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두희 아동을 소개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모든 사람이 웃는 가운데 혼자 울면서 태어난다. 그러므로 사람은 모든 사람이 우는 가운데 혼자 웃으면서 죽을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제2대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바 있으며, 세계 분쟁의 해결 등, 유엔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공헌을 한, 고 함마슐트씨가 남기고 간 말입니다. 그 분은 독실한 기독교인으로서 세계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서 동분서주하다가 중앙아프리카 상공에서 비행기 추락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고현장에서 그분의 시체를 찾는 중에 그가 들고 다니던 조그만 손가방을 찾아냈습니다. 그 가방 속에서 발견된 것은, 두 권의 책과 일기장이었습니다.

한권은 성경책이었고, 다른 한 권은 토마스 아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이었습니다.

그의 유품 중에는 또 몇 권의 노트가 남겨져 있었습니다. 그 노트는 1920년부터 그가 죽기 며칠 전까지 기록한 그의 가장 내밀한 사상들과 일상생활, 의무, 고독, 소망과 불안, 겸손, 그리고 하나님에 관한 솔직한 고백들을 기록한 영적 일기장이었습니다.

사고로 사망하기 이틀 전인 1961년 9월17일 일기에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겸손한 마음을 주소서. 주님을 섬길 수 있도록 사랑을 더하여 주소서. 주 안에서 살 수 있도록 믿음을 주소서. 나를 위하여 몸 바치신 주님, 저도 주님께 아멘으로 대답하겠나이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그가 세계평화를 위해 세운 공적을 기려 그가 죽은 이후였지만, 그에게 노벨평화상을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그가 죽은 사후에 노벨상을 받은 첫 영예를 얻게 된 것입니다.

그가 진실로 의지하려고 했었던 분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이었습니다. 그는 유엔사무총장이라는 막중한 위치에 있었지만, 밀려드는 업무를 감당하기에는 인간으로서 한계를 느꼈던 것입니다. 노벨 평화상을 받을 만큼 위대한 인물이었지만,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미미한 존재인가를 깨닫고,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겸손한 마음을 달라고 몸부림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지금 세상은 전염병으로, 기후의 재앙 등으로 모두 불안하고 우울한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날 때가 바로 지금입니다. 망설이지 마시고 지금 예수님 앞으로 나오십시오. 당신은 놀라운 평안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박두희 아동의 부모님은 2014년 이혼하면서 두희는 엄마와 둘이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엄마는 재혼하였으나 2020년 자살로 생을 마감해 버렸습니다. 아버지가 두희의 양육을 원치 않아 외할머니가 키우게 되었습니다. 외할머니는 근로활동을 하지 않고 있으며, 정부 지원금으로 생활하고 있어, 경제적인 어려움이 많습니다.

두희 아동은 2021년 현재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부모의 이혼과 엄마의 자살이라는 충격이 있었으나, 외할머니의 사랑으로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사교성이 좋아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또래보다 신체발달이 좋아, 운동을 잘 합니다. 특히, 축구와 야구를 좋아하며, 학업성적은 중위권 정도입니다. 교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은 두희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수필가 손영호씨가 대학시절에 겪은 잊지 못할 추억 한 토막을 <정답에는 기쁨이 없다>라는 제목으로 소개했습니다.

(대학 3학년 임마누엘 칸트의 <순수 이성비판>원서 강독 시간이었다. 번역본도 어려운데 원강을 준비하던 일은 40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도 끔찍하다. 젊은 최명관 교수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그 사상이 어려워 질문을 했다. <교수님, 무슨 뜻입니까?>그 때 최 교수님은 말했다. <글쎄 나도 몰라!> 그리고 학생들을 보며 씩 웃었다. 우리는 폭소를 했다. 교수님의 <글쎄 나도 몰라!>하는 고백이 우리의 큰 위로가 되었다.

그 때 우리는 더 중요한 것을 발견했다. 최 교수님은 대충 몇 마디하고 얼버무리고 지나갈 수도 있었다. 그런데도 교수가 체통도 없이, 제자들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씩 웃으며, 자신도 모른다고 했다.

정답에는 웃음이 없다. 정답만으로 살려는 사람들은 인생의 재미와 여유도, 웃음도 모르기가 쉽다. 만일, 그가 적당히 대답하고, 학생들의 실력 없음을 인정하게만 하였다면, 그 교수님의 해맑은 인간미를 학생들은 전혀 발견하지 못하고, 졸업을 해버렸을 것이고, 둘째, 그 딱딱한 철학 강의 시간에 우리에게 그 즐거운 웃음을 웃도록 선물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랬다면, 38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하며, 그 선생님의 모습을 떠올릴 리가 없지 않겠는가? 그래서 나는 <정답에는 웃음이 없다!>라고 지금도 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인생에는 정답이 있습니다. 신약성경 히브리서 9장 27절 말씀을 보십시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요즈음, 교민 1세대들의 별세 소식을 그 어느 때보다 자주 듣습니다. 위의 성경말씀처럼,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정해진 순서 없이 생을 마감하고 떠납니다. 한 번 죽는 것은 모든 인생에게 정답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렸고, 가장 많은 사람이 보고 있다는 성경은 죽음 이후에 심판이 있다고 엄숙하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 심판을 집행하시는 분은 우주를 지으시고, 지금도 전 우주를 통치하고 계시는 하나님이 하십니다. 그분이 우리 인생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면제 받을 수 있는 정답을 확실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누구든지 주(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로마서 10장 13절>

이것이야말로, 인생의 정답입니다. 2천여 년 전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셔서 죄인 된 당신과 나의 심판을 면제해 주시려고 십자가에 매달려 화목제물이 되실 때, 흘리신 예수님의 보혈(피)이 당신을 하나님의 심판으로 부터 구원해 주었다는 사실을 당신의 마음속으로 굳게 믿고, 입으로 그 사실을 시인하면, 하나님께서 당신을 심판에서 특별사면 해 주신다는 확실한 말씀입니다.

그 두꺼운 성경 책 66권을 한마디로 압축하면, 바로 위의 이야기가 핵심입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예수님을 당신의 구원자로 영접하고, 천국으로 올라가 영원히 사는 것! 이것이 <인생의 정답>입니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예수 그리스도>를 믿느냐, 믿지 않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교민 여러분의 소식을 기다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1232호 34면, 2021년 8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