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승 아동을 소개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딱, 60년 전, 제 나이 열여섯 살 때, 나는 지금의 금호고속 전신인 광주여객 본사 바로 곁에 있는 치미루라는 중국집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아침에 기상해서 하는 첫 번째 일은, 대략 열개의 양동이에 가득 채워진 양파를 까는 일이었습니다. 양파를 깔 때면, 너무 매운 탓에 눈물을 쉴 새 없이 흘려야 합니다. 그래도 저는 양파를 까면서 쉬지 않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럴 때면, <나는 행복하다>는 마음이 나의 가슴을 가득 채웠습니다.

제가 양파 까는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77세가 되어가는 제가 아직도 안경을 쓰지 않는 이유가 그 시절 매일 아침마다 까던 양파의 영향 때문이었다, 눈 속의 모든 불순물들이 청소가 되어 눈물로 흘러 나왔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고, 지금도 눈이 피곤해 지면, 저는 양파를 썰어 눈앞에 갖다 대면서 60년 전의 추억을 떠 올립니다.

그 당시 우리 식당과 대인동의 창녀촌과는 아주 가까운 거리였습니다. 그래서 배달 주문이 아주 많았는데, 주인은 배달하는 것을 꼭, 나에게 맡겼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배달을 가면, 틀림없이 돈을 떼이지 않고 받아오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에는 자전거도 오토바이도 없이 오직 양 손으로 배달을 했었는데, 그 무게가 정말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까지 저의 하체가 튼튼하고, 하체가 튼튼하니 군대에서도 일등사수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나이 80이 되어가는 지금까지, 그 때의 근육을 뽑아 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 손에 짜장면, 우동 등, 열 두 그릇을 들고 가면서도, 저는 쉬지 않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는 확신 같은 것이 있었기에 나는 행복했습니다.

지금 코로나 19로 온 세상이 벌집을 쑤셔놓은 듯 들썩 거리고, 하루에 수 천 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어제 대한민국에서 코로나 때문에 죽은 자가 하루 40명이라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저의 부족한 생각이지만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면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어떻게 하면, 최고의 면역력을 유지 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인간은 영, 혼, 육으로 되어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는 면역력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마음이 기쁘고 즐거우면 내 속에서 생성되는 엔돌핀과 다이돌핀 때문에 면역력이 상승하게 됩니다. 성경에서 <항상 기뻐하라> 고 말씀하신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제가 그렇게도 힘든 식당일을 하면서도, 마음속에 행복감이 넘쳤었던 것은, 돌이켜 생각해 보니, 오직, 나를 도와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님의 은혜였습니다. 지금처럼 전염병이 창궐할 때에는 반드시 자신의 기분을 좋게 하는 것이 첫 번째가 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어떤 생각을 하느냐, 입니다. <나는 코비19를 넉넉하게 이길 수 있어, 나는 건강해, 하나님이 나를 지켜 주실꺼야>라고 믿고, 그렇게 입으로 시인하는 자신감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병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감을 갖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꼭, 손 잘 씻고, 마스크 잘 쓰고, 사람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는 규칙도 꼭, 지키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는 충분한 수면입니다. 수면 부족은 피곤을 불러오고, 수면 부족은 절대로 자신의 기분을 좋게 할 수 없고, 행복해 질 수 없습니다. 잠을 충분히 자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야말로, 면역력을 갖추는데 필수 조건입니다. 수면은 낭비가 아니라, 생산성 향상에 직결되는 투자인 것입니다.

네 번째로는, 먹는 것입니다. 저는 평생 동안, 양배추, 마늘, 양파, 생강을 달고 삽니다. 중국 식당에서 일 할 때 중국 사람들에게 배운 것입니다. 그리고 살라트를 먹을 때, LEIN OIL 이나 올리브 기름을 사용하고, KURKUMA(강황) 가루를 음식에 뿌려 먹습니다. 그리고 거의 하루 종일 쉬지 않고 <몸을 움직여 줍니다.>

그리고 모든 것에 감사하려고 애를 씁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그리고 일을 하면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며, 주님이 나를 지켜주시는 것에 대한 감사의 <기도>를 쉬지 않습니다. 위와 같이 하면, 영, 혼 ,육이 강건해 집니다. 두려움이 사라지고, 행복해 지고, 자신감이 넘칩니다. 당신과 나는 이 혼란스러운 시기를 반드시 이기고, 승리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김예승 아동의 부모님은 어린 나이에 결혼 한 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사이가 좋지 않았고, 갈등이 많았습니다. 아동 모는 수차례 가출을 반복하며, 아동 양육을 내 팽개쳐 두었습니다. 아버지 역시, 군 입대문제와 불안정한 직업 등으로, 아동 남매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예승 아동은 연년생인 여동생과 함께 시설에 입소하게 되었고, 엄마와는 연락이 두절 된 상태입니다.

아동은 입소당시에는 낯선 환경 때문에 힘들어 하였지만, 다행하게도 시설에 빠르게 적응하였습니다. 다양한 사물에 대한 호기심으로, 형과 누나들에게 질문을 하느라 바쁜 아동입니다. 아동은 2020년 현재 여섯 살입니다. 교민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과 격려는 예승 아동과 그의 동생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고대 시대에는 대부분의 항구들이 수심이 낮아서 평상시 큰 배들이 항구에 접안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수심이 깊어지는 밀물 때 조류의 힘을 빌려서 항구로 들어갔습니다. 밀물 때가 아닌 경우 배들은 항구 근처에서 밀물 때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렇게 항구 근처에서 밀물 때를 기다리는 배를 가리키는 말이 라틴어로 “옵 포르투”(ob portu)입니다.

이 옵 포르투는 그 순간을 놓치면, 또 한참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선원들은 정신을 차리고 그 순간을 기다립니다.

이 “옵 포르투”라는 말에서 영어 단어인 (opportunity) 즉, <기회>라는 말이 왔습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 19가 지나가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배들과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코로나 19는 기회일 수 있습니다. 위기는 언제나 기회를 동반하고 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위기의 코로나 19시대가, 한 시대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절호의 찬스(opportunity)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힘든 2020년이었지만, 이렇게 큰 어려움을 통해서 더 축복 된 2021년 새해를 만들어야 합니다.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부디, 하나님의 축복이 차고 넘치는 새해가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 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1201호 34면, 2021년 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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