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림 아동을 소개 합니다

심리학자들이 함께 모여서 사람이 언제 기뻐하는지를 연구했습니다. 제일 첫 번째로는, 인정을 받을 때였습니다. 이를 가리켜서 <인정의 기쁨>이라고 하는데 사람은 누구나 인정을 받고, 칭찬을 받고, 사랑을 받으면 기뻐합니다. 심지어 매일 몸을 섞고 사는 부부간에도, 가장 행복한 아내는, 남편으로부터 인정받고 사는 자요, 남편 역시 가장 가까운 아내로부터 인정을 받을 때라는 것이 조사에 의해서 밝혀졌습니다.

세상살이가 힘들어도 단 한 사람이라도 주변에서 나를 인정해 주고, 응원해 주고, 칭찬해 주면 그 사람 때문에 살아갈 용기와 기쁨을 갖게 됩니다. 특별히 사춘기에 들어선 청소년들이 이유 없는 반항의 시기를 보내는 것은, 부모로부터, 선생님으로부터, 친구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가 크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둘째,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가졌을 때 기뻐합니다. 학문의 깊은 경지를 추구하는 사람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을 때,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은 대어를 낚았을 때, 명예를 추구하는 사람은 그 명예를 얻었을 때, 운동선수는 메달을 획득했을 때 기뻐합니다.

구약 성경에 등장하는 야곱이라는 사람은, 라헬이라는 여자를 너무나 사랑해서 14년을 여자의 아버지를 위해서 무보수로 일해주고, 14년 만에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아내로 얻었을 때, 온 세상을 얻은 듯 기뻐했습니다. 인간은 성취의 기쁨을 맛볼 때 엄청난 환희를 경험합니다.

셋째, 자신의 형편과 상황에 관계없이 현재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때 기뻐합니다.

자족할 줄 아는 사람은 매사에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해서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란, 상황에 관계없이, 그 마음속에 기본적으로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형편에 만족하는 사람은, 기쁨과 동행하는 사람입니다.

신약성경 데살로니가 전서 5장 16–18절까지를 보면,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기쁨과 감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님과 계속 친밀한 교제를 하며, 좋은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이때, 절대 필요한 것이 진정성 있는 기도입니다.

복음성가 중에 이러한 가사가 있습니다.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만족이 없는 사람에게서 기쁨을 찾기는 힘 든 일입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연필과 종이를 준비하시고 당신이 감사해야 할 제목들을 한 번 적어 보십시오! 당신은 감사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은 것에 깜짝 놀랄 것입니다.

마지막 네 번째로, 대단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사소한 것이라도 다른 사람과 나눌 때 기쁨이 있습니다. 나눔의 기쁨이 최고의 기쁨이라고 누구인가 말했듯이, 내 것을 나누어 주는 것이야 말로, 자신의 영혼을 가장 살찌게 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사람이 기쁨을 잃어버리는 가장 큰 이유는, 나누려고 하지 않고, 그저 움켜쥐고만 있기 때문입니다. 움켜쥐기만 하면, <불만지수와 불안 지수>가 계속 올라갑니다. 그래서 마음이 더욱 삭막해 지는 사막이 되는 것입니다.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면, 충분히 가지지 못하고, 누리지 못해서가 아니라, 기꺼이 나누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이유림 아동의 부모는 협의 이혼 중이며, 나이가 어린 아동의 엄마는 혼자서 일을 해서, 두 명의 자녀를 돌보기에는 너무 많은 어려움이 있어, 남매가 함께 현재의 시설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주변에 아동을 대리 양육할 수 있는 다른 부양의무자도 전혀 없을 뿐 아니라, 부모의 형편이 매우 열악하여,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며, 그런 경제적인 이유로, 부모는 결국 아동들을 시설에 맡길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유림 아동은 2021년 현재 8세이며, 초등학교 진학 예정입니다. 평상시 아동이 좋아하는 것은 그림그리기, 춤, 종이접기이고, 장래희망은 선생님이 되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그리고 교포신문 독자 여러분,

20년이 넘도록 한결같이 불우한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펴 주신 그 다정하신 관심과 격려에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코로나 19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모두가 암울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에도, 불우한 아동들을 잊지 않으시고 따뜻함을 더해 주시니, 후원자 여러분 때문에 세상은 아직도 훈훈하기만 합니다. 부디, 건강하셔서 멀지 않아 자유로운 왕래가 이루어 질 때, 기쁨으로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 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은, 중고차를 사거나, 부동산을 매입할 때는 실용적일 단어일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로 살아가는 자들에게는, 보지 않고 믿는 것이 훨씬 은혜스럽습니다.

도마라는 제자는, <내가 예수님의 손에 못 자국을 보지 않고서는 믿지 못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로부터 8일 후,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이 모여 있는 곳에 다시 나타나셨습니다. <도마야, 네 손가락을 내 손과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너는 나를 본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하나님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우리는 예수님을 말씀 속에서, 또는 기도하는 중에, 만난 경험들이 있을 것입니다. 신약성경 히브리서 11장 1절<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말씀합니다.

당신은 당신의 죄 때문에 당신을 살리기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진심으로 믿고 계시는가요? 이 질문에 꼭, Yes, 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질문도, 이 보다 더 중요한 대답도 이 세상에 없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그 분이 온 우주를 창조 하셨고, 사람도 그분 손에 의해서 창조되었습니다. 우리는 그 사실을 직접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하나님으로 굳게 믿고 있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입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당신과 나는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뵙게 될 것입니다. 아직도 늦지 않았습니다. 살아계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십시오! 그리하면, 당신은 구원을 얻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소식을 기다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1212호 34면, 2021년 3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