듭니다. 놀라운 것은 그 환자들이 인생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뿐만 아니라, 아주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질병의 고통을 이겨낸다는 사실입니다.>

오늘을 가리켜 스트레스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사는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긴장되고, 그 긴장으로 말미암아, 병이 찾아오게 되는데, 이것을 막아낼 수 있는 최상의 무기가 눈물이라는 것입니다. 지독한 미움, 지독하게 불행한 감정 등을 눈물을 통해서 안정시킬 수 있다는 증거가 과학적으로 수없이 입증되었습니다.

다이애너 이팩트(Diana Effect)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이아나 왕세자비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영국전체가 슬픔에 빠져 우는 날이 계속되어짐으로 말미암아, 정신과 의사를 찾는 일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데서 생겨난 단어입니다.

건강한 가정이 되려면, 가족끼리 서로 이해하고, 용서한다는 표시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눈물입니다. 더 넓은 의미에서 건강한 국가가 되려면, 국민 서로가 서로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필요한데, 이것이 표현되어지는 방법이 눈물이라는 것입니다. 눈물은 솔직한 감정의 표현입니다.

건강한 대한민국이 되려면 눈물이 필요합니다. 눈물 중에서 가장 값진 눈물, 그것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흘리는 회개의 눈물이 아닐까요?! 자신의 잘못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다 토해놓고 났을 때의 그 후련함이란,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로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실 때가 <내가 잘못했어요. 저를 용서해 주세요,>라고 고백하며, 하나님 품에 안길 때입니다.

코로나 19사태로 세계가 모두 지쳐있습니다. 내년에 백신이 나온다는 소식에 희망을 걸고 있기는 하지만, 모든 영세 자영업자들은 먹고 살길이 막막한 상태입니다. 정말 앞과 뒤가 콱 막혀 있습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그러나 너무 상심하지 마십시오! 동서남북이 다 막혀 있다 해도 하늘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당신과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는 것조차 자원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늘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 <마태복음 6장33,34>

오늘 소개드리는 윤수이 아동의 부모는 어렵지만 단란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수이를 출산한 후, 얼마 되지 않아, 엄마가 심장질환으로 그만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할 수 없이 서울시에 위치한 지금의 시설로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현재 아동은 여자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고등학교 축구부 선수로 활동 중이며, 유소년 대표선수를 겸하고 있습니다.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할 뿐 아니라, 성격이 밝고, 친구관계도 원만해서, 세계적인 여자 축구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연습도 게을리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퍽이나 부지런한 아동입니다.

워낙, 끈기가 있고, 성실해서, 장래에 크게 한 몫을 할 수 있는 촉망되는 여학생입니다. 교민 여러분의 격려와 관심은 세계적인 여자 축구선수를 탄생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2018년, 대한민국 정부에서 실시하는 9급 공무원 채용 시험에, 2,500명을 뽑는데 무려 23만 명이 응시하였습니다. 100대1이었습니다. 9급 공무원이라면, 동사무소에서 주민등록 등본이나, 인감증명을 발급하는 일종의 말단 자리입니다. 그런 자리에 대학, 대학원까지 나온 젊은이들이 벌 때처럼 몰려든 것입니다.

유화성이라는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인문계열의 대학에 가지 않고 3년제 전문대학인 <국립 농수산대학 채소학과>를 졸업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낙동강 강변 모래흙에 맞는 뿌리채소를 기르기로 하고, 마와 우엉을 심었습니다. 처음엔 경험 미숙으로 고생하였고, 판매하는데도 힘이 들어서, 직접 가공공장을 세우고, 자체 유통망을 구축하고,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하였습니다. 회사가 차차 일어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직원 60명을 둔 농업회사의 대표가 되었습니다.

창조적인 생각을 가지고 도전하는 자에게는 반드시 그에 따르는 보상이 있습니다. 코로나 19라는 시대에 맞는 사업과 아이디어도 반드시 존재합니다. 꿈과 희망을 잃지 마십시오! 다음에 닥쳐 올 전염병의 백신은 꼭, 대한민국에서 제일먼저 생산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교민 여러분의 소식을 기다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1198호 34면, 2020년 12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