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윤 아동을 소개 합니다

얼마 전까지 군부의 독재로 무차별 총격과 국민 학살로 피로 얼룩진 미얀마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미국 최초의 선교사 아도니람 저드슨(Adoniram Judson, 1788-1850)은 신학교 졸업 후 보스턴 대형교회의 부목사 초빙을 받았습니다. 온 가족들이 다 기뻐하고 친지들이 축하를 해 주었습니다. 월급이 보장되고 집이 보장되고, 앞날이 보장되었기에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정작 저드슨 목사 자신은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선교에 쓰시려고 부르셨다. 이곳 미국에 남아서도 하나님의 일을 할 수는 있지만, 하나님 뜻에 온전히 순종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하나님께 나의 모두를 드리고 싶다. 내가 선교사로 가지 않고, 미국에 남아 있으면, 절반만 하나님을 섬기고, 절반은 탐욕의 우상에게 무릎을 끓고 마는 것이다.>

그는 미국에서 얼마든지 존경받고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은 교회도 많고, 목회자도 많은 나라입니다. 그러나 미얀마에는 목사나 선교사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결국, 저드슨 선교사는 성령님께 이끌려 미얀마로 떠났습니다.

처음에 미얀마에 도착해서 단 한사람을 전도하여 세례를 주는데 6년이 걸렸습니다. 1819년, 6월27일, 처음으로 예수님을 믿게 된 멍나우(Moung Nau)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저드슨의 선교사역에는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과 눈물과 희생이 뒤 따랐습니다. 저드슨 선교사는 낮과 밤을 쉼 없이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이 살아계신 하나님>이라고 외치면서, 미얀마가 예수님 곁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전도했습니다.

그 후, 예수 믿고 구원 받은 사람들이 2명, 3명, 6명, 18명으로 천천히 늘어 갔습니다. 그러는 사이, 미얀마와 영국의 전쟁 때문에 저드슨은 아무런 죄도 없이 투옥되어, 1년 5개월 동안이나 무서운 고문을 당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미얀마를 떠나는 배를 보면, 달려가서 타고 푼 생각이 간절하였습니다.

아내의 건강이 악화되어 본국으로 보내려고 배를 태웠을 때의 간절함이 일기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우리 부부가 지상의 어느 조용한 곳에 가서 나머지여생을 평화롭게 지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그 아래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인생은 짧다. 지금도 수백만의 미얀마 사람들은 멸망해 가고 있다. 예수님을 모르고 죽어가는 미얀마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이 지구상에 나밖에 없을 것이다.>

저드슨은 자신의 유익보다는 하나님의 거룩한 일에 자신의 일생을 선교사로서 그 땅에 바쳤습니다. 저드슨 선교사의 헌신은 불교의 나라 미얀마에 수십만 명의 크리스천을 탄생시켰습니다. 전 세계 그리스도인의 마음에 꺼지지 않는 선교의 불을 지폈습니다.

저드슨이 모든 것이 보장된 대형교회의 부목사 자리를 단호히 버리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였기에, 미얀마 수십만 명의 영혼들이 크리스천이 될 수 있었습니다. 위대한 헌신은 자신의 속에 있는 탐욕이라는 우상을 깨뜨릴 때 가능한 것입니다. 저드슨 선교사와 같은 자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예수님은 당신을 위해 마지막 피 한 방울 까지도 다주셨습니다.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만을 위해서 움켜쥐고 사는 자는, 하나님의 큰일을 할 수 없습니다. 오늘의 세계는 장래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미궁 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습니다. 세계 어디를 가도 피할 곳은 없습니다. 성경을 자세히 읽어 보십시오.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일들이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예수 믿고 구원을 받아야 할 때입니다.

당신 주변을 살펴보십시오! 예수님을 전혀 모르고 사는 자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사탄이 바라고 있는 핵심이, 예수님과 멀어지게 하므로 지옥자식을 만드는 것입니다. 사탄은 지금, 너무나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저드슨처럼 먼 나라 미얀마로 갈 수는 없지만, 하나님께서 당신을 이 독일 땅으로 보내 주신 이유는, 이 독일 땅의 영혼을 구원하라고 보내신 것입니다. 오늘부터 가까운 이웃에게 부터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십시오.

<예수를 믿으면 영원히 살고, 예수를 믿지 않으면 영원한 사망입니다>라고.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이 우리 인류의 소망입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김정윤 아동은전주시에 위치한 아동 양육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정윤이의 어머니는 미혼모로 아동 출산 후 입양기관에 의뢰하였고, 2014년 타 지역으로 입양 되었지만, 정윤이를 입양한 양모의 아동 학대가 발생되어 영아원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아동은 2021년 현재 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초등학교 입학당시 또래 관계에서 충동적인 행동이나 감정 표현이 조절되지 않아, 심리검사를 받은 결과, ADHD로 진단 받아 약물 치료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평소 에너지가 많고, 활동적인 아동은, 축구를 매우 좋아해서 방과 후에도 운동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집중력과 인내심이 부족한 아동은, 본인이 좋아하는 축구를 하면서 건강한 승부욕으로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교민 여러분의 격려와 사랑은 정윤이에게 큰 용기와 힘이 될 것입니다.

미국 택사스주의 브라운즈 빌이라는 도시에 루비스라는 레스트랑이 있습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7년 째 찾아와 식사를 하는 윌터라는 노인이 있었습니다. 참전 용사인 그는 종업원들에게 늘 무뢰하게 대했고, 까다로운 요구로 괴롭히기 일 수였습니다. 자신의 청을 들어 주지 않으면, 큰 소리로 욕설을 퍼 부었기에, 모든 종업원들은 그를 피했습니다. 그런데, 종업원 가운데 엘리나라는 종업원만큼은 어떤 상황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습니다. 7년 동안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찾아와서 불쾌하게 굴어대는 윌터이지만, 엘리나는 언제나 웃으면서 주문을 받았고, 웃으면서 그의 요구를 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몇 달 후, 윌터는 더 이상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윌터는 사망한 것입니다. 그런데 윌터는 죽으면서 자신의 자동차와 집, 그리고 모든 재산을 엘리나에게 남긴다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윌터는 유일하게 친절을 베풀어 주는 엘리나가 고마웠지만, 그동안 표현을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인간이 받을 수 있는 유산 중에 가장 큰 유산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믿음의 유산, 즉,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세상을 다 잃어버려도, 예수 그리스도를 소유한 자가 가장 큰 부자입니다. 꼭,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유산을 물려주시는 축복이 당신의 가장에 임하시기를 진심으로 권면 드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1228호 34면, 2021년 7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