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이해하자(19)
독일을 구성하고 있는 13개 주와 3개 특별시

독일은 정치적으로는 의회민주주의 국가이자 연방제 민주주의 국가이다. 연방 헌법기구로는 연방하원, 연방상원, 연방대통령, 연방정부 그리고 연방헌법재판소가 있다.

이제 독일 연방공화국을 구성하고 있는 16개 지방자치체인 13개의 주와 3개 특별시(베를린, 브레멘, 함부르크)를 살펴보도록 한다.


브레멘(Bremen)

브레멘 주(Land Bremen)의 공식 이름은 브레멘 자유 한자 도시 (Freie Hansestadt Bremen)이다. 브레멘 주는 독일의 16개 연방주 중 면적으로나 인구로나 가장 작은 주로, 두 개의 도시로 이루어져 있다.

브레멘 주를 구성하는 브레멘(Bremen)과 브레머하펜(Bremerhaven)은 서로 인접하지는 않으나 베저(Weser) 강으로 이어져 있다. 브레머하펜은 베저 강이 북해로 빠져가나는 하구에 위치한 반면, 브레멘은 브레머하펜으로부터 60km 떨어진 상류에 위치한다.

브레머하펜은 브레멘의 항구라는 뜻으로, 중세 시대부터 한자 동맹의 주요 구성원으로 자유 무역 도시였던 브레멘의 북해 항구로 발전하였다. 브레멘은 함부르크에 이어 독일 제2의 무역항이기도 하다.

연방 주로서 브레멘은 인구는 682.98667명(2018년 12월말 기준)으로 독일 주 가운데 면적이나, 인구수로 가장 작은 주이다. 브레멘주는 브레멘 시와 브레멘에서 북쪽으로 멀리 떨어진 브레머하펜(Bremerhaven)을 하위 행정구역으로 두고 있다.

브레멘 시는 브레멘 주의 주도로서 인구 569.352 명이며 브레머하펜은 113.634 명이다.(2018년 12월 말 기준) 주내 총생산은 2017년 말 기준으로 340억 유로이며 실업률은 2020년 9월 말 기준 11.8%이다. 외국인 비율은 12.4%인데 브레멘 시는 12.9%, 브레머하펜은 10% 이다.(2017년 말 기준)

브레멘 주가 성립하기까지

브레멘이라는 이름은 라틴어 Brema에서 유래되었는데 Brema는 “가장자리에 누워있다”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아마도 브레멘 사구의 가장자리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중세에는 civitas Bremensis로 자유도시의 위치를 누렸으며, 브레멘은 1806 년 독일 연방의 주권 국가로서 자유 한자 도시 브레멘의 지위를 유지하엿으며, 나폴레옹 전쟁 후 1815 년에는 독일 제국의 연방 국가일원으로서 브레멘의 자유 한자 도시로 존재하였다. 1949 년 이래 독일 연방 공화국의 브레멘 한자 도시로 브레멘주로서 연방 주 일원이 되었다.

경제, 사회

전통적으로는 해운업이 발달한 곳이었는데, 20세기 중후반 이후로는 에어버스, EADS와 같은 항공기 산업이 이 지역 경제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또한 벤츠를 비롯한 자동차 공장들도 이곳의 경제에서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각종 주류산업 및 노르트제(Nordsee)와 같은 외식업체들도 많다. 또한 독일 맥주 브랜드 중 몇 안되는 세계적인 규모의 Becks도 브레멘 연고의 맥주회사이며 양조장도 상당한 규모로 존재한다.

브레멘에는 네개의 공립대학교가 존재한다.

브레멘 대학교, 브레멘 응용과학 대학교 (Hochschule Bremen), 브레멘 예술대학교 (Hochschule für Künste) 그리고 브레머하펜 단과대학교 (Hochschule Bremerhaven)이다

독일 도시들이 다 그렇듯이 구도심에 중세-근대 풍의 예쁜 건물들이 많다. 마르크트플라츠(Marktplatz)의 브레멘 시청은 세계문화유산. 시청사광장에는 도시를 수호하는 롤란트 기사상이 있다. 그 옆에는 그림 형제의 동화 브레멘 음악대 석상도 있다.

브레멘 구 시가지의 명소

Böttcherstraße: 시장 광장과 베저 강을 이어주는 100m 남짓한 길이의 거리. 20세기 초 커피 무역으로 돈 좀 번 로젤리우스라는 작자가 조성한 거리로, 유겐트스틸이 가미된 표현주의적 붉은 벽돌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Marktplatz: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옛 시청사와 한자 동맹의 자유를 상징하는 10m 높이의 거대 롤랑드 동상뿐만 아니라, 브레멘 음악대 동상, 브레멘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길드 건물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Schnoorviertel: 중세 시대 어부들이 모여 살던 동네. 아기자기 한 파스텔톤의 집들이 좁은 골목을 이루고 있어, 살짝 북유럽 분위기를 풍긴다.

정치

노동자들이 다수인 주인 만큼 오래전부터 사회민주당(SPD)의 아성과도 같은 곳이다. 1946년 이후로 70년 동안 단 한 번도 사회민주당은 지역 의회에서 기독교민주연합에게 여당 자리를 내준 적이 없다. 2015년 선거에서도 사회민주당이 기독교민주연합(CDU)보다 거의 두 배 가까운 지지율을 보여주면서 두터운 지지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2019년 5월 26일 치러진 주선거에서 에서 기민련이 84석 의석가운데 24석을 확득 23석을 획득한 사민당을 제치고 처음으로 제 1당 자리에 올랐다.

브레멘주는 녹색당이 가장 먼저 의회에 진출한 곳이기도 하다.

통일 후 브레멘 시장

  • Klaus Wedemeier( SPD, 1985년 9월 18일- 1995년 7월 4일)
  • Henning Scherf( SPD, 1995년 7월 4일 – 2005년 11월 8일)
  • Jens Böhrnsen(SPD, 2005년 11월 8일 – 2015년 7월 15일)
  • Carsten Sieling( SPD, 2015년 7월 15일 – 2019sus 8월 15일)
  • Andreas Bovenschulte( SPD, 2019년 8월 15일 – 현재)

2020년 10월 16일, 1191호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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