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 아동을 소개 합니다

행복지수를 알아보는 통계에서, 대한민국은 여러 조사국 중에서 하위권에 속한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49.3%의 한국 사람들이 <빌 게이츠>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빌 게이츠를 세계 최고의 행복한 사람으로 압도적인 점수를 준 한국 사람들이 무엇을 행복의 조건으로 삼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행복한 나라의 국민은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자기 자신을 꼽았습니다. 자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행복한 사람이라고 꼽은 나라의 1, 2, 3등을 살펴보면, 인도네시아(56.1%) 베트남(46.0%) 말레이시아(40.1%)등, 동남아 사람들이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 기독교인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고, 열정적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특히 동남아로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는 우리나라가 행복도가 가장 낮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기쁨을 선물해주시고, 행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이러한 수치가 나왔다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기에는 기쁨의 사역, 행복의 사역을 교회가 제대로 감당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책임을 크게 통감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제 생각도 인도네시아 사람들과 같은 생각입니다. 자신이 행복하지 못하고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하루 24간 안에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을, 객관적이고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없기에 전혀 생산성이 없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한, 사람의 뇌는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뇌가 정상적인 가동을 하지 못하면, 밀려드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말미암아, 지천에 널려있는 인생의 찬스를 잡을 수 없습니다. 단언하건데, 진정한 행복은 경제와 돈, 명예 같은 것과는 크게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47년 전인, 1974년에 독일 땅을 밟았습니다. 그 당시 독일과 한국의 격차는 굉장한 거리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2021년 오늘 현재, 한국과 독일의 눈에 보여 지는 모습만으로는 크게 차이가 없는 듯합니다. 수세식 화장실, 부의 상징이었던 T.V, 냉장고, 일반전화 등, 위의 것들을 갖지 못한 한국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심지어 일반 서민들도 자가용을 굴리고 있고, 과거에는 특별한 사람들만 갔었든 해외 유학도 이제는 제 집 드나들 듯 하고 있습니다.

과거 대한민국에서 부의 대명사였던 삼성의 고 이병철 회장도 갖지 못했었던 핸드폰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호주머니에 담고 다닐 수 있는 오늘, 유감스럽게도 <나는 행복합니다.>라고 진정한 고백을 하는 사람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만일, 부가 행복의 기준이라고 한다면, 지금 한국 사람들은 과거 50년 전보다 엄청나게 행복을 느껴야 합니다. 그러나, 씁쓸하게도 그 답은 “아니 올시다”입니다.

자살률은 갈수록 더 높아지고, 빈부의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회사원이 월급을 받아 자신의 집을 마련한다는 것은 먼 나라의 일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이번에 드러난 LH 사건은 특정인들이 대한민국 땅을 싹쓸이해서 자신의 소쿠리에 담아두고 있음을 여실히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어느 목사님이 군대에 입대해서 훈련받던 시절의 간증을 하였습니다. 훈련이 너무 힘들어서 어떻게 하면, 훈련에서 빠질 수 있을까 하고 여러 가지 궁리를 했습니다. 조교에게 돈을 써서라도 빠져볼까 하고 생각했답니다. 이러한 궁리를 하다 보니, 하루가 지옥 같고, 몸은 피곤하고, 탈영이라도 하고 싶어지더랍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와는 다르게 아침 기상 시간 전에 잠이 깼답니다. 몸은 너무 피곤하였지만, 이상하게 그날은 기도가 하고 싶어지더랍니다. 그래서 동료들이 다 곤하게 잠을 자고 있는데, 자신은 침상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마음속에 세미한 음성으로 들려오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너무나 놀라운 순간이었습니다. 그 순간 어떻게 해서든지 훈련을 모면해 보려고 온갖 궁리를 하던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자기 연민, 부정적인 생각, 나약한 마음이 씻은 듯이 사라지고, 새로운 힘이 솟구치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번 해보자!> 그리고 내게 능력 주시는 분이 내 곁에 계신다는 확신이 가슴 속에서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훈련이 재미있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훈련병 시절이 이 목사님에게는 영적 변화와 성숙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합니다.

해답은 나의 주인을 바꾸는 것입니다. 나의 주인은 돈이 아니고, 나도 아니고,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나, 그 분이 말씀하신대로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셔서 지금도 우주를 통치하고, 당신을 주관하고 계시는 그 분을 당신의 주인으로 새롭게 모시어 드리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면, 삶이 바뀌어 집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삶의 주인을 예수 그리스도로 바꾸어 보십시오! 놀라운 일이 일어 날 것입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박민규 아동은 엄마가 아동을 양육할 수 없어, 강원도 소재의 양육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2021년 현재, 중학교 1학년입니다. 아동은 유난히도 태권도를 좋아해서 4단까지 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유소년 축구프로에 참여하여,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평소에 이순신 장군을 좋아하는 아동은 적과 싸워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이순신 장군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장래에 판사나 변호사가 되어, 법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사람이 되겠다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교민 여러분의 격려와 사랑은 민규 아동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복은 축복(Blessing)입니다. 그 어원이 (Bleed)에서 왔는데, 뜻은 피를 흘린다, 희생 한다 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 때문에 당신과, 나, 그리고 우리 인류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바로 그 분이셔야 합니다. 오늘부터, 예수 그리스도로 주인을 삼아 보십시오. 큰 승리가 있을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1215호 34면, 2021년 4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