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재 아동을 소개 합니다

과거 대한민국 신랑 후보군 중, 상위그룹에 속하는 직업으로, 의사, 판사, 검사, 변호사를 꼽았습니다. 그래서 생겨난 곳이 고시원입니다. 아주 작은 책상 하나에 한사람이 겨우 누울 수 있는 방의 크기와 화장실, 샤워장, 그리고 부엌은 공동으로 이용하는 구조 입니다. 특별히 서울 신림동에는 고시원들이 많아서, 그곳을 일명 고시촌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어느 목사님이 고시촌 학원가 지하에 아주 작은 교회를 개척하고, ‘아름다운 교회’라는 간판을 달았는데, 이 교회의 창립목적은, 힘든 고시공부를 하면서도, 신앙을 지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었습니다. 고시에 합격한 수험생들보다, 오히려 고시에 낙방한 학생들을 위로하고, 새롭게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하자는 배려 때문이었습니다.

목사님은 매일같이 밤을 새워 공부하는 피곤한 수험생들에게 먼저 <예수 그리스도>와 교제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어려운 일이나 힘든 일이 다가오면,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엎드려 기도하므로 그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가르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아무리 바빠도 우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제일 첫 번째 할 일이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수 년 전, 이 작은 교회에서 무려 41명의 사법고시 합격자가 나온 것입니다. 그 후, 3년 동안 무려 70명이 넘는 합격자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우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저 어쩌다 우수한 학생들이 그 교회에 나가 이뤄진 성과라는 시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교회의 사시합격 배출자는 매년 늘어, 최근에는 한 해에 70명이 넘은 경우도 있고, 어느덧 이 교회의 사시 합격자는 500명을 넘어 섰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재능과 사명을 깨닫기 위해서는, 먼저 신앙이 바로 서야 하고, 하나님을 최우선 순위에 두어야 합니다. 성공보다 중요한, 성공의 목적과 그 길을 인도하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고, 어떠한 상황이 내 앞을 가로막아도, 당황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승리하겠다는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그 목사님은 이것을 가리켜, <신앙우선법칙>이라고 제목을 부쳤습니다.

신약성경 마태복음 6장 33절 말씀을 보시면,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

이번에는 조선일보 1997년 8월28일자의 학창시절의 아름다운 우정에 관한 얘기입니다.

경민이라는 18세 소녀 가장이 혼자 고학을 하며 학원을 다녀서 대입검정고시에 합격을 했습니다. 합격하자마자 합격증을 가지고, 친구 지현이를 찾아가 보여 주었고, 둘이서 얼싸안고 기뻐했습니다.

경민이는 6년 전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어머니는 또 당뇨병으로 심하게 고생을 하자,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진학을 하지 못했습니다. 상업학교에 들어갔다가 중도에 그만두고, 편의점에 가서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많은 고생을 하면서 어머니 병 수발을 들고, 또 어린 동생들의 뒤치다꺼리를 해야만 했습니다.

바로 그때, 지현이라는 친구가 찾아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봉투하나를 주고 갔습니다. 봉투를 뜯어보니, 이렇게 쓴 편지가 나옵니다.

“언제나 태양처럼 지칠 줄 모르던 네가 요즘 어두운 구름에 싸여 빛을 보지 못하는 구나! 힘들어도 이겨낼 줄로 믿는다. 이 작은 것은 학원비로 보태 써라. 나는 이것을 마련하기 위해서 몇 달 동안 저금을 했단다.”

경민이는 친구 지현이의 우정에 큰 용기를 얻고, 그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이를 악물고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대학검정고시에 합격을 한 것입니다. 입시 경쟁으로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은 무척이나 고생하며 학창시절을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게 모르게 이렇게 아름다운 우정의 탑을 쌓아가고 있는 친구들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가장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 이니라>

오늘 소개드리는 정민재 아동은 강원도에 위치한 아동시설에서 생활 하고 있습니다. 아동은 시설에 입소 전, 친 어머니와 계부와 함께 생활하였으나, 친 아버지와는 연락이 두절 된 상태입니다. 그 후, 아동의 친 어머니는 사망하여, 실질적인 보호자가 없는 상황에서 계부의 돌봄이 어려워 2013년 아동 양육시설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민재 아동은 2021년 고등학교 1학년에 진학하게 됩니다. 아동은 방과 후, 학교에서 피아노와 드럼을 배우게 되면서 중학교 오케스트라 반에 들어가게 되었고, 여러 번 음악회 참여로 음악적 소양을 기르며, 음악을 즐기고 있습니다. 특히, 방과 후에는 그림그리기와 피아노 연주를 배우고 있습니다.

아동은 가수의 노래를 듣는 것도 좋아하며, 특히, 그룹 트와이스의 노래를 즐겨 듣는다고 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았고, 더 바르게 자라날 수 있었습니다. 아동의 장래 희망은 사회복지사가 되어 자신처럼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당신의 작지만 따뜻한 손길이, 한 소년의 장래에 큰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미국의 항공사들은 9.11 테러사건 이후 적자를 보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무서워서 비행기를 타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유독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만이 33년 동안 계속 흑자를 계속하고 있으며, 한 번도 노사분쟁이 없었습니다.

이회사가 직원채용 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웃음과 유머감각이라고 합니다. 특별한 서비스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단골손님이 많은 이유는, 승객들이 기다리는 지루한 탑승시간을 재미있게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교민 여러분 한 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손님들께서 부득이 담배를 피우고 싶다면, 비상구 밖 테라스에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라는 영화를 감상하시면서 피우시기 바랍니다. 저희 승무원들의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양쪽에 준비된 비상구를 통해서 뛰어 내리시면 됩니다.˃

포복절도 할 정도로 웃음 쇼를 벌임으로서 지루할 수 있는 비행시간을 디즈니랜드에 가는 것처럼 재미있게 보낸 항공사로 기억 되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전염병 코비 19가 세계를 강타하고 있을 때, 가장 필요한 것이 질병을 이길 수 있는 면역력입니다. 그 중, 최고가 마음껏 웃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항상 기뻐하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당신이 건강하게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라고 믿고, 기뻐해 보십시오! 그리고 무조건 오늘의 상황에 감사해 보십시오! 놀라운 일이 일어 날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해철 선교사 드림

1206호 34면, 2021년 2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