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람 아동을 소개 합니다

필라델피아의 백만장자 스티븐 지라드는 큰 사업가입니다. 통상적으로 필요한 물건들이 주 중에 항구에 도착하는데, 그날따라, 토요일 늦은 시간에 배가 항구에 도착하였습니다. 그 배에 지라드 회사의 물건이 많았습니다. 일요일 내내 하선 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자기 직원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직원 한 명이 반발하면서 말했습니다. <사장님, 저는 내일은 주일이기 때문에 일할 수 없습니다.> 이 말을 듣고 스티븐 지라드 사장이 말했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나와는 헤어지는 수밖에 없지! 경리계에 가보시오. 그 동안 일한 급료를 계산해 줄 것이요.> 그 청년은 해고당하였습니다. 그 후, 3 주일 동안 그 청년은 발이 부르트도록 이곳저곳을 다니며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가는 곳마다 거절당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필라델피아 시의 가장 큰 은행 총재가 지라드와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라드는 그 은행의 큰 고객이었습니다. <지라드씨 우리 은행이 지라드씨 회사 근처에 지점 하나를 새로 개설 합니다. 이제는 가까운 곳으로 오셔서 은행 업무를 보셔도 되겠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직원들이 필요한데, 좋은 사람이 있으면 소개 시켜 주십시오.>

전화를 끊고 난 후, 지라드는 얼마 전 자신이 해고 시켰던 청년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은행장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그 청년을 추천하였습니다. 은행 총재가 물었습니다. <그렇지만, 지라드씨는 그 청년을 해고하지 않았소?!, 지라드씨가 버린 사람을 나에게 추천하는 이유가 무엇이오?> 지라드씨가 말했습니다. <물론, 그 청년은 내가 해고 했지요. 그 청년이 “하나님이 쉬라고 하신 주일에는 일 할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었지요! 어떠한 상황이 눈앞에 닥쳐도, 자신의 신념과 원리를 바꾸지 않는 사람이라야 새 은행의 돈을 믿고 맡길 수 있지 않겠소?> 그래서 지라드에게서 해고된 그 청년은 은행총재에게 발탁 기용되었습니다.

장수하는 사람들의 통계를 보면, 주변 사람들과 관계가 좋은 사람이 오래 산다고 합니다. 제가 77년 가까운 인생을 살아오면서 나름대로 내린 결론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나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과의 수직 관계입니다. 아무리 주변 사람들과 사이가 좋은듯해도, 주인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가 좋지 않으면, 결국, 모든 관계가 무의미하게 될 수 있음을 나의 인생에서 여러 번 경험 하였습니다.

지라드에게 해고당한 청년은 주일에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려고 가는 것만큼은 양보할 수 없었습니다. 그 청년에게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단연 하나님과의 관계였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내 이웃과의 수평적인 관계입니다. 그 청년이 사장인 지라드로부터 즉시 해고를 당했지만, 큰 사업체를 이끌고 가는 지라드의 마음속에 깊은 인상을 남겨 주었습니다. 지라드는 내심, 자신이 해고시킨 그 청년이 부러웠을 수도 있습니다. 또, 있습니다. 은행장이 사람을 찾고 있다고 말 했을 때, 그리스도의 성령님께서 지라드의 마음속에 그 청년이 생각나도록 하셨다는 점입니다.

마태복음 6장33절은,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나와 내 속에 있는 나 자신과의 관계입니다. 구약성경 잠언 4장23절 말씀을 보면, <그 무엇보다도 너는 네 마음을 지켜라. 그 마음이 바로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을 가만히 살펴보면, 주변 사람들과는 참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 중에도, 자신을 용납하지 못하고, 자신을 학대하고,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의외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로, 전문가와의 상담이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이 땅에 태어나서 위의 3가지 관계만 잘 지킬 수 있다면, 그 사람은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라고 고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유아람 아동은 2021년에 고등학생이 됩니다. 아람양의 꿈은 사회복지사가 되어, 본인처럼 어렸을 때, 부모님 없이 살아가는 아동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줄곧, 사회복지사를 꿈꾸어 왔습니다. 아빠는 시각장애 1급이시고, 엄마는 베트남 출신으로 귀화하였지만, 부부간의 갈등으로 이혼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람에게는 남동생이 한 명 있습니다. 책임감이 강해서 동생도 잘 보살피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도 열심히 하는 성실하고 착한 아동입니다. 또한 학업성적도 우수합니다. 아람아동의 장점은 친화력입니다. 낯선 환경에서도 곧 적응할 줄 알고,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도 스스로 다가가는 활달하고 밝은 아동입니다. 친척하나 없이, 남편도 없이 외국 사람으로 한국에 귀화한 엄마를 도와서 씩씩하게 살아가는 아람아동에게 교민 여러분의 격려와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관심은 아람 아동의 가정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비싼 권리금을 주고 설렁탕집을 인수 받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첫 문을 열기 전에 새벽 예배에 나가, <하나님, 우리 집에 오시는 손님을 예수님을 대접하듯이 하게 하여 주세요>새벽 기도를 마치고 첫 출근을 하였습니다.

주방장은 언제나 그렇듯이 그날 팔아야 할 설렁탕 국물을 산더미처럼 만들어 놓았습니다. 진짜 사골 국처럼 보이게 하려고, 커피에 넣는 연유를 약간 타서 뽀얗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주인은 잠시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에게 어떻게 커피 연유를 탄 설렁탕 국물로 대접하나?………> 그리고 밤새도록 끓이고 끓인 그 엄청난 양의 국물을 아깝지만 다 쏟아버렸습니다. 그리고 식당정문에 이렇게 써 붙였습니다.

<금일휴업> 설렁탕을 먹으로 온 손님들이 왜 휴업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사정 이야기를 그대로 다 솔직하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주변에 소문이 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저 설렁탕집은 진짜 고기 국물만 사용한다> 그 후, 언제나 손님이 바글바글 끓어서 최고로 잘 되는 설렁탕집이 되었습니다. 아까워도 버릴 것은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제시한 길이 아니라면, 가지 말아야 합니다. 교민 여러분의 소식을 기다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1209호 34면, 2021년 3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